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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239

[목회칼럼] 인생을 바꾼 책과의 만남 인생을 바꾼 책과의 만남 ‘한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 많이 들어본 말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좋다. 그럼 증거를 대보자. 오프라 윈프리. 흑인에다, 미혼모의 딸이다. 어린 시절 성적학대까지 받았다. 여러 번 자살을 시도했으나 잘 되지 않아 죽지 못해 살았다. 인생의 의미도 모르고, 목적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읽게 된 책에서 자신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어느 소녀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이 소녀는 나보다 훨씬 안 좋은 환경인데 어떻게 감사하며 살 수 있을까?’ 오프라 윈프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읽은 후 삶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나도 하면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 그 때부터 .. 2015. 3. 28.
[목회칼럼] 두통의 이유 [목회칼럼]두통의 이유 데이비드 쉔크는 정보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내기 위해 실험을 했다. 실험자들에게 하루에 수만 장의 사진을 보여주니, 며칠이 지나자 두통에 시달렸고, 잠을 편히 자지 못했으며, 여성들에게는 생리 불순 증상까지 일어났다. 이유는 정보의 ‘오염’ 때문이다. 뇌가 정보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그것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해서이다. 정보 소화불량에 걸린 것이다. 이것을 ‘데이터 스모그 현상’이라 부른다.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몰려오면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정보를 회피하려 한다.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대뇌는 1/10초에 1,000개의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복잡하고 많은 정보를 수용하지 못해 고통을 받는다. 쉼 없이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면 학업 능.. 2015. 3. 21.
[목회칼럼] 개 코와 고양이 수염 [목회칼럼] 개 코와 고양이 수염 동물들에게는 사람이 감지할 수 없는 것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 개는 인간보다 100배 이상의 거리에서도 냄새를 분간한다. 개의 코는 촉촉이 젖어 있는데, 이것은 후각능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비강선에 의해 생선된 분비액이다. 이것이 공기 중의 입자를 용해시켜 후각세포로 전달한다. 개에게는 후각을 감지하는 대뇌세포가 인간보다 40배가량 많다고 한다. 개의 청각도 인간보다 뛰어나다. 인간보다 4배나 먼 거리의 소리를 감지하고, 인간이 들을 수 없는 높은 진동수를 들을 수 있다. 개의 귀는 인간보다 훨씬 커다랗고 길다. 또한 귀만 단독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 귀를 움직여 주변의 물체의 크기나 움직이는 방향을 알아챈다고 한다. 고양이의 경우를 보자. 고양이에게는 유난히 긴 수염이 .. 2015. 3. 11.
[목회칼럼] 안식일의 의미 [목회칼럼]안식일의 의미 안식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의미심장한 날이다. 일주일에 하루를 쉬는 날이기도 하지만, 종에서 아들의 신분으로 변화되는 구원의 날이다.애굽에서 노예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쉼은 존재하지 않았다. 주인의 이익을 위해 소모되는 도구일 뿐이었다. 노동력 착취와 인격 모독 등은 일상다반사였다. 노예생활을 풀무불과 비교할 정도로 고통은 극에 달했다.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자신의 양자로 삼으셨다. 호세아에서는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다는 표현할 만큼 이스라엘을 사랑했다.(호11:1) 택한 백성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아파하신 하나님은 열 가지의 재앙으로 애굽의 신들을 벌하고 홍해를 마르게 하여 바다 한 가운데를 지나게 하신다. 출애굽은.. 2015. 2. 26.
[목회칼럼] 거인족의 탄생 [목회칼럼] 거인족의 탄생 거인족이 정말 존재했을까? 만약 있었다면 신장은 얼마나 되고 힘은 얼마나 될까? 거인족에 대한 이야기는 신화나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신비로운 이야기이다. 그러나 성경은 신장이 3m가 넘는 거인 족이 실제로 존재했다고 증언한다. 창세기의 네피림족이나 다윗과 싸웠던 골리앗 등은 신장이 최소한 2m 50cm에서 4m 정도 되는 거구들이다. 출애굽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점령했던 바산 왕 옥의 철재(鐵材) 침대 길이는 무려 왕의 큐빗으로 9큐빗인데 약 4m 80cm이다. 바벨론 신화에 나오는 길가메시 서사시에 나오는 길가메시 역시 거인이었다. 영생을 찾아 떠난 그는 결국 ‘영생은 신이 가졌고, 사람은 먹고 마시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운명’이란 이야기를 듣게 된다. 거인.. 2015. 2. 21.
