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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3:1-15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샤마임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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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3:1-15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바리새인 니고데모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와 예수님을 칭찬하지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할 것을 말합니다. 물과 성령은 새로운 사람이 되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입니다. 그것은 새사람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본문]

  • 3: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 3: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 3: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 3: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 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 3: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 3: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 3: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 3:9 니고데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 3:10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 3: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 3: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 3: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 3: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 3: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묵상]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사람은 누구나 선과 악, 참과 거짓 사이에서 갈등하는 존재입니다. 때로는 그 선이 모호하고, 불투명할 때도 많습니다. 뭔가 행동을 해야 하지만 하려는 행동이 과연 믿을만한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기도 합니다. 니고데모도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산헤드린 공회원 중의 한 명이었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라는 청년이 과연 우리가 기다리던 바로 그 선지자일까? 만약 맞다면 증거는 뭘까?

밤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무엇하나 손에 잡히는 것도 없는 니고데모의 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그는 확신하지 못하는 모호함 속에서 예수님을 찾아왔던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찾아와 먼저 혹시 모를 자신의 의혹을 확신처럼 말합니다.

  •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없음이니이다."

 

사실 니고데모의 고백은 놀라운 것입니다. 나이차를 최소한으로 고려해도 니고데모는 예수님보다 10살을 더 많았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바리새인이었고, 최고의 권력층인 산헤드린 공회원이었습니다. 부와 명예, 지식과 권력까지 가진 그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와 묻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보려면

 

그런데 예수님의 대답은 너무나 뜻밖이었습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선언하십니다. 볼 수 없는 것은 볼 수 있는 눈이 없다는 말입니다. 거듭나지 않는 사람은 영적인 세계를 볼 수 없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3절)

 Ἀμὴν ἀμὴν λέγω σοι, ἐὰν μή τις γεννηθῇ ἄνωθεν, οὐ δύναται ἰδεῖν τὴν βασιλείαν τοῦ Θεοῦ.

 

'진실로 진실로'는 헬라어 '아멘 아멘(Ἀμὴν ἀμὴν)'으로 진심과 거짓 없음을 말합니다. 우리가 아멘 하는 것은 '그렇습니다. 저도 그렇게 함께 고백합니다'라는 동의의 의미입니다.

 

이스라엘이 곧 하나님의 나라로 생각했던 니고데모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디고데모는 '거듭남'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그는 말하기를 사람이 늙었는데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주님은 다시 말씀합니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5절)

 ἐὰν μή τις γεννηθῇ ἐξ ὕδατος καὶ Πνεύματος, οὐ δύναται εἰσελθεῖν εἰς τὴν βασιλείαν τοῦ Θεοῦ.

 

첫 번째는 '거듭남'이며, 두 번째는 '물과 성령'으로 나야 할 것을 말합니다. 물과 성령은 같은 말 이거나 점진적 발전의 의미일 수 있습니다. 물은 구약을, 성령은 신약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구약에서는 물이 종종 성령으로 상징화되기 때문에 말과 성령은 다른 말이 아니라 같은 일 수 도 있습니다.  에스겔 36:25-27은 물과 영의 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 겔 36:25-27 2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물은 씻고, 성령은 새롭게 하여 물과 성령은 다시 태어남의 의미를 함께 갖게 됩니다. 김회권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 '거듭난다는 말은 물과 성령으로 감화 감동되어서 하나님의 논리를 이해하고 하나님의 비전에 동참하여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은 열망이 가득 차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김회권_요한복음)

 

정치력과 물리력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었던 니고데모에게 '거듭남'은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관념의 나라처럼 보였습니다. 니고데모는 깜짝 놀라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9절)

 

너는 왜 알지 못하느냐

 

니고데모의 놀라움은 예수님의 놀라움으로 이어집니다.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10절)

율법을 가르치는 자가 당연히 알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알지 못하는 인생이 바로 니고데모의 인생이 이었습니다.

 

모세가- 들려야 하리니

 

예수님은 거듭남과 물과 성령의 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시기 위해 광야의 불뱀 사건을 언급합니다.  민수기 21장에 기록된 불뱀 사건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원망하자 하나님께서 불뱀을 보낸 사건입니다. 모세가 기도하자 하나님은 불뱀 모양의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라고 합니다. 놋뱀을 바라본 자는 살고 보지 않는 자들은 죽게 됩니다. 예수님은 여기서 장대에 불뱀이 달려 높이 드려진 것처럼 인자도 불뱀처럼 '들려야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들린 예수님을 바라보자는 자들은 영생을 얻게 됩니다.

 

이제 명확하게 답이 나왔습니다. 니고데모는 모호함 가운데 모든 것이 명확해졌습니다. 예수님이 누군지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구원자로 이 땅에 오셨고, 그 일을 하실 것입니다. 

 

매일성경묵상 요한복음
매일성경 묵상 요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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