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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과 기고글]/크리스찬북뉴스127

광야를 걷는 그대에게 / 김유복 / 죠이북스 [구입하기 광야를 걷는 그대에게] 광야를 걷는 그대에게김유복 / 죠이북스 삶은 흔적을 남긴다. 다윗은 ‘집안에서 거의 없는 사람 취급을’(13쪽)을 받았다. 아버지에게, 형들에게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다. 사울에 쫓기며 유대광야와 아둘람굴과 적국에 숨어 지내기 전, 다윗은 이미 광야에 있었다. 아버지의 양을 치면서 아들로서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양들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물맷돌 던지기를 연습했다. 때로는 자신의 목숨을 생각하지 않고 새끼 양을 물고 간 곰에게 덤볐다. 그러다 어느 날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모욕하는 골리앗과 맞서 싸우는 전사가 되었다.’(16쪽) 다윗은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것처럼 미소년의 모습이 아니었다. 다윗의 손과 팔, 그리고 몸에는 짐승들에게 할퀸 상흔이 가득했다. 소외의 현장에.. 2020. 6. 27.
임시조치된 글입니다 임시조치된 글입니다 2020. 6. 18.
유대배경으로 읽는 복음서 / 다니엘 보야린 / 이학영 옮김 / 감은사 갓피플 유대배경으로 읽는 복음서 유대배경으로 읽는 복음서다니엘 보야린 / 이학영 옮김 / 감은사 유대인 랍비의 관점으로 읽는 복음서의 세계 유대인들은 신약 성경을 어떻게 생각할까? 하도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며, 1세기 유대인들이 예수와 기독교인들을 어떻게 생각했는가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1세기 팔레스타인 상황을 읽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제2성전기 문헌을 읽어야 한다. 『솔로몬의 시편』을 비롯하여 70인 역의 기원을 다룬 『아리스테아스 편지』뿐 아니라 『다마스쿠스규칙서』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외경과 위경으로 분류된 문헌들은 신약성서를 다층적이고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유대인인 랍비인 다니엘 보야린이 유대인의 관점에서 읽은 복음서에 대한 이야기다. 복음서 자체에 대한 해석.. 2020. 6. 15.
기도하는 즐거움 / 마이클 리브스 / 송동민 옮김 / 이레서원 기도하는 즐거움마이클 리브스 / 송동민 옮김 / 이레서원 기도만이 기도이다. 기도는 향유이다. 기도는 신학적 정의가 아니라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는 사변과 사유가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은밀한 교제이다. 기도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기도는 오직 기도하는 것으로 기도가 된다. 목사는 기도를 설교하고, 신학적으로 정의하려 들지만 신실한 성도는 기도한다. 오래 전 늘 기도하고 오래 기도했던 어떤 권사님은 기도를 ‘경험’ ‘맛’으로 설명했다. 경험은 응답의 대한 것이었고, 맛은 기도함으로 얻는 평안을 말했다. 때로는 신학적으로 오류가 있어 보였지만 그 권사님은 기도와 삶이 적절히 균형을 유지하는 분이셨다. 특히 매일 성경을 정해진 분량을 읽었고, 일주일에 이틀을 전도하러 나가셨다. 전도는 구제와 돌봄.. 2020. 6. 14.
언더우드 / 이희갑 글 / 강수진 그림 / 생명의말씀사 언더우드이희갑 글 / 강수진 그림 / 생명의말씀사 언더우드 없이 한국 교회사는 쓰일 수 없다. 그만큼 중요한 선교사이다. 비록 언더우드가 쓴 기도문은 아니지만 ‘언더우드 기도문’은 당시 언더우드의 심정을 잘 드러내고 있다."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청청하고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은 옮겨와 앉아 있습니다. -후략" 1885년 4월 5일, 언더우드가 부인과 함께 인천 제물포항에 첫발을 디딘 날이다. 이날은 부활주일이었다. 언더우드는 부푼 꿈을 안고 조선에 발을 디뎠지만 푸트 공사는 조선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입국을 극구 반대했다. 심지어 아펜젤러 부부까지 함께 온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뉴욕 주립대에서 과학.. 2020. 6. 5.