[목회칼럼] 창조적인 삶을 살아라 [목회칼럼]창조적인 삶을 살아라 신발을 판매하는 회사가 새로운 판매처를 찾다가 아프리카로 두 명의 영업사원을 보내기로 했다. 그곳에서 판매를 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두 사람은 아프리카에 도착하여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회사로 돌아와 보고했다.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아프리카에 가니 그곳 원주민들은 신발을 전혀 신고 있지 않아서 신발을 팔수가 없습니다.” 사장은 곁에 있던 다른 사원에게 물었다. 그는 이렇게 답했다. “맞습니다. 그곳 사람들은 아무도 신발을 신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신발을 신으면 얼마나 좋고 편한지를 알려 준다면 아프리카의 수많은 사람들을 우리의 고객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일한 곳을 탐방하고 왔지만 한 사람은 불가능을, 다른 한 사람은 무한한 가능.. 2015. 1. 31.
[목회칼럼] 하나님의 형상을 찾아 [목회칼럼] 하나님의 형상을 찾아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을 안다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을 잘 보지 않는다. 대부분의 시간은 타인의 얼굴을 보고 산다. 내가 누구인지는 잊어버리고 타인의 얼굴을 통해 자신을 인식한다. 얼굴은 ‘얼’(마음)의 ‘굴’(통로)이다. 얼굴을 통해 그 사람의 생각이나 마음이 나타난다. 얼굴에 얽힌 유명한 일화이다. 미국의 16대 대통령은 지인으로부터 한 사람을 추천 받았다. 링컨은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거절하고 만다. 그의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흔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유명한 명언을 남겼다. 첫인상을 갖게 하는 가장 것은 바로 얼굴이다. 좋은 얼굴을 갖기 위해 성형 수술도 하고 화장도 하지만 마음까지는 바꾸지 못한다. 사람은 하나님의 .. 2015. 1. 24.
사통팔달 전도세미나를 다녀와서 이런 전도 세미나 참 좋다! 영도 남성교회에서 있었던 전도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수없이 다닌 전도 세미나, 별다른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영리, 고구마, 진돗개, 아파트, 해피데이, 전도폭발 이름만 들어도 폭발할 것 같은 전도 세미나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정말 전도에 환장한 한국교회입니다. 결국 가보면 거기서거기라는 인식을 떨쳐낼 수가 없습니다. 배워오는 것은 고작 전도의 방법론적인 문제들입니다. 그러나 진작 전도란 무엇인가에 대한 신학적, 목회적 고민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전도해서 교회에 들어온 사람들을 관리하는 양육의 문제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제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한국교회가 ‘전도’에 열을 올리고, ‘전도세미나’를 쫓아다니기 시작한 시기는 1990년대 말이 아니었을까 .. 2015. 1. 22.
[목회칼럼] 함께하면 즐겁다 [목회칼럼]함께하면 즐겁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날 장님이 걷다 길이 험한 곳에 이르러 걸음을 멈추게 되었다. 그때 마침 한 사람이 장님이 있는 곳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장님은 그 사람에게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날더러 어쩌란 말이오. 난 지금 혼자도 걸아가기 곤란하오. 나는 다리가 절음발이가 당신을 도울 수가 없구려.” 이렇게 대답한 절음발이는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가 서로 도울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이 나를 업고 가면, 나는 당신의 눈이 되고, 당신의 나의 다리가 되어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소.” 그리하여 두 사람은 힘들이지 않고 험한 길을 잘 빠져 나가 즐거운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혼자 하는 것보다 .. 2015. 1. 17.
