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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과 기고글]238

친구를 위한 복음 / 서창희 / 생명의말씀사 친구를 위한 복음서창희 / 생명의말씀사 기억의 지배, 복음의 지배 스무 살의 청년, 그는 티 없이 맑아 보인다. 그런데 누군가 자신을 의심하거나 신뢰 받지 못할 때 분노가 폭발했다. 사람들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며 그는 떠났다. 초등학교 시절, 반의 지적 장애인 친구가 추행을 당했다. 선생님을 범인을 찾기 시작했다. 추행을 당한 학생에게 반 친구들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지적장애인 친구는 티 없이 맑아 보이는 그 친구를 주목했다. 선생님은 교실에 감금하고 밤새 집에 가지 못하게 했다. 결국 그는 자신이 했다고 허위자백을 하고 말았다. 그 후로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범죄자로 낙인이 찍혔다. 티 없이 맑아 보이는 그 청년은 누군가 자신을 의심할 때 분노가 폭발했고, 격하게 반응했다. 그 청년은 초등학교 시절.. 2020. 7. 7.
광야를 걷는 그대에게 / 김유복 / 죠이북스 [구입하기 광야를 걷는 그대에게] 광야를 걷는 그대에게김유복 / 죠이북스 삶은 흔적을 남긴다. 다윗은 ‘집안에서 거의 없는 사람 취급을’(13쪽)을 받았다. 아버지에게, 형들에게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다. 사울에 쫓기며 유대광야와 아둘람굴과 적국에 숨어 지내기 전, 다윗은 이미 광야에 있었다. 아버지의 양을 치면서 아들로서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양들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물맷돌 던지기를 연습했다. 때로는 자신의 목숨을 생각하지 않고 새끼 양을 물고 간 곰에게 덤볐다. 그러다 어느 날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모욕하는 골리앗과 맞서 싸우는 전사가 되었다.’(16쪽) 다윗은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것처럼 미소년의 모습이 아니었다. 다윗의 손과 팔, 그리고 몸에는 짐승들에게 할퀸 상흔이 가득했다. 소외의 현장에.. 2020. 6. 27.
임시조치된 글입니다 임시조치된 글입니다 2020. 6. 18.
유대배경으로 읽는 복음서 / 다니엘 보야린 / 이학영 옮김 / 감은사 갓피플 유대배경으로 읽는 복음서 유대배경으로 읽는 복음서다니엘 보야린 / 이학영 옮김 / 감은사 유대인 랍비의 관점으로 읽는 복음서의 세계 유대인들은 신약 성경을 어떻게 생각할까? 하도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며, 1세기 유대인들이 예수와 기독교인들을 어떻게 생각했는가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1세기 팔레스타인 상황을 읽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제2성전기 문헌을 읽어야 한다. 『솔로몬의 시편』을 비롯하여 70인 역의 기원을 다룬 『아리스테아스 편지』뿐 아니라 『다마스쿠스규칙서』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외경과 위경으로 분류된 문헌들은 신약성서를 다층적이고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유대인인 랍비인 다니엘 보야린이 유대인의 관점에서 읽은 복음서에 대한 이야기다. 복음서 자체에 대한 해석.. 2020. 6. 15.
기도하는 즐거움 / 마이클 리브스 / 송동민 옮김 / 이레서원 기도하는 즐거움마이클 리브스 / 송동민 옮김 / 이레서원 기도만이 기도이다. 기도는 향유이다. 기도는 신학적 정의가 아니라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는 사변과 사유가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은밀한 교제이다. 기도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기도는 오직 기도하는 것으로 기도가 된다. 목사는 기도를 설교하고, 신학적으로 정의하려 들지만 신실한 성도는 기도한다. 오래 전 늘 기도하고 오래 기도했던 어떤 권사님은 기도를 ‘경험’ ‘맛’으로 설명했다. 경험은 응답의 대한 것이었고, 맛은 기도함으로 얻는 평안을 말했다. 때로는 신학적으로 오류가 있어 보였지만 그 권사님은 기도와 삶이 적절히 균형을 유지하는 분이셨다. 특히 매일 성경을 정해진 분량을 읽었고, 일주일에 이틀을 전도하러 나가셨다. 전도는 구제와 돌봄.. 2020. 6. 14.
