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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후 주님은 12제자에게 나타났는가?

샤마임 201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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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후 주님은 12제자에게 나타났는가?

성경고사대회 출제자로 섬기면서 발견한 것입니다. 고등부 공과를 살피는 가운데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사람이 12명으로 나온 부분이 나옵니다. 저는 순간 '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를 부활 후 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연 예수님은 부활 후 누구에게 나타났는가를 살펴 보았습니다.

 




갈라디아서에 보면 
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5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6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7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8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타난 순서는 보면, 
베드로: 먼저 게바에게 나타나신다. 이건 부활 직후 무덤의 사건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베드로와 두 마리아에 대한 것이다. 
12사도: 그 다음 열두 제자에게 나타나신다. 요한복음 20장에 부활 직후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추측)에 숨어 문을 꼭 닫고 있었다. 이곳에 도마는 없었지만 후에 다시 만난다.
500형제: 그리고 오백여 형제에게 나타나신다. 이곳은 불분명하다. 사도행전이나 다른 성경에 기록이 없다.
야고보: 다시 야고보에게 나타나신다. 이곳의 야고보는 예수님의 제자가 아닌 육신적 동생 야고보이다. 야고보서를 기록한 저자이다.
바울: 마지막 사도 바울이다. 

오백형제와 야고보에게 나타났다는 것은 성경에 기록되어지 않고 오직 이곳에만 보인다. 굳이 기록한 필요가 없는 분명한 것들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바울을 만난 것은 사도행전에 나오는 대로 다메섹 도상에서 만남을 말한다. 이곳에서 중요한 것은 열두 사도에게이다. 

복음서에 나타난 순서에 따르면
먼저 베드로에게 나타났고, 
그 다음은 방에 있던 열 사도이다. 그 때 도마는 없었다. 
그리고 다시 열한 사도에게 나타났다. 유다는 자살로 없고, 맛디아는 아직 뽑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래서일까 어떤 사본에 의하면 고전 15:5의 열둘이 '열한'으로 기록된 곳도 있다. 이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열두제자란 말은 열두 사도를 말하는 것이며, 이것은 초대교회 당시에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열한이 아닌 열둘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일가? 맛디아에게 나타난 것일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한다. 


12명을 사용한 이유

사도성 강조
초대교회 당시 사도를 12지파를 상징하는 12로 본다. 12을 사도를 지칭하는 고유명사처럼 사용된 것이다. 비록 유다의 배반으로 11명이긴 하지만 12이란 상징적 용어를 통해 사도성을 강조한 것이다. 

완전한 증인 또는 증거
12은 완전수다. 구약에서 증인은 최소한 2명이상이다. 12은 이스라엘 전체를 상징한다. 열두사도란 말을 바울이 굳이 사용한 이유는 전체에게 나타났다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분명한 증거와 증인이 있다는 말이 된다.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시작
12라는 숫자는 하나님 나라의 대명사이다. 이스라엘 12지파는 하나님 나라의 현현의 상징적 존재이다. 12사도는 새로운 이스라엘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시작을 의미한다. 구약의 이스라엘이 신약의 12제자로 상징되는 성도들로 대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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