[신년칼럼] 꿈을 적어 본 적이 있는가? [신년칼럼] 꿈을 적어 본 적이 있는가? 1979년, 하버드 대학경영대학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있었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장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있는가?” “있다면 그것을 기록해 두었는가?” “기록한 다음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있는가?” 이 질문에 단지 3%만이 비전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두었다. 13%는 비전은 있었지만 종이에 적지는 않았다. 나머지 84%는 명문대 졸업생이란 자부심만 있었지 구체적인 비전도 계획도 없었다. 그리고 10년 후. 1989년, 그들 다시 찾아 나섰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꿈을 갖고 있었지만 적지 않았던 13%는 비전이 없던 84%의 학생들보다 평균적으로 2배의 성공을 이루었다. 그리고 비전을 종이에 기록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 2015. 1. 3.
[목회칼럼] 석류와 청지기 [목회칼럼] 석류와 청지기 어떤 사람이 과수원에 고용되어 일하게 되었다. 몇 해가 지나서 주인이 그에게 석류를 몇 개 따오라고 했다. 그는 몇 개의 석류를 따서 주인에게 주었다. 그런데 하나같이 시큼하고 떫떠름한 것들뿐이었다. 기분이 상한 주인이 물었다. “자네는 나의 과수원에서 일한지가 오래 되었는데 아직도 맛있는 석류와 맛없는 석류를 구분하지 못한단 말인가?” 그가 말했다. “저야 석류를 기르기 위해 고용되었지, 그걸 맛보라고 고용된 게 아니잖습니까? 그런데 어찌 달콤한 석류인지 시큼한 석류인지 구분할 수 있단 말입니까?” 우리는 종종 이런 실수를 한다. 오랫동안 일을 하지만 전문가가 되지 못하고 아마추어에 머문다. 자신의 일에 열정과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석류를 오래 기르면 석류의 맛을 모를 수 .. 2014. 12. 27.
[목회칼럼] 생쥐들의 토론 생쥐들의 토론 옛날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생쥐 다섯 마리가 한 외양간에 살고 있었다. 그 외양간은 오랫동안 비워져 있었다. 다섯 마리의 생쥐는 외양간을 자기 집인양 살았다. 한 마리는 동쪽 벽에 살고, 한 마리는 서쪽에, 한 마리는 남쪽에, 한 마리는 북쪽에 한 마리는 천장에 각각 집을 짓고 살았다. 건초더미 속에 파묻혀 살아가는 생쥐들은 좁았지만 나름 즐거운 삶을 살았다. 서로 힘을 합해 고양이를 약 올리기도 했고, 같이 먹이도 찾고, 소풍도 나가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름밤이었다. 각자 자기의 집에서 조용히 졸음에 빠져 있던 생쥐들은 거대한 울부짖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음매’하는 소리가 외양간을 뒤흔들어 놓았던 것이다. 생쥐들은 기겁을 하고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며 외양간 밖으로 도망.. 2014. 12. 20.
[목회칼럼]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나요?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나요? 미국의 유명한 목회자요 신학 교수였던 도날드 그레이 반하우스와 얽힌 이야기다. 어느 날, 반하우스 목사는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있었다. 승객 중에 한 학생이 반하우스 교수를 알아보고 인사를 하며 물었다. “반하우스 박사님, 저는 어떻게 하면 당신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반하우스 목사는 그를 바라보며 이렇게 답했다.“자네가 하나님의 말씀보다 그 잡지들을 더 많이 읽는 한 하나님보다 그 잡지들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네” 반하우스 목사에게 질문했던 학생은 하나님에 대한 거룩한 호기심은 있었지만 열망은 없었다. 그는 시간이 주어질 때 하나님의 말씀보다 육체적 호기심과 욕망을 채워주는 잡지에 몰두할 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읽지 않았다. .. 2014. 12. 13.
