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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독서일기290

[독서일기] 채영삼의 공동서신의 신학 [독서일기] 채영삼의 공동서신의 신학2017년 4월 28일 금요일 어제 채영삼 교수의 (이레서원)을 서론 부분을 읽었다. 책이 워낙 방대해 완독하기까지는 꽤나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하지만 주제 자체가 워낙 흥미롭고 의미심장하기에 목회자들이라면 꼭 참고해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내 기억으로 단 한 번도 공동서신를 통합적으로 다룬 책이나 논문은 본 적도 읽은 적도 없다. 그만큼 이 책은 주제 자체에서 중대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어제 읽은 내용은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머리말에서 이런 표현을 사용한다. 공동서신은 초대교회 당시 바울신학을 '보완하고, 보다 온전하고 균형 잡힌 신앙'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바울서신과 공동서신을 함께 읽는 것은 온전한 신앙을 위한 것이고, 함께 듣는 것이고, 독창이 아닌.. Book/독서일기 2017. 4. 28.
[독서일기] 임규홍 교수님의 신간 [독서일기] 임규홍 교수님의 신간2017년 3월 18일 진주 경상대 임규홍 교수님께서 보내주신 책이 도착했다. 가을부터 교정 보면서 애를 먹었다는 그 책이다. 뭔가 싶었는데 국어 문법에 관한 책이다. 지금 딱 나에게 필요한 책이다. 어릴 적부터 국어는 쉽다고 생각했다. 늘 점수는 최상위권이었느니.. 그런데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애를 먹기 시작했다. 한국어가 이렇게 어려운 줄 처음 알았다. 띄어쓰기를 비롯해, 문법 자체가 난해하기 짝이 없다. 어떤 단어는 붙여쓰고 어떤 단어는 띄어 쓴다. '수'도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뒷 글자와 붙이기도하고 띄어쓰기도 한다. 이 글을 쓰면서도 잘 모르겠다. 정말 어렵다. 그런데 이 책은 바로 그런 모호한 점들을 명징하게 설명해준다. 참 좋다. 시간 나는대로 읽어야겠다... Book/독서일기 2017. 3. 19.
[독서일기]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으로 삶을 읽다 [독서일기]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으로 삶을 읽다2017년 3월 1일 재의 수요일에 씀 삼일절이다. 아니 삼 월이다. 삼일절은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 운동을 했던 날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집들이 태극기를 걸지 않는다. 참 마음 아픈 일이다. 속히 가까 뉴스에 휘둘리며 서로를 삿대질하는 나라가 아니라 진심으로 대화하고 서로를 세워가는 나라 되기를 소망해 본다. 삼일절의 핵심은 독립, 즉 자유가 아닌가. 독립을 외치지 않고 힘의 논리에 함몰되고 그릇된 생각으로 타자를 배제하려는 왜곡된 역사의식을 마땅히 사라져야 할 것이다. 오늘 새물결플러스에서 세 권의 책이 왔다. 임희국 엮음의 와 폴 모리스의 , 정요석의 이다. 이것으로 새물결플러스의 '여교역자' 시리즈는 완성된 걸까? 2015년 8월에 로 입을 열었으니.. Book/독서일기 2017. 3. 1.
[독서일기] 먹지 않고도 배부르다. [독서일기] 먹지 않고도 배부르다. 2017년 2월 18일 토요일 토요일이다. 금요일인 줄 알았는데 토요일이라니. 이번 주는 뭘 하며 보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일기는 쓰는 이유는 잊혀가는 기억을 붙잡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기억하지 못하면 왠지 잃어버린 것 같다. 그래서 허망한 마음을 잡으려 기록하여 기억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기억하려 기록하면 마음을 놓고 쉽게 잊고 만다. 고대 사람들이 기억력이 좋았던 것은 기록할 종이나 펜이 없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틀린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억하려 기록하지만, 기록하기에 기억하지 못하는 역설. 이게 인생이 아니겠는가. 9시가 조금 넘어 강의가 있는 고흥을 향해 출발했다. 어제 지도에서 찾은 대로 130km다. 결코 가까운 거리.. Book/독서일기 2017. 2. 18.
[독서일기] 잊혀지기 아까운 책들 [독서일기] 잊혀지기 아까운 책들2017년 2월 18일 토 망각처럼 무서운 것이 있을까? 추하고 실수투성인 과거조차 잊혀지는 것이 아까울 때가 있는데 좋은 책들은 얼마나 더할까? 어제 필요한 책을 꺼내려고 창고에 들어갔다고 2005년 이레서원에서 출간된 윌프 힐데브란트의 을 발견해 가지고 들어왔다. 어떻게 왜 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내 표지에 '2006.10.17 양지'가 적혀있다. 신대원 다닐 적에 산 책인 것이다. 당시만 해도 메타포나 은유, 성경 이미지에 대한 관심이 많을 때였다. 이 책 말고도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된 성령 관련 책이 몇 권 더 구입한 기억이 있다. 수많은 책들이 아직도 박스에 묶에 나오지 못하고 창고 속에서 먼지에 쌓여 있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이 책도 그 중의 하나였다. 어.. Book/독서일기 2017. 2. 18.