우주의 시작 창세기 1-11장 / 드루 존슨 / 이레서원 우주의 시작: 창세기 1-11장저자/역자 : 드루 존슨/이여진 | 출판사 : 도서출판 이레서원판매가 : 10,000원 → 9,000원 (10.0%, 1,000↓)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죄악이,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이, 그리고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모든 사랑의 형태가 창세기 1-11장에 들어 있다. 창세기는 사람이 이 세상과 그리고 하나님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알려 주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창세기 1-11장에 잇달아 나오는 인류 이야기에는 우리가 오늘날에도 고민하는 주제인, 우주의 시작, 인간의 본성, 가족, 성(性), 속임, 죽음, 살해, 집단 학살, 기만, 생태학, 농업, 도시화 등의 갖가지 주제가 밀접하게 얽혀 있다.드루 존슨은 이 책에서 창세기 1-11장이 출애굽 사건과 이스.. 2020. 6. 1.
전남 기독교 이야기2 / 김양호 / 세움북스 전남 기독교 이야기2김양호 / 세움북스 김현승 시인은 아메리카노를 즐겼다. 광주 양림동에서 김현승은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사약처럼 검고 쓴 아메리카노를 대접했다. 지금이야 일반화된 풍경이지만 당시만 해도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사람도 없었거니와 아는 사람조차 없었다. 김현승의 아버지는 김창국 목사였다. 제주도, 광주, 평양을 거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숭실전문학교 재학 중에 스승 양주동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한다.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김현승의 시는 인간의 실존을 드러내는 동시에 영원한 세계를 갈망하는 기린처럼 애처롭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검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서사랑하게 하소서.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2020. 5. 18.
우리 아버지 / 알렉산더 슈메만 / 정다운 옮김 / 비아 우리 아버지알렉산더 슈메만 / 정다운 옮김 / 비아알렉산더 슈메만은 정교회 사제이자 신학자이다. 부모는 러시아 이민자이며, 슈메만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태어난다. 일곱 살 때 가족을 따라 프랑스로 이주한다. 프랑스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1946년 사제로 서품을 받는다. 성 세르기오스 신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클라마르에 있는 교회에서 목회를 겸한다. 그러다 1951년 미국 성 블라디미르 신학교 교수로 활동하다 1955년에는 학장이 된다. 1983년 주님의 품에 안길 때까지 학교에서 떠나지 않았다. 슈메만의 최고의 공헌은 교회법 하위 분야에 속해했던 전례 신학 또는 예배학을 신학의 한 분야로 정착시킨 것이다. 한 사람의 생애를 몇 문장으로 요약한다는 것은 실례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 2020. 5. 17.
직분자반 / 안재경 / 세움북스 직분자반안재경 / 세움북스 책을 오래 읽다보니 나만의 촉이 올 때가 있다. 순전히 ‘나만’이라는 한계를 가진 것이 탈이기는 하지만 기분만큼은 좋다. 안재경 목사의 『직분자반』이란 표지를 보자 ‘참 좋은 책이다’라는 느낌이 물밀듯이 찾아 왔다. 먼저는 표지가 맘에 든다. 기하학적인 표지와 함께 ‘직분자반’이란 제목이 목양자의 마음을 잘 담아낸 듯하다. 저자인 안재명 목사는 뛰어난 실용적 저술가이다. 다루는 주제가 결코 쉽지 않음에도 독자들의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한다. 아직 강의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 강의를 판단하기는 힘드나 책의 내용을 보면 탁월한 강연자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부제를 ‘성경과 역사에서 배우는 올바른 직분자의 모습’이란 부제를 달았는데, 핵심을 간파하는 동시에 목회자가 무엇을 .. 2020. 5. 12.