언더우드 / 이희갑 글 / 강수진 그림 / 생명의말씀사 언더우드이희갑 글 / 강수진 그림 / 생명의말씀사 언더우드 없이 한국 교회사는 쓰일 수 없다. 그만큼 중요한 선교사이다. 비록 언더우드가 쓴 기도문은 아니지만 ‘언더우드 기도문’은 당시 언더우드의 심정을 잘 드러내고 있다."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청청하고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은 옮겨와 앉아 있습니다. -후략" 1885년 4월 5일, 언더우드가 부인과 함께 인천 제물포항에 첫발을 디딘 날이다. 이날은 부활주일이었다. 언더우드는 부푼 꿈을 안고 조선에 발을 디뎠지만 푸트 공사는 조선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입국을 극구 반대했다. 심지어 아펜젤러 부부까지 함께 온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뉴욕 주립대에서 과학.. 2020. 6. 5.
우주의 시작 창세기 1-11장 / 드루 존슨 / 이레서원 우주의 시작: 창세기 1-11장저자/역자 : 드루 존슨/이여진 | 출판사 : 도서출판 이레서원판매가 : 10,000원 → 9,000원 (10.0%, 1,000↓)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죄악이,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이, 그리고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모든 사랑의 형태가 창세기 1-11장에 들어 있다. 창세기는 사람이 이 세상과 그리고 하나님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알려 주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창세기 1-11장에 잇달아 나오는 인류 이야기에는 우리가 오늘날에도 고민하는 주제인, 우주의 시작, 인간의 본성, 가족, 성(性), 속임, 죽음, 살해, 집단 학살, 기만, 생태학, 농업, 도시화 등의 갖가지 주제가 밀접하게 얽혀 있다.드루 존슨은 이 책에서 창세기 1-11장이 출애굽 사건과 이스.. 2020. 6. 1.
전남 기독교 이야기2 / 김양호 / 세움북스 전남 기독교 이야기2김양호 / 세움북스 김현승 시인은 아메리카노를 즐겼다. 광주 양림동에서 김현승은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사약처럼 검고 쓴 아메리카노를 대접했다. 지금이야 일반화된 풍경이지만 당시만 해도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사람도 없었거니와 아는 사람조차 없었다. 김현승의 아버지는 김창국 목사였다. 제주도, 광주, 평양을 거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숭실전문학교 재학 중에 스승 양주동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한다.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김현승의 시는 인간의 실존을 드러내는 동시에 영원한 세계를 갈망하는 기린처럼 애처롭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검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서사랑하게 하소서.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2020. 5. 18.
우리 아버지 / 알렉산더 슈메만 / 정다운 옮김 / 비아 우리 아버지알렉산더 슈메만 / 정다운 옮김 / 비아알렉산더 슈메만은 정교회 사제이자 신학자이다. 부모는 러시아 이민자이며, 슈메만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태어난다. 일곱 살 때 가족을 따라 프랑스로 이주한다. 프랑스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1946년 사제로 서품을 받는다. 성 세르기오스 신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클라마르에 있는 교회에서 목회를 겸한다. 그러다 1951년 미국 성 블라디미르 신학교 교수로 활동하다 1955년에는 학장이 된다. 1983년 주님의 품에 안길 때까지 학교에서 떠나지 않았다. 슈메만의 최고의 공헌은 교회법 하위 분야에 속해했던 전례 신학 또는 예배학을 신학의 한 분야로 정착시킨 것이다. 한 사람의 생애를 몇 문장으로 요약한다는 것은 실례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 2020. 5. 17.
직분자반 / 안재경 / 세움북스 직분자반안재경 / 세움북스 책을 오래 읽다보니 나만의 촉이 올 때가 있다. 순전히 ‘나만’이라는 한계를 가진 것이 탈이기는 하지만 기분만큼은 좋다. 안재경 목사의 『직분자반』이란 표지를 보자 ‘참 좋은 책이다’라는 느낌이 물밀듯이 찾아 왔다. 먼저는 표지가 맘에 든다. 기하학적인 표지와 함께 ‘직분자반’이란 제목이 목양자의 마음을 잘 담아낸 듯하다. 저자인 안재명 목사는 뛰어난 실용적 저술가이다. 다루는 주제가 결코 쉽지 않음에도 독자들의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한다. 아직 강의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 강의를 판단하기는 힘드나 책의 내용을 보면 탁월한 강연자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부제를 ‘성경과 역사에서 배우는 올바른 직분자의 모습’이란 부제를 달았는데, 핵심을 간파하는 동시에 목회자가 무엇을 .. 2020. 5. 12.
