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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과 기고글]231

[기독교고전읽기] 히폴리투스의 <사도전승> 히폴리투스의 *이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 ‘초대교회로 돌아갑시다.’는 구호를 많이 듣습니다. 우리는 ‘초대교회’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대교회하면 오순절 성령 강림 때 베드로의 설교로 삼천 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을 때를 생각합니다. 아니며 사도들의 전도로 급성장하는 교회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초대교회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요? 최근 번역 출간된 로버트 뱅크스의 를 보면 약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뱅크스는 1세기 문헌들을 통해 검증된 사실을 토대로 초대교회 이야기를 소설 형식을 빌려 적었습니다. 그 외에도 초대교회의 삶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적지 않은 책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몇 권의 책이 있습니다. 믿음을 지키다 순교한 이.. 2017. 9. 21.
[기독교고전읽기] 터툴리안의 <그리스도의 육신론> 터툴리안의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터툴리안이 을 쓰기 시작할 때가 바로 후자와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터툴리안(Tertullian, 150-225)이 살았던 시기는 교회사에 있어서 핍박이 극심한 시기였습니다. 161년 을 저술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황제 오릅니다. 그는 스토아학파의 철학자였으며, 선정을 베푼 현제로 동시대와 후시대인들에게도 존경받은 황제였습니다. 역사가들은 아우렐리우스 황제를 율리우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등과 더불어 로마를 가장 안정적으로 통치한 황제 중 한 사람으로 통합니다. 기원전 28년부터 기원후 180년까지의 시기를 팍스 로마나(Pax Romana)로 부릅니다. 이 시기는 큰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고 로마가 안정적인 평화와 낭만을 즐기는 .. 2017. 9. 21.
[기독교고전읽기] 어거스틴의 <고백록> [기독교고전읽기] 어거스틴의 *이글은 마이트웰브에 기고한 글입니다.[이 글은 국민일보에 기고된 글입니다.]하나님 당신만이 참 행복을 주십니다. 행복이 뭘까요? 뉴밀레니엄이 시작되면서 대중매체와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한 단어가 바로 ‘웰빙’이란 단어였습니다. 웰빙‘Well-Being’을 직역하면 ‘잘 살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웰빙을 단지 잘 사는 것만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새마을 운동을 기점으로 ‘한강의 기적’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근대화의 신화를 이루었습니다. 눈부신 경제발전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필자가 초등학교를 다닐 적만 해도 시골은 수많은 사람들로 꽉 차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불편한 것이 많았지만 사는 것이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순간 한 사람 두 사.. 2017. 9. 21.
[독서칼럼] 책은 마음의 고향(故鄕)이다 [독서칼럼] 책은 마음의 고향(故鄕)이다 ‘책은 마음의 고향이다.’ 이 낯선 명제를 마음에서 끄집어 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저의 독서 역사(歷史)를 살펴보면 빈곤하기 짝이 없습니다. 중학교 시절 형이 가져온 펄벅의 를 한 번 읽고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못했습니다. 최근 들어 서평가로 활동하고, 글을 쓰는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 있습니다. 어릴 적, 그러니까 기억이 가물가물한 유치원 시절이나 학창시절 많은 책을 읽었다는 분들입니다. 필자의 친구인 ㄱ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당시에 유행했던 문고집을 즐겨 읽었으며, 중고등학교 시절엔 ㅅ출판사 등에서 출간한 전집을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그런 분들은 대개 비슷한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7. 9. 21.
[서평 기고] 십자가와 보좌 사이 : 요한계시록 십자가와 보좌 사이 :요한계시록계시와 묵시로서의 삶을 살아가다. *이 글을 미주 뉴스앤조이에 기고한 글입니다. 묵시(默示), 난 이 명사가 두렵다. 아니 두려웠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단어이고, ‘종말론적’이란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해해야 할 단어다. 그 뜻을 알았을 때 피식 웃고 말았다. 묵시는 잠잠할 묵(默)에 보일 시(示)를 사용했지만 그냥 계시라는 뜻이다. 그런데 왜 계시가 아닌 묵시라는 단어를 사용할까? 성경은 계시다. 계시는 벗겨내는 것이며, 밝히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묵시는 무슨 뜻일까? 성경적 의미도 그렇지만 원뜻 자체가 계시이고, 드러내 보이는 것을 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시는 어둑컴컴한 종말의 이미지를 자아낸다. 그것은 아마도 ‘묵’이라는 단어가 ‘검다’와 ‘고요.. 2017. 9. 16.