신학교 졸업생들에게[이상웅교수, 총신신학원] 신학교 졸업생들에게[이상웅교수, 총신신학원] 졸업을 앞둔 4반 원우와 아침에 잠시 대화를 했다.대체로 이때가 되면 3년이 짧았다고 생각된다. 후회도 있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도 느껴진다. 앞으로 어떻게 사역해야 하나하는 우려도 든다. 신학교수로서 그리고 만 22년간 사역을 해 본 입장에서(1990-2012) 개인 소견을 말하고 싶다. 1. 어차피 사역을 하든, 선교사로 가든, 유학을 가든 현상적으로는 불안정함의 연속일 것이다. 이런 저런 문제상황들, 장애물들을 만난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보장이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고 가라. 2. 객관적으로 좋아보이는 자리를 기웃거리기 보다는 내 소명이 무엇이냐, 내가 정말 좋아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잘 찾으라. 아무리 힘든 곳에 있어서.. 2014. 12. 11.
[목회칼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봄이 되면 화단에 꽃이 만발이다. 가장 화려한 튤립도 있고, 백합처럼 우아한 히아신스, 바람에 넘실거리는 나도바람꽃, 손톱만큼 작은 양지꽃도 보인다. 논가에 흐드러지게 핀 자운영은 어떤가. 저마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피어난다. 꽃은 찌는 듯한 여름에도 낭만적인 가을에도 핀다. 심지어 숨이 턱턱 막히는 겨울에도 꽃은 핀다. 겨울에 피는 꽃을 찾아보니 의외로 많다. 가장 흔하게 보는 동백꽃도 겨울에 피고, 게발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게발선인장 꽃, 두툼한 잎에 오목조목 피어오르는 칼랑코에, 개쑥갓도 겨울에 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꽃이 나오지 않았다. 그 꽃의 이름은 해어화(解語花)이다. 해어화는 화단이나 들녘에 피지 않는다. 사람 꽃이기 때문이다. 원뜻을 말을 알아듣는 꽃이.. 2014. 12. 6.
[교회교육칼럼] 포대기, 한국이 버리고 세계가 인정하다 [교회교육칼럼] 포대기, 한국이 버리고 세계가 인정하다 포대기, 분명 낯선 단어는 아니지만 익숙한 단어도 아니다. 포대기는 말 그대로 아이를 없을 때 쓰는 작은 포대다. 사전을 찾아보자. [네이버 사전] 어린아이의 작은 이불. 덮고 깔거나 어린아이를 업을 때 쓴다. 포대기는 아이를 안을 때도 쓰이지만 이불대용으로 사용되었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포대기는 보편적이었고, 아내가 아이를 낳을 때는 포대기는 점점 사라져갔다. 지금은 포대기를 사용하는 엄마는 눈 씻고 찾으려 해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이 버린 포대기를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본다면 어떻게 될까? EBS 다큐프라임은 한국의 전통 육아 도구였던 포대기를 뉴욕에서 발견하며 취재에 들어간다. "그런데 뉴욕에서는 소위 있는 집 사람들, 최신 육아법에.. 2014. 11. 30.
[목회칼럼] 사랑도 배워야 한다 사랑도 배워야 한다 20세기가 시작되면서 인간은 중대한 위기에 봉착했다. 인간은 끊임없이 진화한다는 환상 속에서 살던 인간들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비참하게 낮아질 수 있는가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그들은 지금까지의 탁상공론식의 인간이해를 버리고 ‘진짜 인간은 무엇인가?’에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인간에 대한 질문은 극단으로 치달았다. 칼 막스와 같은 이론가는 유물론을 주장하며 인간은 단지 물질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프로이트나 파블로프와 같은 학자들은 욕망과 환경에 의해 지배되는 존재로만 이해했다. 그 중에 할로우 가짜 원숭이 실험은 주목할 만하다. 할로우는 갓 태어난 붉은털 원숭이 새끼를 어미로부터 떼어내 가짜 원숭이 인형이 있는 우리 안에 집어넣었다. 하나는 딱딱한 철.. 2014. 11. 29.