예수로 산 한국의 인물들 전정희 / 홍성사 예수로 산 한국의 인물들전정희 / 홍성사 이재명, 이완용을 처단하다 이재명은 칼집에서 칼을 빼 들었다. 이완용은 종현성당에서 열린 벨기에 황제 레오폴드 2세의 추도식에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이재명의 칼에 이완용은 어깨와 허리를 찔렸다. 칼은 이완용의 폐를 관통했다. 그러나 숨을 끊을 수는 없었다. 스무 살 남짓의 이재명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푸르디 푸른 그의 젊음을 매국노 이완용을 처단하기 위해 바쳤다. 평북 선천 출신이며 평양 일신학교를 졸업한 기독 청년이었다. 저자는 단 두 줄로 기술된 ‘청년 이재명’을 찾아 나섰다. 저자 전정희는 국민일보 논설위원이자 저술활동을 겸하고 있다. 처음 저자의 글을 접했을 때 교회사의 고고학자 같았다. 기억 너머에서 흐릿해져버린 믿음의 사람들을 발굴하.. 2020. 5. 4.
다시 성경으로 / 레이첼 헬드 에반스 / 칸앤메리 옮김 / 바람이불어오는곳 다시 성경으로레이첼 헬드 에반스 / 칸앤메리 옮김 / 바람이불어오는곳갓피플에서 구입하기 성경 읽기가 두려웠다. 성경의 실체가 폭로될까 봐 노심초사했다. 성경을 수메르 신화에서 베낀 것이라며 주장하는 이들에게 저주스러운 댓글로 폭격했다. 성경을 비평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에게 날을 세워 공격했다. 그건 두려움이었다. 그 두려움의 기저(基底)에는 내 스스로 성경에 대한 확신이 완전히 파괴될지 모른다는 불안이 깔려 있었다. 만약 지금 성경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다면 살아갈 이유와 목적을 상실할 것 같았다. 그래서 더 발악했고,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그러나 이미 난 성경에 대한 회의를 시작했다. 이미 선미는 침수가 시작되었는데 애써 인정하고 싶지 않아 구명정에 오르지 않는 어리석음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2020. 4. 29.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 윌리엄 윌리몬 / 정다운 옮김 / 비아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윌리엄 윌리몬 / 정다운 옮김 / 비아 세례는 끝이 아니라 '함께' 살아감의 시작이다.매력적 필체의 저자는 누구일까? 몇 페이지를 읽지 않았는데 얼마되지 않은 문장으로 설레게 한 저자가 궁금했다. 탁월한 안목과 매력적인 필체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저자를 만나는 것은 독자로서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윌리엄 윌리몬이 그렇다. 아마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저자가 낯설어 검색을 해보니 스탠리 하우어워스와 공저하여 과 등을 저술했을 뿐 아니라 등의 수많은 저술을 남긴 저자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2주 전에 구입하고 아직 읽지 못하고 있는 의 저자라니. 한 번도 저자를 경험해 본적이 없기에 저자의 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일 년에 150권 이상을 읽어내.. 2020. 4. 21.
분노와 스트레스 하나님의 방법으로 다스리기 / 웨인 맥 / 이여진 옮김 / 토기장이 분노와 스트레스 하나님의 방법으로 다스리기웨인 맥 / 이여진 옮김 / 토기장이[갓피플에서 구입하기]관계의 죽음에 이르는 분노를 통제하는 법화내고 싶어 화내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그러나 주변을 돌아보면 언제나 화가 나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번에는 화를 내지 말아야지 속으로 다짐해 보지만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화는 왜 내는 것일까? 화는 관계를 파괴하고, 타인과 자신을 죽이는 치명적인 독이라는 사실을 앎에도 말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대개 분노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갖고 있어서 참는 것을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마냥 참는 것도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분노를 표출하지 않으면 자신을 죽이고, 결국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 ‘폭발’하고 만다.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분노를 바르게 이.. 2020. 4. 16.