[기독교영문고전 읽기] 톰 아저씨의 오두막 : 시대를 바꾼 성경 읽기 [기독교 영문 고전 읽기] 톰 아저씨의 오두막 : 시대를 바꾼 성경 읽기해리엇 비처 스토 / 문학동네 시대를 바꾼 성경 읽기 역사의 변화에 천착(穿鑿)해 보면 시대의 전화기는 관점의 변화가 도드라졌다. BC에서 AD로 넘어가는 시기는 세속적 이해와 구조적 타락으로 인해 힘을 잃어버린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성경 읽기를 버리고, 새로운 대안과 해석을 통해 신약을 가져왔다.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력을 잃어버린 유대인들의 부대를 버리고, 새부대에 새술 즉 새로운 관점의 성경 읽기를 담았다. 시대를 담지 못하는 성경 읽기는 결국 종말을 고하게 되고, 시대를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성경 읽기를 통해 새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러한 성경 해석의 전환은 다시 종교개혁 시대가 오자 혁명적으로 일어났다. 루터는 성경을 통해 .. 2017. 9. 4.
[기독교영문고전읽기] 걸리버 여행기 : 인간이 신이 된 시대에 인간을 고발하다. [기독교영문고전읽기] 걸리버 여행기 : 인간이 신이 된 시대에 인간을 고발하다.Gulliver's Travels (1726년)조너선 스위프트 (Jonathan Swift) 동물원에 가면 호랑이가 재주를 부린다. 재주를 다 부린 호랑이는 관광객이 구경할 수 있도록 유리막으로 가려진 우리로 들어간다. 어린아이가 우리 곁을 지나자 호랑이가 포효하며 달려들지만 아이는 꿈쩍도 않고 오히려 호랑이를 놀려준다. 우리가 읽은 걸리버 여행기는 우리 안의 호랑이였다. 사람들을 위해 ‘쇼’하는 동물원 호랑이요,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된 이빨이 빠진 호랑이였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걸리버 여행기는 ‘이빨 빠진 호랑이’ 버전이다. 완역판으로 번역된 걸리버 여행기를 읽었을 때, 지금까지 알았던 전혀 다른 소설을 읽는 느낌이.. 2017. 9. 4.
오스 기니스의 저항 / 김진선 옮김 / 토기장이 오스 기니스의 저항오스 기니스 / 김진선 옮김 / 토기장이 오스 기니스, 그는 똑똑하다. 그리고 다부지다. 또한 명징하게 성경적 가치관으로 세상을 해석한다. 필자의 기억에 오스 기니스라는 이름은 그의 책 때문이다. 나는 그 책을 읽지 않았다. 나보다 몇 살 어렸던 어떤 형제가 그 책을 읽고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 형제가 신학을 하지 않았다면 오스 기니스는 기억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는 신학대학원에 들어갔고, 목사가 되었다. 그리고 오스 기니스는 잊혔다. 그리고 다시 나의 기억을 침범해 오는 사건이 있었다. 정연 출판사의 책을 판매하는 곳에 오스 기니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그 책의 이름은 C.S. Lewis의 사단의 편지인 와 너무나 닮은 였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1983년에 출간된.. 2017. 9. 2.
[기독교영문고전읽기]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 [기독교 고전 다시 읽기]천로역정: 고난을 통해 빚어진 영롱한 영혼의 진주Pilgrim Progress존 버니언 조개가 일부러 진주를 품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연찮게 굴어 들어온 작은 모래 한 알이 진주를 만든다. 아픔을 주는 모래를 뱉어 내려고 발버둥치지만 결코 나가지 않는다. 인고의 세월이 흐른 뒤 영롱한 빛을 발하는 진주가 탄생한다. 상처와 허물로 인해 아픔을 당하지만 그 상처에서 영혼의 향수가 품어져 나온다.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상처를 받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스스로 버림받고 고통 당하셨다.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하지만 상처 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님은 고통이란 선물을 우리에게 주신다.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며 살아간다. 시간이 흐르면서 더 깊은 생명과 은혜를 발견하고 아픔.. 2017. 8. 29.