[독서일기] 글의 맛이 바뀐다 [독서일기] 글의 맛이 바뀐다2017년 2월 16일 목요일 2월의 읽고 싶은 신간 어제 순천에 들러 아이들과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리 가고 싶지 않았지만 애들이 오늘은 꼭 순천에 가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지는 척하고 따라갔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똑같은 집인데 어제는 맛이 별로 없었다. 지난번과는 맛이 차이가 났다. 아마도 맛이라는 게 그늘의 기분과 상황들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공감각적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일한 맛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좋은 기억도 순간 나쁜 기억으로 치환되기도 한다. 그 반대도 역시 가능하다. 그러고 보니 은 소설을 쓰고 싶어 샀는데 아직 한 번도 읽지 못 했다. 소설을 쓰려면 시간을 두고 플롯도 짜고 습작을 해야 하는데 도무지 시간이.. Book/독서일기 2017. 2. 16.
신학생들에게 책 읽기를 권함 신학생들에게 책 읽기를 권함 제 수준에서 권면한다는 말이 맞지 않겠지만 20년 가까이 교회에서 사역하면서 깨달은 몇 가지만 정리하려고 합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순전히 이제 갓 신대원 입학생이나 신학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주는 권면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사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너무 가볍게 읽지는 말고요. 권면하고 싶은 몇 가지는 책 읽기입니다. 책 읽기 1: 성경 읽기 신학생이라면 적어도 일 년에 3독 이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사 안수 받기 전까지 최소한 30독은 해야 한다고 봅니다. 성경 읽기는 제 블로그에도 실어 놓았지만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저도 요즘에 일 년에 2독은 합니다. 요즘은 게으름이 늘어 필요한 성경만을 집중해서 공부해는 타입으로 변하기를 했지만 .. Book/독서일기 2017. 2. 11.
[독서일기] 초판 인쇄가 무려 55쇄 [독서일기] 초판 인쇄가 무려 55쇄 2017년 2월 9일 그러니까 어제가 마량 장날이었다. 그저께 아이들은 결석했다. 월요일 부산에서 돌아와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었다. 필주가 배가 아프다며 일어나질 않는다. 어차피 가도 공부도 안 하는데 가지 말아야겠다 싶은 생각이 미치자 나도 방에 들어가 자고 말았다. 그렇게 화요일은 보낸 것이다.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좋은 점도 있다. 애들하고 하루종일 놀 수 있지 않는가. 하기야 방학 동안 얼마나 같이 지냈던가. 이젠 아이들은 마량이나 대덕 놀러 가도 것도 탐탁지가 않는가 보다. 친구가 없으면 어딘들 재미가 있으랴. 삶이란 풍경이 아니라 결국 사람인 것이다. 어제 먹은 것을 불편한 탓인지 4시 40분쯤에 잠이 깼다. 꿈이 불편했다. 속이 불편하니 불편한.. Book/독서일기 2017. 2. 9.
[독서일기] 키에르케고어의 매력에 빠지다 [독서일기] 키에르케고어의 매력에 빠지다2017년 2월 3일 아무리 어려워도 혹하는 저자가 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혹하는 저자가 다르다. 매력이라 좋다는 표현보다는 '혹하다'는 표현이 적절해 보인다. 그냥 나도 모르게 빠져들기 때문이다. 이유도 모르도 과정도 모른다. 언제부터인지, 무엇 때문인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도무지 생각의 족보가 없다. 다만 지금 난 키에르 케고어의 매력에 빠져있다. 단순히 추측해 본다면 15년 전쯤에 을 읽으면서 그렇게 된 거이 아닌가 어렴풋이 생각해 본다. 처음 키에르케고어의 글을 접했을 때 숨이 넘아가는 줄 알았다. 어렵기는 뇌가 아플만큼 어려운데 뭔가 알 수 없는 신비스러움과 깊은 통찰력이 사유의 숨통을 뚫어주었다. 하나도 이해가 안가는데 말하려는 의도를 알 .. Book/독서일기 2017. 2. 3.
[독서일기] 너희는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Wolfhart Pannenberg)"를 누구라 하느냐? [독서일기] 너희는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Wolfhart Pannenberg)"를 누구라 하느냐? 2017년 2월 2일 목요일. 날씨는 차지만 마음은 뜨거운 하루. 들어나 보았는가?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Wolfhart Pannenberg)를. 사람들은 판넨베르크를 어떻게 생각할까? 필자가 한국적 정서에 두 가지 관점이 유효하다. 하나는 '판넨베르크가 누구기에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느냐?'이고, 다른 하나는 '이성으로 하나님을 증명하려 했던 신학의 헤겔주의자일뿐이다.'라고. 그럼 너희는 판넨베르크를 누구라 하느냐? 그러자 현욱이가 대답하여 가라사대"에구야. 아직 읽어 보지 않아서 모르것는디요!"하여튼 오늘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 1권이 도착했다. 소문만 무성하던 바로 그 책이다. 판넨베르크의 책이 우리나.. Book/독서일기 2017.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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