모험으로 나서는 믿음 / 마이클 플로스트, 앨런 허쉬 / 김선일 옮김 / SFC/ 2015년 모험으로 나서는 믿음마이클 플로스트, 앨런 허쉬 / 김선일 옮김 / SFC/ 2015년 믿음은 불가피하게 모험을 요구한다. 모험 없는 믿음은 가짜다. 그리스도인은 타락한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름 받았다. 그리스도인은 생존(生存)만이 전부가 아니다. 저마다 생존방식이 존재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다르게 요구 받는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며, 하늘나라를 이 땅에 임하게 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거류자이며 모험의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존재방식을 소유한다.“하나님에 관한 더 깊은 지식과 경험에 들어서는 일은 분명 무한한 미지의 세계로 깊숙이 들어서는 모험과 같다.”는 앨런 허쉬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믿음이 모험.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 이 모든 이미지는 교회가 짊.. 2020. 5. 4.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 김동문 / 선율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김동문 / 선율 가짜 뉴스의 시대다. 가짜 뉴스, 즉 사실에 기반을 두지 않고 없는 이야기를 가공하여 만들어낸 거짓에 세상이 혼돈에 빠지고 있다. 가짜 뉴스는 누군가 악의적으로 만들고 있으며, 고의적으로 퍼뜨리고 있다. 문제는 사실이 어떠하든 그 가짜 뉴스가 의도하는 바가 자신의 생각과 맞아떨어지면 진리처럼 믿고 퍼뜨린다는 점이다. 가짜 뉴스는 곧바로 ‘혐오’라는 주제로 이어진다. 가짜 뉴스의 저의는 누군가를 악의적으로 비판하고 모함하기 위한 전제를 가지고 있다. 혐오하는 대상을 목적으로 자의적(恣意的)으로 거짓 뉴스를 만들어 퍼뜨리는 배후에는 두려움이 존재한다. 최근 들어 여성 혐오와 이슬람 혐오가 이상할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 불과 얼마 전에 ㅇ선교단체의 대표가 한국에 이.. 2020. 5. 4.
예수로 산 한국의 인물들 전정희 / 홍성사 예수로 산 한국의 인물들전정희 / 홍성사 이재명, 이완용을 처단하다 이재명은 칼집에서 칼을 빼 들었다. 이완용은 종현성당에서 열린 벨기에 황제 레오폴드 2세의 추도식에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이재명의 칼에 이완용은 어깨와 허리를 찔렸다. 칼은 이완용의 폐를 관통했다. 그러나 숨을 끊을 수는 없었다. 스무 살 남짓의 이재명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푸르디 푸른 그의 젊음을 매국노 이완용을 처단하기 위해 바쳤다. 평북 선천 출신이며 평양 일신학교를 졸업한 기독 청년이었다. 저자는 단 두 줄로 기술된 ‘청년 이재명’을 찾아 나섰다. 저자 전정희는 국민일보 논설위원이자 저술활동을 겸하고 있다. 처음 저자의 글을 접했을 때 교회사의 고고학자 같았다. 기억 너머에서 흐릿해져버린 믿음의 사람들을 발굴하.. 2020. 5. 4.