[기독교영문고전읽기]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 [기독교 고전 다시 읽기]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 서구 문화는 기독교와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영미 문학이나 고전에는 기독교와 신앙의 흔적을 무수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보석 같은 그 이야기들을, 숨은 그림을 찾듯 정현욱 목사님과 함께 캐내어 봅시다. -편집자 주 책을 읽다 보면 한 문장 때문에 전율할 때가 있다. 전에 고(故) 박완서 작가의 이란 책을 읽다가 그런 문장을 발견했다. “아무리 어두운 기억도 세월이 연마한 고통에는 광채가 따르는 법이다.” 책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직접 꺼내 보지 않으면 기억도 흐릿하다. 그런데도 이 문장 하나만은 마음에 새겨져 있고, 마음 속에 꾹꾹 눌러 놓았다. 고난과 상처가 아프지만은 않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은 깨달음.. 2017. 8. 29.
하나님께 소리치고 싶을 때 : 욥기 하나님께 소리치고 싶을 때 : 욥기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 송동민 옮김 / 이레서원 “불교는 인과론입니다.” 1991년 뉴욕에서 있었던 달라이 라마의 강연의 한 부분이다. 한 시간 넘게 이어진 그의 강연에서 기억나는 단 하나의 문장이다. 그는 인과론을 통해 환생과 전생의 업 등을 설명해 나갔다. 그의 주장은 과학적으로 밝힐 수 없으나 종교적 상상력으로는 논리적 타당성을 갖는다. 불교도들이 이야기하는 ‘전생’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닌 것이다. 인과론에 근거한 불교는 철저하게 과거 또는 전생에 종속된 종교이다. 현재의 삶은 전쟁에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따라 변화가 거의 불가능한 필연적 운명을 갖는다. 즉 전생에 어떠한 삶을 살았느냐에 따라 현생이 결정되고, 현생에서 어떠한 삶을 사느냐는 곧 후생이 결정된다.. 2017. 8. 29.
오스왈드 챔버스의 거룩과 성화 / 오스왈드 챔버스 / 스데반 황 옮김 / 토기장이 오스왈드 챔버스의 거룩과 성화오스왈드 챔버스 / 스데반 황 옮김 / 토기장이 하나님을 믿고 거듭난 사람을 ‘그리스도인’ 또는 ‘성도’라고 부릅니다. 성도(聖徒)의 뜻은 ‘거룩한 무리’란 뜻입니다. 한자로 풀이해 보면 재미있는 내용을 발견합니다. 성스러울 성(聖)은 '한 방면에 더할 수 없이 뛰어난 사람'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리 도(徒)에는 '걷다'와 '보병'이란 뜻도 포함합니다. 두 가지의 뜻을 합해보면 ‘한 방면에 탁월함을 가진 사람이 계속하여 자기의 길을 가다’는 뜻이 됩니다. 누가 그리스도인을 향해 성도(聖徒)라는 한자어를 채용했는지 모르겠지만 멋진 표현입니다. 성도를 좀 더 줄여 표현하자면 ‘거룩한 사람들의 살아감’이 될 것입니다.오늘의 주제는 성화(Sanctification)입니다. 조.. 2017. 8. 29.
먼저 기도하라 / 조지 뮬러 / 유재덕 옮김 / 샘솟는기쁨 먼저 기도하라조지 뮬러 / 유재덕 옮김 / 샘솟는기쁨 기도! 그리스도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의무이자 특권입니다. 칼빈은 종교개혁 신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독교 강요에서 기도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도는 믿음의 최상의 실천이며 우리는 이것을 통해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 어떤가요? 저는 이 정의를 읽는 순간 기도가 왜 중요한지 조금 이해가 됩니다. 말을 조금 바꾸면 기도와 믿음은 정비례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기도의 사람입니다. 기도 없는 실천은 잘못된 길로 빠지고, 실천 없는 기도는 우상숭배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와 삶은 한 몸처럼 함께 가야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우리는 기도와 실천을 통해 하나님 앞에 영광의 삶을 살았던 조지 뮬러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지 뮬러는 우리가 알듯 5만 .. 2017. 8. 29.