제2성전기 문헌으로 읽는 로마서 / 벤 C. 블랙웰,존 K. 굿리치,제이슨 매스턴 / 이학영 옮김 / 감은사 제2성전기 문헌으로 읽는 로마서 벤 C. 블랙웰,존 K. 굿리치,제이슨 매스턴 / 이학영 옮김 / 감은사 [감은사]제2성전기 문헌으로 읽는 로마서 COUPANG www.coupang.com 제목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다. ‘바울에 관한 새관점’이란 주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거나 관련된 책을 읽어본 이들이라면 ‘제2성전기’라는 용어가 주는 긴장감을 이해할 것이다. ‘중간기 문헌’이 아닌 ‘제2성전기 문헌’은 학문적 표현에 가까우며, 신학적 관점에서 바울신학을 이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N.T. 라이트와 제임스 던, 그리고 E.P 샌더스는 '바울에 관한 새 관점'이란 폭풍의 중심에 있는 이들이다. 성경을 신성시해 왔던 한국 그리스도인들이나 보수적 관점에서 바울 신학을 설명하는 이들에게.. 2020. 4. 1.
영적전쟁 / 클린터 E. 아놀드 / 길성남 옮김 / 이레서원 영적 전쟁저자/역자 : 클린턴 E. 아놀드/길성남 | 출판사 : 도서출판 이레서원판매가 : 18,500원 → 16,650원 (10.0%, 1,850↓)에덴동산 사탄의 시험, 1세기 점성술과 우상 숭배, 21세기 오컬트와 사회악까지,개인과 교회와 사회를 망치려는 사탄의 역사와 궤계성경신학을 기본으로 삼고, 외경 연구 · 고고학 · 사회학 · 문학을 넘나들며 밝혀내는 사탄과 악한 영적 세력의 실체오늘날 우리는 악한 사탄이 지속적으로 파괴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세계 도처에서 느끼고 있다. 전쟁과 테러, 빈곤, 경제적 착취, 인종 차별이 전 세계에서 명백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리스도인도 그를 죄짓게 하려는 사탄의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실제로 많은 신자들이 사탄의 유혹에 무력하게 굴복한다. 간음, 재정 .. 2020. 3. 30.
지혜말씀으로 읽는 욥기 / 안근조 / 감은사 지혜말씀으로 읽는 욥기안근조 / 감은사 폭풍 속에서 들려오는 창조적 지혜 욥기는 낯설고 어렵다. 초반은 신화적 성향이 강하고 중반부는 밑도 끝도 없는 논쟁의 연속이다. 후반부는 어떤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하나님의 질문과 아무런 결론도 없이 욥의 축복이 주어지고 마무리 된다. 23년이 넘도록 설교를 했지만 욥기 설교는 한 손으로 꼽을 만큼 적다.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단 한 번 밖에 하지 않았다. 욥기를 이해하기 위해 적지 않은 주석과 책들을 참고 했지만 단 한 번도 명료하게 정리된 적이 없었다. 욥기의 구조 단순하다. 1-2장은 천상의 회의를 통한 욥의 고난 이야기고, 3-37장까지는 친구들의 방문과 논쟁으로 점철된다. 마지막 부분인 38-42장은 하나님의 현현과 욥이 받은 축복이다. 그런데 이해할 수 .. 2020. 3. 25.
예배학 지도 그리기/ 문화랑 / 이레서원 예배학 지도 그리기문화랑 / 이레서원 예배의 부재가 한 달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주일을 생명처럼 여긴 한국교회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번 코로나 사태는 그야말로 ‘충격적 사건’이다.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예방차원에서 예배를 드리지 말라는 정부의 권고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탄압’한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교회역사를 살펴보면 종종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 장 칼뱅도 역병이 돌자 예배를 중단한 적도 있다.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해 본다면 주일에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으로 건너간 분리파 청교도들의 신학적 전통과 세대주의 신학에 영향을 받은 한국 장로교단으로서는 분명 경악할 일이다. 이유야 어떻든 전쟁 중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주일 예배가 ‘중지(中止)’ 되었다. 물론 온라인.. 2020. 3. 24.