[목회칼럼] 누구를 두려워 하는가 [목회칼럼] 누구를 두려워 하는가 두려움은 어디서 올까? 미국의 행동주의 심리학자인 왓슨은 11개월 된 앨버트라는 꼬마를 대상으로 두려움에 대한 실험을 했다. 왓슨은 앨버트에게 흰쥐를 보여 주면서 쇠파이프를 망치로 때려 큰 소리를 들려주었다. 처음 흰쥐를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던 앨버트는 큰 소리에 놀라 겁을 먹고 울었다. 이것을 몇 번 반복해서 들려주자 흰쥐를 보기만 해도 겁에 질려 울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흰쥐뿐 아니라 털이 난 고양이나 토끼 등도 기겁을 하고 무서워했다고 한다. 두려움은 나쁜 경험과 함께 일어나는 부정적인 정서 반응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한다. 한 번 두려움의 대상이 되면, 좋은 경험을 통해 생각이 바뀌지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회피(回.. 2014. 11. 22.
[칼럼]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누구신가? 사도 바울은 분쟁 속에 있는 고린도 교회를 향해 이렇게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케 하려 하심이니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항구도시였던 고린도는 잘 나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상업이 발달하고 최신 문물이 가장 빠르게 들어왔던 고린도는 부유한 사람들과 지혜로운 사람들 천지였다. 그리스 지역의 몰락 이후 그리스도 철학은 소아시아와 고린도와 같은 지역으로 흩어졌다.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지만 그들 속에는 여전히 세상이 추구하는 부와 명예, 지식을 쫓아가는 세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바울은 세상에서 부름 받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지만 여전히 자신 안에 세상을 가지고 살아가는 고린.. 2014. 11. 8.
[목회칼럼] 미꾸라지 신앙 [목회칼럼] 미꾸라지 신앙 이솝우화에 보면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가 나온다. 어느날 밤, 쥐들이 회의를 열고 주인집 고양이를 없애버릴 궁리들을 했다. “정말이지 무서워서 못살겠어. 부엌에 빵부스러기라도 없을까 하고 얼씬 거리기만 해도 고양이가 새파안 눈을 부릅뜨고 노려보니 말이야.” 우두머리격인 황갈색 쥐가 서두를 꺼낸다. “그러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좋은 의견들이 있으면 내 놓으시오.” “나의 생각엔 우리 모두 한꺼번에 나가서 물어뜯어 버리기로 하는게 어떨까요?” 젊은 회색 쥐가 용감하게 물었다. 그러자 존경 받는 늙은 흰 수염 고양이가 말했다. “그건 너무나 위험하오. 고양이란 놈은 워낙 무서워서 우리들이 떼를 지어 몰려가도 소용없어. 차라리 그보다도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달아서 고양이가 움직일 .. 2014. 11. 2.
[중고등부칼럼] 늑대의 본심(本心) [중고등부칼럼] 늑대의 본심(本心) 양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늑대는 양떼들에게 접근하려 했지만, 양떼 주변으로 개들이 있어서 접근할 수가 없었다. 한참을 궁리하던 늑대가 양떼들에게 사신으로 보냈다. “우리 늑대들과 양들은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데 공연히 개들이 가로막고 있어서 위화감(違和感)을 조장하고 있으니 개들을 우리에게 넘기면 평화로운 시대가 찾아 올 것입니다.” 늑대들의 사탕발림에 넘어간 양들은 개들을 모두 늑대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늑대들은 개달을 순식간에 잡아 죽였다. 개들이 사라진 양떼들을 보고 늑대들은 침을 흘렸다. 결국 개들이 사라진 양떼들은 모두 늑대의 밥이 되고 말았다. 뱀의 유혹에 넘어간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먹음으로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되었다. 서.. 2014. 10. 26.