로고스 씨와 연애하기 /이상예 / 세움북스 로고스 씨와 연애하기이상예 / 세움북스 성경 묵상, 이제 꽤 익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묵상은 조용히 깊이 생각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만 성경에서는 묵상을 ‘되뇌다’, ‘반복하여 중얼거리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복하여 생각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묵상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묵상은 생각에 집중되어 있다면 구약의 ‘하가’라는 묵상은 몸과 마음이 함께 생각하고 체득한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묵상은 왜 해야 할까요? 묵상과 비교할만한 것이 성경을 통독하는 것입니다. 성경 통독은 성경전체를 통으로 읽어 나가는 것이고, 묵상은 성경의 일부분을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공부하는 것입니다. 독서에도 많은 책을 읽는 .. 2017. 8. 29.
오감으로 성경 읽기 오감으로 성경 읽기김동문 / 포이에마 기고할 서평을 쓰려고 손가락에서 불이 나도록 글을 쓰고 있는데 신리교회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오늘 동지(冬至)날인데 팥죽 먹으로 가자고. 야호! 이런 횡재가 있나? 이런 시골에서 점심을 같이 먹을 수 있는 동지(?)가 있다니요. 감사드립니다. 커피는 제가 산다고 아무리 기를 써도 통하지가 않습니다. 팥죽 두 그릇까지 포장해 주셨습니다. 이걸 어찌해야하나? 자꾸 빚만 늘어갑니다. 그런데 말 나온김에 하나만 더 얻겠습니다. 20년 전에 부산에서 하숙할 때 권사님이 동지라며 팥죽을 해주며 악귀를 쫒는다며 먹으라 했습니다. 어차피 예수님의 피도 빨간색이고 팥죽도 빨간색이니 도진개진이라며.(도진개진의 순 우리말은 도긴개긴이며 도찐깨찐으로 읽는다. 이건 순전히 개콘탓이.. 2017. 8. 29.
[서평] 완벽주의에 작별을 고하다 완벽주의에 작별을 고하다 일 중심의 사람이 있고, 관계 중심의 사람이 있다. 관계 중심의 사람은 사람을 중요하게 여긴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관계 중심의 리더라면 항상 팀원들의 마음의 상태를 살핀다. 힘들어하지 않은지, 무리하게 일을 진행하다 마음이 상하지는 않았는지를 살핀다. 그에게 일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오늘 못하면 내일 하면 된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종종 무능한 사람으로 비친다. 그에 비해 일 중심의 리더는 성과와 효율 위주로 사람을 대한다. 사람을 판단할 때 일을 얼마나 정확하게 잘해 내느냐가 기준이다. 그는 모든 사람들은 숫자와 시간으로 판단한다. 사람의 마음이나 상황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오로지 빈틈없이 완벽하게 일을 해내는 것이다. 그는 다른 어떤 .. 2017. 7. 10.
기독교 고전으로 인간을 읽다 기독교 고전으로 인간을 읽다 기독교 고전에 관련된 자료를 찾고 서평이나 소개글을 어떻게 썼는가 싶어 알라딘에 를 구입했다. 지난 주에 구입한 책인데 어제 양산에서 돌아와 보니 집에 도착해 있다. 표지는 그런대로 마음에 든다. 일단 제목도 그리 나쁘지 않다. 제목 위에 부제로 보이는 '성경 다음으로 읽어야 할 위대한 책 25'이란 글도 야단스러 보이기는 하지만 고전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는 명료하게 다가 온다.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이 책은 결코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 것 같다. 왜? 먼저, 독자가 불분명하다. 즉 누가 읽을 것인가? 기독교인이다. 출판사가 이걸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하지 않은 것 같다. 한국은 특이한 교단이 아닌 이상 '하느님'이 아닌 '하나님'을 사용한다. 먼저 그 것부터.. 2017. 7. 5.