칼빈과 함께하는 매일기도 / 도널드 K. 매킴 / 이병교 옮김 / 생명의말씀사 칼빈과 함께하는 매일기도도널드 K. 매킴 / 이병교 옮김 / 생명의말씀사 칼뱅 신학의 핵심은 ‘성화론’입니다. 루터가 이신칭의에 집중했다면 칼뱅은 이신칭의의 열매라 할 수 있는 ‘경건’이야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표지(標識)라고 생각했습니다. 거듭남은 지성적 차원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의지로 드러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칼뱅의 성화론의 핵심은 단연코 기도입니다. 칼뱅은 그의 기독교 강요의 많은 부분을 기도가 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할애합니다. 기도야말로 진정한 성화의 표지이자 전제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자인 도널드 K. 매킴은 칼뱅의 성화론의 핵심을 기도로 보았습니다. 기도야말로 칼뱅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경건의 요소로 보았던 것입니다. 이 책은 칼뱅의 기도만을 담은 것이 .. 2020. 3. 21.
스토리텔링 한국교회 선교역사 김은홍 / 세움북스 스토리텔링 한국교회 선교역사김은홍 / 세움북스 스토리텔링 한국교회 선교역사저자 : 김은홍 | 출판사 : 세움북스판매가 : 16,000원 → 14,400원 (10.0%, 1,600↓)세움북스 이야기 한국교회사 시리즈 세 번째 책!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읽는 한국선교사!선교 받은 교회에서 선교하는 한국교회 이야기!살아 숨쉬는 듯한 생생한 기록들!한국교회 역사를 선교 받은 이야기와 선교하는 이야기로 설명하면 어떨까요? 한국교회사를 다루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이 책은 선교적 관점으로 한국교회사 전체를 정리합니다. 저자는 선교 이야기와 교회 이야기를 함께 묶어내면서 천주교의 한국 선교로 시작해서 2000년대 선교대국 한국의 이야기까지 말합니다. 즉, 이 책은 한국 교회가 선교의 대상이었던 시기부터 일제 강점기, 광복,.. 2020. 3. 18.
대유행병과 기독교 / 황을호 / 생명의말씀사 대유행병과 기독교황을호 / 생명의말씀사[이글은 크리스찬북뉴스와 크리스천투데이에 기고된 글입니다.] 대유행병과 기독교저자 : 황을호 | 출판사 : 생명의말씀사판매가 : 5,000원 → 4,500원 (10.0%, 500↓)“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의 모든 교회는 폐쇄되었으며, 한국의 주요 대형교회들을 비롯하여 많은 교회들이 집회를 중단하였으며, 또 중단을 강요받고 있는 초유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런 판데믹(대유행병)의 사태에 대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할까?”[출판사 서평]“지금 세상은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2020년 1월 3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하여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이후, 2020년 3월 6일 현재 90개국.. 2020. 3. 18.
바울을 읽다 / 로완 윌리엄스 / 손승우 올김 / 비아 바울을 읽다로완 윌리엄스 / 손승우 올김 / 비아 ‘교회’로 번역된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는 시민들의 모임이다. 너무나 잘 아는, 그러나 바울서신을 읽으면서 단 한 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던 내용이다. “이는 ‘시민들의 모임’을 뜻하는 그리스어입니다. 고대 지중해 도시들에서 에클레시아는 시민만이 참석해 표결을 하고 특정 사안을 토론할 수 있는 회의를 의미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를 에클레시아라고 불렀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온 세상에서 일어나는 공적 사안을 논의하는 희의에 모든 이(노예, 이주자, 시민이든 누구나)가 참석하도록 부르셨다는 선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달리 표현하면 교회에서는 누구나 시민입니다.”(92쪽) 로완 윌리엄스의 글은 쉽다. 그리고 명료하다. 결코 피상적이지 않.. 2020. 3. 16.
부활의 주와 함께 살라 / 맥스 루케이도 / 박상은 옮김 / 생명의말씀사 부활의 주와 함께 살라맥스 루케이도 / 박상은 옮김 / 생명의말씀사 일상으로 그린 십자가삶은 살아감으로 정의 내린다. 누구의 삶도 아닌 바로 살아가는 자신이 그렇게 한다. 삶은 해석이다. 오래 전 어느 모임에서 ‘당신에게 일주일간의 마지막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당장 답을 할 수가 없었다. 일주일 내내 고민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을 갈까?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러 다닐까? 도대체 뭘 할까? 아무리 고민해도 할 게 없었다. 아니 할게 너무 많아 일주일이란 시간 안에 할 수가 없었다.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스스로 질문했다. 이번에는 질문을 바꾸었다. ‘무엇을 할까?’가 아닌 ‘무엇이 가장 가치 있을까?’였다. 질문을 그렇게 바꾸니 나니 한결 생각하기 쉬워졌다. 마지.. 2020. 3. 10.