다시 성경으로 / 레이첼 헬드 에반스 / 칸앤메리 옮김 / 바람이불어오는곳 다시 성경으로레이첼 헬드 에반스 / 칸앤메리 옮김 / 바람이불어오는곳갓피플에서 구입하기 성경 읽기가 두려웠다. 성경의 실체가 폭로될까 봐 노심초사했다. 성경을 수메르 신화에서 베낀 것이라며 주장하는 이들에게 저주스러운 댓글로 폭격했다. 성경을 비평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에게 날을 세워 공격했다. 그건 두려움이었다. 그 두려움의 기저(基底)에는 내 스스로 성경에 대한 확신이 완전히 파괴될지 모른다는 불안이 깔려 있었다. 만약 지금 성경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다면 살아갈 이유와 목적을 상실할 것 같았다. 그래서 더 발악했고,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그러나 이미 난 성경에 대한 회의를 시작했다. 이미 선미는 침수가 시작되었는데 애써 인정하고 싶지 않아 구명정에 오르지 않는 어리석음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2020. 4. 29.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 윌리엄 윌리몬 / 정다운 옮김 / 비아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윌리엄 윌리몬 / 정다운 옮김 / 비아 세례는 끝이 아니라 '함께' 살아감의 시작이다.매력적 필체의 저자는 누구일까? 몇 페이지를 읽지 않았는데 얼마되지 않은 문장으로 설레게 한 저자가 궁금했다. 탁월한 안목과 매력적인 필체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저자를 만나는 것은 독자로서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윌리엄 윌리몬이 그렇다. 아마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저자가 낯설어 검색을 해보니 스탠리 하우어워스와 공저하여 과 등을 저술했을 뿐 아니라 등의 수많은 저술을 남긴 저자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2주 전에 구입하고 아직 읽지 못하고 있는 의 저자라니. 한 번도 저자를 경험해 본적이 없기에 저자의 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일 년에 150권 이상을 읽어내.. 2020. 4. 21.
[기독교 고전 읽기] 칼뱅의 『제네바 제1차 신앙교육서』 칼뱅의 『제네바 제1차 신앙교육서』 1. 『제네바 제1차 신앙교육서』의 시대적 배경과 목적 파렐은 칼뱅을 만나자 곧바로 『제네바 신앙고백서』를 작성합니다. 1536년 11월, 『제네바 신앙고백서』는 시의회에 제출되어 승인을 받게 됩니다. 고백서는 승인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고백서에 서명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약간의 반감이 일었습니다. 파렐과 칼뱅이 가장 먼저 『신앙고백서』를 작성하게 된 이유는 제네바가 가톨릭을 벗어나 종교개혁에 동참하기를 작정했다면 가장 먼저 종교개혁에 걸맞은 『신앙고백서』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믿고, 무엇을 신앙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다음해 초인 1537년 1월 16일, 파렐과 칼뱅은 『제네바교회와 예배의 조직에 관한 지침서』.. 2020. 4. 19.
[기독교 고전 읽기] 제네바 신앙고백서 제네바 신앙고백1. 『제네바 신앙고백』이 나오게 된 배경『제네바 신앙고백』은 종교개혁사에 있어서 독특한 입지를 가집니다. 칼뱅에 의해 주도된 신앙고백 문서이기도 하지만 종교와 정치가 엄격하게 구분되지 않았던 시대라는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더욱 중요한 신앙고백입니다. 『제네바 신앙고백』은 후에 칼뱅이 제네바에서 추방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제네바 신앙고백』이 제출된 1536년은 칼뱅이 고향을 프랑스를 떠나 파렐에 의해 제네바에 머물던 첫 해입니다. 1536년 11월 10일, 파렐과 칼뱅에 의해 시 정부에 신앙고백이 제출되었고, 시 의회는 검증을 위해 보관하게 됩니다. 1536년은 칼뱅이 제네바로 오기 전 잠깐 머물렀던 바젤에서 『기독교강요 초판』이 출판된 해이기도 합니다. 기록에 남겨있지 않지만 『제.. 2020. 4. 19.
[기독교 고전 읽기] 장 칼뱅의 생애(Jean Calvin, 1509~1564) 장 칼뱅의 생애(Jean Calvin, 1509~1564) 1. 들어가면서 “의심할 여지없이 16세기 프로테스탄트 신학을 집대성한 인물이야말로 장 칼뱅이다.”교회사가인 유스토 L. 곤잘레스의 칼뱅에 대한 정의입니다. 아무도 곤잘레스의 정의를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칼뱅은 초기 종교개혁가에 속하지만 1세대보다는 성숙한 신학의 완성도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한 완성도는 칼뱅이 종교개혁의 영향 아래서 여러 개혁가들의 영향을 받았다기보다는 칼뱅만의 독특한 성향 때문으로 보입니다. 치밀하고 침착한 성향과 인문학과 법률을 공부한 덕분에 조직신학적 소향을 충분히 갖추게 됩니다. 루터와 츠빙글리처럼 초기 개혁가들이 아닌 덕분에 그들의 논문들과 서적들을 통해 종교개혁의 정신을 충분히 숙성시킬 수 있는 시간과 여유.. 2020. 4. 19.