[중고등부칼럼] 토사구팽과 하나님 토사구팽과 하나님 와신상담(臥薪嘗膽)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중국 역사상 가장 혼란하고 어지러운 시대이다. 군웅(群雄)들이 활거 하는 시대다. 오나라와 월나라의 전쟁에서 월나라가 패하여 왕이던 구천은 오나라 왕 부차의 종처럼 비굴한 삶을 살아간다. 구천은 전쟁의 패배를 잊지 않으려고 나뭇단 위에서 잠을 자고 쓸개를 씹으면서 복수의 기회를 다졌다. 결국 다시 전쟁을 일으킨 월나라 구천은 오나라를 쳐부수고 복수를 갚게 된다. 부차가 스스로 와신상담(臥薪嘗膽)하여 내부적으로 힘을 다졌다면, 외부적으로 경국지색(傾國之色)을 사용해 원수인 오나라를 무너뜨렸다. 구천은 당대 최고의 미인이라는 서시를 오나라 왕에게 보내 눈을 흐리게 하고 국력을 소모시켰다. 미녀 서시에게 농락당한 오.. 2014. 10. 11.
농락(籠絡)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보니 농락(籠絡)에 대한 단상 籠 : 대그릇, 삼태기 즉 용기를 뜻하고, 絡 : 헌 솜, 누이지 아니한 삼, 명주를 뜻 한다. 뜻이 이러한대 농락이란 단어가 사용되는 의미는 글자와는 상관이 없는 듯하다. 사전을 검색하면 이렇다.[명사] 새장과 고삐라는 뜻으로, 남을 교묘한 꾀로 휘잡아서 제 마음대로 놀리거나 이용함. 어원을 찾아보면 현재의 단어가 가진 뜻이 드러난다. 한자로 농籠은 대나무와 하늘을 나는 용이란 단어가 합해진 합성어다. 죽(竹) + 용(龍) = 농(籠) 풀이하면 하늘을 나는 용이라도 대나무 그릇에 담아 자유자재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후에는 농자가 들어가 비슷한 단어들을 만들어 냈다. 조롱이 대표적 단어다. 絡자는 솜을 말하는데 연결된다는 뜻이다. 구슬도 꿰매야 보배란 말이 있듯, 실오라기도 서로.. 2014. 9. 28.
[칼럼] 대통령의 밀서 [칼럼] 대통령의 밀서 1898년 4월 쿠바를 둘러싼 스페인과 미국의 전쟁이 발발했다. 미서전쟁(美西戰爭)으로 불리는 이 전쟁은 쿠바가 스페인의 통치로부터 벗어나 독립을 쟁취하려는 이유에서 시작하여 미국이 개입하게 된 전쟁이다. 전쟁이 한창이던 어느 날, 미국의 매킨리 대통령은 유격대장 가르시아 장군에게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밀서를 전달하려 했다. 그러나 가르시아 장군의 군대는 적군에 포위되어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승리의 돌파구를 찾았음에도 밀서를 전달한 사람이 없어 고심하던 매켄지에게 누군가 로완 중위를 추천한다. 로완 중위는 기름 먹인 가죽 속에 밀서를 숨기고 쿠바해안으로 들어가 밀림 속으로 사라졌다. 3주 후, 로완 중위는 적군의 포위를 뚫고 밀림 속을 걸어서 밀서를 가르시아 장군에서.. 2014. 9. 13.
[목회칼럼] 시험을 잘치는 법 [목회칼럼] 시험을 잘치는 법 시험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그렇게 말했더니 옆에서 누군가 그런다. “그럼 죽으면 되지!” 독한 분이다.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의 가물가물하다. 댄스의 순정 가사처럼 그 분의 이름도 몰라 성도 모른다. 그러나 그 분의 말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충격 이었다. 심하다 싶은 말이지만 반박할 여지는 없다. 시험을 싫어하는 사람 어디 나 혼자뿐이겠는가. 누구나 시험은 싫어한다. 내가 중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날마다 쪽지 시험에, 매달마다 월말 시험에,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수많은 시험 때문에 시험 들게 했다. 그러나 이건 분명하다. ‘시험 없는 세상없다.’ 고등학교에 진학해도, 대학교를 다니든, 심지어 직장에 취직하고 어른이 되어도 시험 없는 삶은 없어도 단 한 곳도 없다. 그러.. 2014. 9. 6.
