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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칼럼 - 부끄러운복음 VS 자랑스런 복음

샤마임 2011. 10. 21.
부끄러운복음 VS 자랑스런 복음
 
복음은 부끄러운 것일까 아니면 자랑스러운 것일까? 현대의 기독교인들은 복음을 부끄러워한다. 자신이 기독교인임을 알리려고 하지 않으며, 교회에 다니는 것을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K는 파지를 주워 팔아 살아가는 자신의 부모를 아무에게도 소개하지 않았고, 직업이 무엇인지도 말하지 않았다. 자신의 부모가 초라하고 미천한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부끄럽게 여기는 것은 가치를 작게 여긴다는 뜻이다. 현대의 기독교인들이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복음의 가치를 진정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울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복음에는구원에 이르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이다. 교회의 역사는 복음을 자랑했던 사람들의 역사이다.
 
초대교회 순교자였던 이그나티우스는
'나는 그리스도의 순수한 떡으로 바쳐질 수 있도록 짐승들의 이빨에 찢겨야 할 하나님의 밀알이다'
라고 말하며 박해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서머나 교회의 목사였던 폴리갑은 예수를 부인하면 살려준다는 유혹에
'내가 86년 동안 그를 섬겼으나 나를 한 번도 저버리신 일이 없다. 그런데 어떻게 나를 구원하신 나의 왕을 저주할 수 있겠는가?'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또한 화형을 당하면서도 이렇게 기도했다.
"전능하신 주 하나님 내가 이러한 영광을 받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순교자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잔에 참예할 수 있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를 위해 당신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아멘."
초대교회 성도들이 핍박과 죽음을 믿음으로 이겨낸 이유는 '그리스도 안에서 피신처를 구하여 이 세상의 고통을 비웃었기 때문이다.' 그대는 복음이 부끄러운가 아니면 자랑스러운가? 그것은 복음을 이해하는 믿음의 분량에 비례한다. 복음의 가치를 진정으로 알았던 사도바울은 자신의 목숨까지도 기꺼이 드렸고,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을 뿐더러 자랑하였다. 그대는 무엇을 자랑하며 살고 싶은가? 
 
행복한 비저너리  정현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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