[기독교 고전 읽기] 후터라이트 신앙고백서 후터라이트 신앙고백서 현대의 시각으로 본다면 재세례파는 여러 면에서 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개혁 시기는 결코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국가를 인정하지 않았고, 유아 세례를 반대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재세례파는 핍박을 받았고, 순교를 당해야 했습니다. 우리가 재세례파를 볼 때는 그들의 신학적인 사상에만 한정시켜 보지 말아야 합니다. 루터의 의해 촉발된 종교개혁은 이번에 완전한 개혁을 이루고 싶다는 갈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재세례파는 그 중에서도 매우 극단적이고 철저하게 성경으로 돌아가려 했던 이들입니다. 철저한 개혁, 재세례파를 이해해야 하는 중요한 관점입니다. 이제 후터의 후예인 피터 리더만에 의해 진술된 를 살펴 봄으로 종교개혁 시기의 재세례파의 신학 사상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2020. 4. 19.
[기독교 고전 읽기] 츠빙글리의 <주의 만찬론> 츠빙글리의 1. 들어가면서 츠빙글리의 성만찬론은 종교개혁사에서 매우 의미심장한 의미를 갖습니다. 루터와의 결별로 인해 가톨릭세력이 힘을 받게 됩니다. 다른 하나는 성만찬 논쟁에서 합의를 보지 못함으로 루터를 따르던 독일 중심의 종교개혁 운동은 루터파(Lutheran)가 되고, 츠빙글리는 중심으로 상징설을 주장한 이들은 개혁파(Reformed)로 완전히 갈라서게 됩니다. 현재 대부분의 유럽과 미국 등은 루터파가 아닌 개혁파의 후손입니다. 개혁파는 화란, 영국, 스코틀랜드 등의 다양한 나라로 번져나가면서 약간씩 상이한 교파를 형성하지만, 기본교리는 대부분 일치합니다. 하지만 루터파의 경우는 츠빙글리와의 결별 이후 독일 안에 머물게 되어 고립되고 맙니다. 약간 극단적인 평가이기는 하지만 루터의 성만찬은 공재설.. 2020. 4. 19.
[기독교 고전 읽기] 츠빙글리의 <하나님의 말씀의 명료성과 확실성> 츠빙글리의 1. 들어가면서 마르틴 루터기 ‘이신칭의’에 집중했다면 츠빙글리는 ‘하나님의 주권 사상’에 중심을 두었습니다. 츠빙글리는 초기에 루터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인문학적 방법을 통해 성경을 연구하고 사역을 하는 과정에서 루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의 신학을 전개하게 됩니다. 루터와 츠빙글리는 비슷하면서도 어떤 부분에서는 극단적으로 견해가 달랐습니다. 특히 성만찬에서는 루터가 츠빙글리를 향해 ‘영이 다르다’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을 만큼 극명한 차이가 났습니다. 이것은 루터의 신학이 중세의 신비주의적 성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루터의 신학은 신비와 모호함을 그대로 둔 상태로 신학을 전개했습니다. 특히 그의 ‘십자가 신학’은 ‘이신칭의’는 캔터베리 안셀무스의 부정신학(via nega.. 2020. 4. 19.
[기독교 고전 읽기] 츠빙글리의 생애 울리히 츠빙글리의 생애 “만약 인간이 하나님과 교제를 갖기 위해 그의 형상에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에 그의 내부에 자리 잡은 진정한 심성이 하나님의 율법 속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더 인간의 내면적 존재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법률이나 말씀이 없을 것이다.” 1. 들어가면서 종교개혁은 루터 한 사람에 의해 일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루터를 기꺼이 사용하셔서 종교개혁의 막을 올리고 추진해 나갈수록 상황을 섭리하시고, 사람들을 붙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루터만 종교개혁을 시작한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루터처럼 전면에 나오지 못했지만 종교개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이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 중의 한 명이 울리히 츠빙글리(Ulrich Zwingli)였습니다. 어떤 .. 2020. 4. 19.