[중고등부칼럼] 유월절 혁명 [중고등부칼럼] 유월절 혁명 “우리의 세계 상황 속에서 모든 사람은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 즉 이 문명에 대한 철저한 변혁의 필요성에 대해 크든 작든 간에 명백히 공감하고 있다. 그들은 이것을 혁명이라고 부른다.” 프랑스 평신도 신학자이며 탁월한 사회학자였던 자끄 엘륄은 이란 책에서 혁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부패하고 타락한 세상의 문명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혁명적 삶의 의무를 부여 받았다고 말하며, ‘매순간이 사실은 역사적이 아니라 종말론적 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왕을 위해 모든 백성이 종이 되는 애굽의 타락한 구조는 진정한 평화와 소망의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필연적으로 거부한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꿈꾸는 나라가 어떤 곳인지를 보여주기 .. 2014. 8. 30.
[중고등부칼럼] 읽기의 혁명성 [중고등부칼럼] 읽기의 혁명성 읽는 자는 불온하다. 종교의 자유를 통제하고 시민의 정식을 억압하려 했던 왕들은 철저하게 읽기를 불온(不穩)화 시켰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켰을 때도 역시 동일했다. 교황은 루터의 개혁적인 문서를 금서(禁書)로 지정하고 일반 사람들이 종교개혁의 정신을 갖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쿠테베르크에 의해 발명된 인쇄술 덕분에 루터의 서적들은 온 유럽에 급속하게 퍼져갔다. 사람들은 루터의 책을 읽고 종교개혁의 의미와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닫는다. 루터는 이것으로 끝내지 않고 어려운 언어로된 성경을 독일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독일어로 번역했다. 종교개혁은 새로운 시대의 지평을 열었다. 읽기는 수동적인 행위가 아니다. 고도의 정신적 노동이며, 적극적 사유의 방편이다.. 2014. 8. 23.
전체주의는 어떻게 악인을 만드는가? 전체주의는 어떻게 악인을 만드는가? 유대인이며 여성 역사학자였던 한나 아렌트는 그의 책 에서 전체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전체주의는 한 사람의 의견 또는 입장이 전체에게 강요되는 구조이다. 사전적 정의로는 개인보다 국가-전체가 우선한다고 말하지만 역사상 그런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봉건주의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한 사람을 위해 모든 사람이 합법적인 종이 되는 권력의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전체주의는 불가피하게 개개인의 성향과 사유의 다양성들이 무시되며 용납되지 않는다. 이미 정해진 룰을 따라 철저하게 배타적 강요로만 작동한다. 한나 아렌트는 이러한 전체주의 성향을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절대적으로 지배하려는 욕구이며 인간의 무용성을 증명함으로 인간을 배제하는 태도로 나타난다고 보았다. 하이데거와 .. 2014. 8. 19.
[중고등부칼럼] 참 좋은 친구 참 좋은 친구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란 고사성어가 있다. 중국의 탁월한 사상가였던 맹자가 어떻게 길러졌는가를 말해주는 말이다. 맹자의 어머니는 처음 무덤가에 살았다. 맹자는 나가는 언제나 장례 치르는 모습을 보며 흉내 내었다. 보다 못한 맹자의 어머니는 도심의 시장 근처로 이사 갔다. 맹자는 다시 날마다 시장 사람들을 보며 장사하는 법을 흉내 낸다. 마지막으로 서당 근처로 이사를 가자 맹자는 그때서야 다른 친구들처럼 서당에 가게 해달라고 엄마를 졸랐다. 서당에 들어간 맹자는 열심히 공부하여 중국의 위대한 사상가가 되었다. 근묵자흑(近墨者黑)이란 말이 사자성어가 일러주듯 주변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아무리 가까이 하지 않는다 해도 묵(墨)이 있으며 옷이 더러워지기 마련이다. 주변에 좋은.. 2014. 8. 16.
한국 입시 제도 한국 입시 제도 경향신문님의 글 2014.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