올인원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 박동근 / 세움북스 올인원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박동근 / 세움북스 지난주부터 성경을 통독하면서 성경의 줄거리를 요약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미 너무나 잘 아는 성경을 굳이 정리할 필요가 있을까요? 정리를 하면서도 제 스스로에게 질문하곤 합니다. 그렇게 10일 넘게 읽고 또 읽고, 중요한 사건을 추려내고, 간략한 해설과 함께 성경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드디어 사사기까지 마치고 내일부터 통일왕국시대를 다루는 사무엘서로 들어갑니다. 작년에도 한 번 창세기에서 말라기까지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정리하다보면 몇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성경을 정확하게 읽게 됩니다. 이름이나 지명, 시간과 사건의 흐름들을 잘 읽어야 요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역사의 흐름을 알게 됩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마음을.. 2020. 3. 6.
십자가 처형 / 마르틴 헹엘 / 이영욱 옮김 / 감은사 십자가 처형마르틴 헹엘 / 이영욱 옮김 / 감은사 이 책은 오래 전(1982년 11월) 대한기독교서회에서 현대신서 122번으로 출간된 바 있다. 헹엘은 국내에서 결코 저명한? 학자로서 충분히 대우 받지 못하고 있다. 헹엘의 이름으로 출판된 책들의 대부분이 재판은커녕 초판본도 다 팔리지 않은 것이 많다. 아마도 중간기 문헌과 신약 배경사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한국교회의 상황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헹엘의 책이 감은사의 손을 거쳐 다시 멋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최근 감은사를 통해서 출간되는 대부분의 책들이 작지만 단단하다. 이 책 역시 작고 적다. 심지어 각주가 한 페이지에 3/4 이상을 차지하는 곳도 많다. 학문적인 책이라는 뜻이다. 최근에 출판되는 신학서적들이 각주를 미주로 처리하는 .. 2020. 3. 5.
용서 그 불편함에 관하여 / 방정열 용서 그 불편함에 관하여 방정열 세움북스 [갓피플몰] 용서, 그 불편함에 관하여 mall.godpeople.com 용서라는 말처럼 쉬운 것도 없고, 어려운 것도 없다. 또한 진정한 용서가 무엇인가에 대해 오해되는 용어도 없을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누구나 ‘용서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그 어떤 원수라도, 자신에게 해를 끼친 인간이라도 무조건 용서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로인해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병들게하고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한다. 그렇기에 용서는 너무나 쉽지만, 동시에 너무나 어려운 것이다. 아마도 이 책도 그러한 용서가 가진 이중적 측면이 가진 성향에 대해 해법을 찾고자 저술된 것이 아니겠는가. 부제인 ‘거짓 용서에서 벗어나 성경의 바른 용서 찾아가기.. 2020. 2. 11.
예수, 역사와 만나다 / 야로슬라프 펠리칸 / 민경찬․손승우 옮김 / 비아 예수, 역사와 만나다 야로슬라프 펠리칸 / 민경찬․손승우 옮김 / 비아 (Jaroslav Jan Pelikan, 1923년 12월 17일 - 2006년 5월 13일) “경이롭다!” 만약 이 책을 직접 읽었다면 필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할 것이다. 적극적으로동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도 있다고 확신한다. 특히 교부 문헌에 조금이라도 발을 디뎌본 이들이라면 말이다. 이 책은 역사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예수를 보고, 해석했는가를 조명하는 책이다. 초대교회에서 시작된 그의 탐색은 중세 초기와 중세의 중심, 인문주의자들의 관점과 종교개혁가들의 견해를 딛고 계몽주의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두루 이어진다. 한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지만 초대교회에서 중세로 넘어가는 전화시기의 관점은 호기심 가득한.. 2020. 1. 27.