[기독교 고전 읽기] 루터의 <세속권세> [기독교 고전 읽기] 루터의 세속 권세어느 정도까지 복종해야 하는가?1. 들어가면서이 논문은 1523년에 발표했습니다. 세속 권세에 대한 가장 초기 문헌에 속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루터가 세속권세에 대한 이해가 없거나 무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의 신학 전반에 세속 권세에 대한 증언들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초기 저작에 속하는 에서는 종교적 성향이 매우 강하긴 하지만 세속적인 문제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루터의 정치사상은 이라는 명칭 속에 잘 담겨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왕국’이 아닌 ‘정부’로 번역하기를 추천합니다. 왕국은 왕이 다스리는 고전적 의미이기 때문에 시민 한 사람이 나라의 주인의 개념이 들어가 있는 ‘정부’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매력적인 주장이긴 하지만 루터가 살았던 시대는 아직 .. 2020. 4. 19.
분노와 스트레스 하나님의 방법으로 다스리기 / 웨인 맥 / 이여진 옮김 / 토기장이 분노와 스트레스 하나님의 방법으로 다스리기웨인 맥 / 이여진 옮김 / 토기장이[갓피플에서 구입하기]관계의 죽음에 이르는 분노를 통제하는 법화내고 싶어 화내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그러나 주변을 돌아보면 언제나 화가 나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번에는 화를 내지 말아야지 속으로 다짐해 보지만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화는 왜 내는 것일까? 화는 관계를 파괴하고, 타인과 자신을 죽이는 치명적인 독이라는 사실을 앎에도 말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대개 분노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갖고 있어서 참는 것을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마냥 참는 것도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분노를 표출하지 않으면 자신을 죽이고, 결국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 ‘폭발’하고 만다.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분노를 바르게 이.. 2020. 4. 16.
제2성전기 문헌으로 읽는 로마서 / 벤 C. 블랙웰,존 K. 굿리치,제이슨 매스턴 / 이학영 옮김 / 감은사 제2성전기 문헌으로 읽는 로마서 벤 C. 블랙웰,존 K. 굿리치,제이슨 매스턴 / 이학영 옮김 / 감은사 [감은사]제2성전기 문헌으로 읽는 로마서 COUPANG www.coupang.com 제목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다. ‘바울에 관한 새관점’이란 주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거나 관련된 책을 읽어본 이들이라면 ‘제2성전기’라는 용어가 주는 긴장감을 이해할 것이다. ‘중간기 문헌’이 아닌 ‘제2성전기 문헌’은 학문적 표현에 가까우며, 신학적 관점에서 바울신학을 이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N.T. 라이트와 제임스 던, 그리고 E.P 샌더스는 '바울에 관한 새 관점'이란 폭풍의 중심에 있는 이들이다. 성경을 신성시해 왔던 한국 그리스도인들이나 보수적 관점에서 바울 신학을 설명하는 이들에게.. 2020. 4. 1.
영적전쟁 / 클린터 E. 아놀드 / 길성남 옮김 / 이레서원 영적 전쟁저자/역자 : 클린턴 E. 아놀드/길성남 | 출판사 : 도서출판 이레서원판매가 : 18,500원 → 16,650원 (10.0%, 1,850↓)에덴동산 사탄의 시험, 1세기 점성술과 우상 숭배, 21세기 오컬트와 사회악까지,개인과 교회와 사회를 망치려는 사탄의 역사와 궤계성경신학을 기본으로 삼고, 외경 연구 · 고고학 · 사회학 · 문학을 넘나들며 밝혀내는 사탄과 악한 영적 세력의 실체오늘날 우리는 악한 사탄이 지속적으로 파괴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세계 도처에서 느끼고 있다. 전쟁과 테러, 빈곤, 경제적 착취, 인종 차별이 전 세계에서 명백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리스도인도 그를 죄짓게 하려는 사탄의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실제로 많은 신자들이 사탄의 유혹에 무력하게 굴복한다. 간음, 재정 .. 2020. 3. 30.
