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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독서일기290

독서의 역사, 금서의 탄생으로서의 묵독 독서의 역사, 금서의 탄생으로서의 묵독 초기의 독서는 공개된 자리에서 낭독했다.문자를 읽는 이도 적었고, 특수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만이 낭독할 수 있었다.특수계층만이 문자에 접근할 수 있었고, 기록된 문자를 해석할 수 있었다.독서는 권력이고 특권이고 특혜였다. 그러나근대 이후 사정은 완전히 달라졌다.두 가지점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난다.하나는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보편화되었다는 것이고,-문맹율의 감소다른 하나는 문자를 담은 책이 보편화 되었다는 것이다.쓰고 읽고 기록할 수 있는 매체의 보편화는 독서의 패턴자체를 완전히 바꾸어 버렸다.-책의 보편화묵독의 보편화로 인하여 독서는 개인화 되었고, 폐쇄적인 공간에서 은밀하게 이루어 지게 된다. 두 가지의 변화로 인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사사로이 또는 은밀.. Book/독서일기 2013. 5. 3.
독서일기 2013년 4월 23일-삶이 기적이다. 독서일기 2013년 4월 23일 삶이 기적이다. 삶이 기적이다. 최고의 기적은 '지금 살아가는 것'이다. 평이함은 살아있음의 증명이다. 일반적인 것은 기적의 보편성이다. 그러니 삶이 기적이 아니고 무엇인가? 평이함의 기적을 버리고 요상함을 추구하는 못된 심성을 버려야 한다. 기적은 날마다 생명을 증명하는 것이다. 어제는 무척 바빴다. 주일 저녁에 마신 커피 탓이지 잠을 거의 이루지 못한 체 밤을 지새다 새벽 기도회를 인도했다. 마치자 곧바로 남부민중앙 교회로 향했다. 부산노회 교육부 모임 때문이다. 6월 마지막에 있을 교사강습회로 모였다. 노회 교육부 임원들과 주일학교 연합회 임원들이 함께 모여 보고하고 논의하는 시간이다. 주일학교 교육위원회 지도를 맡으면서 이래저래 바쁘다. 잘 하는 것도 없으면서 오지.. Book/독서일기 2013. 4. 23.
신학생 추천도서(1) 독서의 우선순위정하기 신학생을 위한 추천도서 신학생을 위한 도서를 추천하려 합니다. 목회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안목과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독서가 필요합니다.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좋지만 3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책을 읽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신학생들이 우선적으로 읽어야 할 필독서를 골라 집중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서의 방향과 갈피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독서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독서의 우선순위 정하기 독서는 잡히는 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단순한 즐기기 위한 쾌락적 독서라면 손이 가는대로 해야 되겠지만 신학생은 좀더 체계적인 독서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독서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독서의 우선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Book/독서일기 2013. 4. 12.
눈물- 피천득 피천득의 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수필에 보면 이런싯구가 있다. 간다간다 하기에 가라 하고는가나 아니 가나 문틈으로 내다보니눈물이 앞이 가려 보이지 않아라 자신이 싫어 떠나는 사람을 가라한다. 입으로 가라하지만 눈으로 보내지 않았다. 보낼 수 없는 님을 보고 싶어 문틈으로 떠나는 님을 본다. 그러나 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는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읽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눈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그리고 있다. Book/독서일기 2013. 3. 31.
위대한 문장가가 되는 법 위대한 문장가가 되는 법 날마다 어떤 책에서 서너 줄 정도 되는 대목을 선택해 최대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말로 다시 옮겨 써본다. 이런 연습이 우아하고 수려한 문체를 다듬는 데 얼마나 커다란 도움이 되는지 당신은 모를 것이다. 하루에 채 30분도 걸리지 않는 일인, 습관으로 만들면 좋겠다.-필립 체스터필드 중에서 아름다운 필체로 유명한 체스터필드의 명언이다. 글쓰기란 끊임없는 노력과 수고가 따라야 한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단 말인가? Book/독서일기 2013. 3. 25.
거짓말의 힘 윌리엄 폴 영의 <오두막> 거짓말의 힘거짓말은 힘과 안전을 느끼게 해주는 작은 요새죠. 당신은 거짓말이라는 작은 요새를 통해 자기 삶을 영위하고 다른 이들의 삶을 조정하려고 해요. 요새에는 경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담장도 세우게 되죠. 그 담장이 당신의 거짓말을 정당화해주죠. 당신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고통에서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해요. 그러면 거짓말을 해도 괜찮다고 느끼게 되죠.-윌리엄 폴 영의 307쪽에서 Book/독서일기 2013. 3. 25.
성경 독서법, 천천히 읽어야 한다. 성경 독서법, 천천히 읽어야 한다. 바울과 어거스틴, 공자와 정약용, 플라톤과 칸트가 읽는 책의 가짓수는 우리와 견주면 턱없이 적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삶은 그들에 비해 초라하고 비루하기 짝이 없습니다. 초대 교회를 보십시오. 당시 성경이 드물어도 폭포 같은 은혜와 불길 같은 능력으로 세상을 도전하고 세상의 대안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그런 결과를 만든 것일까요? 다르게 읽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깊이 읽었고, 우리는 얕게 읽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입으로 아주 천천히 읽고 또 읽어서 마침내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살았습니다. 반면 우리는 성경을 아주 빠르게 읽습니다. 여유있게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대충대충 해치웁니다. 말씀을 먹는 것이 아니라 때우고 있습니다. 끼니를 거르기 예사입니다. 폭식, 과식.. Book/독서일기 2013. 3. 24.
칭찬을 받고 싶는 마음에 대하여(어거스틴의 고백록) 칭찬을 받고 싶는 마음에 대하여 아래의 글은 어거스틴의 고백록에 나오는 칭찬에 대한 부분입니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합니다. 그러나 내가 나 자신에 대하여 불만을 느끼고 은밀히 신음하며 당신의 자비를 구하면 나는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면 나의 결점은 고쳐지고 온전히 치료가 되어 교만한 자의 눈이 보지 못하는 평안에 드디어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입에서 나온 말과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행동에는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고자 하는 위험한 유혹이 깃들여 있습니다. 그러기에 칭찬을 좋아하는 자기 개인의 우수성을 내세우기 위하여 사방으로 돌아다니면서 거지가 동냥을 하듯 다른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구걸하고 수집합니다. 이렇듯 칭찬받기를 좋아하는 허영의 유혹은 내가 속으로 그것을 꾸짖을 때도 나를 시험합니다. 아니,.. Book/독서일기 2013. 3. 17.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결코 닫혀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이처럼 그리스도인 필연적으로 세상 속에서 존재해야 할지라도, 그는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이것은 그가 세상에 의하여 통제되지도 않으며, 세상을 의존하지 않는 생각과 삶과 마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또 생각과 삶과 마음이 다른 주인에게 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다른 주인에 소속된 그리스도인은, 이 주인과의 연합이 끊어지지 않은 채, 주인에 의하여 세상 속으로 보냄을 받았다. -자끄엘륄 Book/독서일기 2013. 3. 17.
어머니 책 영원히 다 읽지 못한 책 책나의 서재에는 수천수만의 책이 꽃혀 있다.그러나 언제나 나에게 있어 진짜 책은 딱 한 권이다. 이 한 권의 책, 원형의 책, 영원히 다 읽지 못하는 책그것은 나의 어머니이다. -이어령 중에서 Book/독서일기 201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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