Wise Words : 잠언이 들려주는 18가지 이야기 Wise Words잠언이 들려주는 18가지 이야기피터 J. 레이하르트 / 안송희. 조성희. 안정진 옮김 / 세움북스 1996년 한스 W 프라이는 18세기와 19세기 유럽의 성경해석학을 연구한 한 권의 책을 출간했다. 이란 제목으로 출간된 이 책은 18세기 이후 유럽 신학 연구가 성경에서 서사를 축소시켰다고 주장한다. 성경은 이야기, 즉 서사로 된 책이다. 18세기 이후 급격히 교리서적으로 우회해버린 성경에 대한 관점을 이젠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을 필요가 있다. 한 가지 더, 신학자들이 만들고 신학을 전문적으로 학습한 목사들만의 책으로 한정 시켜 놓은 것 또한 변화 되어야 한다. 모세오경이든, 선지서든지, 로마서든지, 요한 계시록이든지 모든 성경은 신학자들을 독자로 삼지 않지 않았다. 저잣거리의 촌부들을 .. 2016. 6. 27.
[기독교신간] 기독교 고전으로 인간을 읽다 [기독교신간] 기독교 고전으로 인간을 읽다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주목할만한 신간 한 권을 출간했습니다. 제목은 인데 부제를 '성경 다으므로 읽어야 할 위대한 책 25권'으로 잡았습니다. 기독교 고전을 선별하는데 고전하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그런데 기독교 출판사가 아닌 일반 출판사에서 출간한 것은 굉장히 특이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성육신에 관하여』 성 아타나시우스 2 『고백록』 성 아우구스티누스 3 『사막 교부들의 말씀』 여러 저자 4 『성 베네딕트의 규칙』 성 베네딕트 5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6 『무지의 구름』 작자 미상 7 『신성한 사랑의 계시』 노리치의 줄리언 8 『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 아 켐피스 9 『필로칼리아』 여러 저자 10 『기독교 강요』 장 칼뱅 11 『내.. 2015. 3. 27.
[기독교 고전 다시 읽기 5] 「웨이크필드의 목사」 [기독교 고전 다시 읽기 5] 「웨이크필드의 목사」로고스서원 연구원이자 다독가이신 정현욱 목사님(부산반석교회)이 새해를 맞아 다시 ‘기독교 고전 다시 읽기’ 칼럼을 연재합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웨이크필드의 목사 올리버 골드스미스 | 크리스챤다이제스트 | 262쪽 | 7,500원책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한 사람을 소개하고 싶다. 신화 속에 있던 트로이 발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하인리히 슐리만이다. 그는 외국어 학습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이다. 그리스어를 6개월 만에 듣고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습득했다고 한다. 수십 개국의 언어를 불과 수 년 만에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그가 사용하는 학습법은 매우 단순한데, 소리 내어 읽고, 해석하지 않고, 통째로 암기한다고 한다. 그는.. 2015. 2. 16.
[기독교 고전 다시 읽기] 로빈슨 크루소 Robinson Crusoe 다니엘 디포 [기독교 고전 다시 읽기]로빈슨 크루소의 모험Robinson Crusoe다니엘 디포 로빈슨 크루소의 원제는 ‘요크 시 태생의 선원 로빈슨 크루소의 생애와 가엾고 놀라운 모험’(The Life and Strange Surprising Adventures of Robinson Crusoe of York (1719년)이다. 대개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을 배가 파선하여 표류하다 무인도에 도착하여 살아가는 ‘생존’ 쯤으로 이해한다. 어릴 시절 보았던 어린이용 편집된 동화나 만화의 경우가 그랬다. 그러나 저자인 다니엘 디포는 전혀 다른 의도에서 저술했다. 저작연대를 살펴보면 18세기는 과학과 철학의 극에 달했던 시대였고, 영국의 영향이 점점 강대해지기 시작한 때다. 1660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장로교도 아버지.. 2013.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