지혜말씀으로 읽는 욥기 / 안근조 / 감은사 지혜말씀으로 읽는 욥기안근조 / 감은사 폭풍 속에서 들려오는 창조적 지혜 욥기는 낯설고 어렵다. 초반은 신화적 성향이 강하고 중반부는 밑도 끝도 없는 논쟁의 연속이다. 후반부는 어떤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하나님의 질문과 아무런 결론도 없이 욥의 축복이 주어지고 마무리 된다. 23년이 넘도록 설교를 했지만 욥기 설교는 한 손으로 꼽을 만큼 적다.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단 한 번 밖에 하지 않았다. 욥기를 이해하기 위해 적지 않은 주석과 책들을 참고 했지만 단 한 번도 명료하게 정리된 적이 없었다. 욥기의 구조 단순하다. 1-2장은 천상의 회의를 통한 욥의 고난 이야기고, 3-37장까지는 친구들의 방문과 논쟁으로 점철된다. 마지막 부분인 38-42장은 하나님의 현현과 욥이 받은 축복이다. 그런데 이해할 수 .. 2020. 3. 25.
예배학 지도 그리기/ 문화랑 / 이레서원 예배학 지도 그리기문화랑 / 이레서원 예배의 부재가 한 달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주일을 생명처럼 여긴 한국교회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번 코로나 사태는 그야말로 ‘충격적 사건’이다.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예방차원에서 예배를 드리지 말라는 정부의 권고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탄압’한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교회역사를 살펴보면 종종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 장 칼뱅도 역병이 돌자 예배를 중단한 적도 있다.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해 본다면 주일에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으로 건너간 분리파 청교도들의 신학적 전통과 세대주의 신학에 영향을 받은 한국 장로교단으로서는 분명 경악할 일이다. 이유야 어떻든 전쟁 중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주일 예배가 ‘중지(中止)’ 되었다. 물론 온라인.. 2020. 3. 24.
칼빈과 함께하는 매일기도 / 도널드 K. 매킴 / 이병교 옮김 / 생명의말씀사 칼빈과 함께하는 매일기도도널드 K. 매킴 / 이병교 옮김 / 생명의말씀사 칼뱅 신학의 핵심은 ‘성화론’입니다. 루터가 이신칭의에 집중했다면 칼뱅은 이신칭의의 열매라 할 수 있는 ‘경건’이야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표지(標識)라고 생각했습니다. 거듭남은 지성적 차원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의지로 드러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칼뱅의 성화론의 핵심은 단연코 기도입니다. 칼뱅은 그의 기독교 강요의 많은 부분을 기도가 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할애합니다. 기도야말로 진정한 성화의 표지이자 전제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자인 도널드 K. 매킴은 칼뱅의 성화론의 핵심을 기도로 보았습니다. 기도야말로 칼뱅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경건의 요소로 보았던 것입니다. 이 책은 칼뱅의 기도만을 담은 것이 .. 2020. 3. 21.
스토리텔링 한국교회 선교역사 김은홍 / 세움북스 스토리텔링 한국교회 선교역사김은홍 / 세움북스 스토리텔링 한국교회 선교역사저자 : 김은홍 | 출판사 : 세움북스판매가 : 16,000원 → 14,400원 (10.0%, 1,600↓)세움북스 이야기 한국교회사 시리즈 세 번째 책!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읽는 한국선교사!선교 받은 교회에서 선교하는 한국교회 이야기!살아 숨쉬는 듯한 생생한 기록들!한국교회 역사를 선교 받은 이야기와 선교하는 이야기로 설명하면 어떨까요? 한국교회사를 다루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이 책은 선교적 관점으로 한국교회사 전체를 정리합니다. 저자는 선교 이야기와 교회 이야기를 함께 묶어내면서 천주교의 한국 선교로 시작해서 2000년대 선교대국 한국의 이야기까지 말합니다. 즉, 이 책은 한국 교회가 선교의 대상이었던 시기부터 일제 강점기, 광복,.. 2020.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