모든 것의 시작 제1계명/박순용/생명의말씀사 모든 것의 시작 제1계명 박순용/생명의말씀사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께 경배해야 한다. 바울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선언한다. 인간의 역사는 평강과 행복을 찾아 나선 모험가들의 이야기다. 철학자들, 정치가들, 윤리가들. 그들 한결같이 인류가 불행한 이유를 진단하고 평가한다. 어떤 이들은 깊이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말한다. 어떤 이들은 부도덕한 삶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어떤 이들은 가난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이들이 내린 진단은 모드 타인을 향하고 있고, 외부적 요인에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성경은 인간 역사에 일어나는 불행과 고통의 원인을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지 않음’이라 선언한다.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요, 충실한 말씀의 선포자인 박순용 목사는 현대사회의 지독한 우상은 ‘나.. 2020. 1. 24.
김기현 『모든 사람을 위한 성경 묵상법』 성서유니온선교회 달콤하고 위험한 묵상의 세계 김기현 『모든 사람을 위한 성경 묵상법』 성서유니온선교회 [갓피플몰] 모든 사람을 위한 성경 묵상법 묵상 실전 매뉴얼묵상을 시작하고 묵상이 자라도록 돕는 묵상 실전 매뉴얼. 묵상하는 모든 이에게 실제적인 도움과 도전을 준다. mall.godpeople.com 이 책은 위험하고 달콤하다. 성경을 제대로 읽게 하여 성경묵상의 재미에 빠져들게 하니 달콤하고, 성경을 제대로 읽게 되어 혁명성을 갖게 될 터이니 위험하다. 성경을 제대로 읽게 되면 세상의 부조리, 악과 죄, 수단화된 시대정신에 잠잠할 수 없게 된다. 루터는 성경을 연구하고 묵상하는 가운데 중세 교회가 성경에서 멀리 떠나 있을 것을 발견한다. 의기소침했던 루터는 종교개혁을 원한 것도 아니고, 담대함도 없었다. 그러나 성경.. 2020. 1. 16.
[서평] 강산 목사의 "말씀 앞에 선 당신에게" 성경 읽기, 다가오시는 하나님과의 만남 강산 목사의 헤브론 [갓피플몰] 말씀 앞에 선 당신에게 mall.godpeople.com 강산의 목사의 출간 소식을 접할 때 마다 늘 기대와 긴장이 중첩됩니다. 기대하는 이유는 말씀에 천착한 집요함으로 우려낸 깊이 있는 문장력 때문입니다. 강산의 목사의 문장은 잘 벼른 검과 같아 잘못 다루면 자신을 벨 수 있는 예리함이 있습니다. 오직 말씀 앞에서 독자들을 세우는 거울과 같은 글은 부끄러운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것 같아 숨고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책도 기대와 긴장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강산의 목사의 글은 단순하고 강직합니다. 어떤 기교와 술수도 보이지 않는 1급수 샘물과 같습니다. 열심과 열정이란 단어로 포장하고 하루.. 2020. 1. 6.
365 교리묵상 / 임경근/이레서원 365 교리묵상임경근/이레서원 누구의 잘못도 아닐까? 많은 사람들은 입을 모아 한국교회가 삶의 지표를 잃어버렸다고 걱정한다. 이유는 ‘시대가 변했다’는 것이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초긍정의 표어는 박물관에서나 찾을 수 있는 묵은 시대정신으로 치부된다.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도래는 근대적 사고에 치명적 훼손을 가져왔고, 권위와 절대 진리를 상대화 시켰다들 말한다. 과언 그것이 사실일까? 결론적으로는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무엇을 위해 달려왔고, 목표로 삼아왔던가. 가장 폭발적 성장을 이루었던 7-80년대 한국교회의 목표는 ‘부흥’이라는 구호아래 숨겨둔 ‘성장’이 아니었던가. 80년대 이후 교회 안에서 빈번하게 사용된 ‘전도’ ‘선교’ ‘성장’ ‘부흥’이란 단어들은 한결같.. 2019.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