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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아버지의 이름이

샤마임 2011. 9. 19.

주기도문을 연구하면서 몇 가지를 살펴보게 됩니다. 그 중의 하나가 루터의 기도입니다. 주기도문의 '이름이 거룩히김을 받으시오며'부분입니다. 루터는 십계명의 두번째 기도에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아래는 마틴루터의 기도에서 십계명으로 기도하기 중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부분을 강해한 부분입니다.


둘째 계명 너는 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두 번째 계명 역시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네

첫째, 나는 하나님의 이름을 존경하고, 거룩하고, 아름답게 대해야 한다고 배웠네. 하나님을 이름을 더럽히거나 저주하거나, 아니면 스스로를 자랑하거나 명예를 추구하거나 높아지는 데 이용해서는 안 되네. 겸손하게 그분의 이름을 부르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높이고, 그리고 그분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나는 보잘 것 없는 피조물이며 무가치한 종이라는 사실을 유일한 자랑과 영광으로 삼아야 한다네.

둘째, 나는 다음과 같이 소중한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네. 하나님은 이름을 나에게 계시하시고 허락하셨고, 나는 그 이름으로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종과 피조물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그분의 이름은 솔로몬이 말했듯이(잠18:10) 의로운 사람이 피신해서 보호받는 강력한 성과 같은 피난처가 된다네.

셋째, 나는 살아오면서 적잖게 그리고 부끄럽게 이 계명을 어겼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의지하고, 높이고, 영광을 돌리지 못했을 뿐 아니라 수치와 죄악을 좇느라 그분의 이름을 더럽히고, 거짓을 말하고 배반하면서 잘못 사용했다니. 이것에 대해서 쓰라리게 후회하고 은총과 용서를 간구한다네.

넷째, 이후로 이 계명을 배우고(순종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거부하면서 감사를 모르고, 악용하고, 죄를 범하지 않고, 그분의 이름을 존중하고 영광스럽게 대하면서 감사할 수 있는 도움과 능력을 간구한다네.

여기서 나는 주님의 기도를 거론하면서 앞에서 이미 언급한 내용을 또다시 반복한다네.

"한참 그런 생각을 하며 성령님이 마음속에서 풍성하고, 깨달음으로 인내하는 생각을 빌어서 교훈하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글로 기록한 기도문을 내려놓아야 그분이 영광을 받으십니다. 당신보다 기도에 뛰어나신 그분에게 조용히 귀를 기울어야 합니다."

성령님의 말씀을 잘 기억하고 기록해 두어야 하네. 그러면 다윗이 말했듯이(시119:18) 하나님의 법 안에서 놀라운 일들을 목격하게 될 걸세.


다음은 루터의 주기도문 기도문입니다.

첫 번째 간구.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그렇습니다. 주 하나님, 사랑의 아버지시여! 당신의 이름이 우리 안에서와 온 세상에서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옵소서. 증오, 우상숭배, 이교도, 그리고 온갖 거짓 교사들과 당신의 이름을 잘못 사용하고 망령되이 부르고(출 20:7) 한껏 모욕하는 광신자들을 근절시켜주소서. 그들은 고집스럽게 당신의 말씀을 가르치고 있다고 자랑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불쌍한 영혼들을 가증스럽게 유혹하려고 사탄의 책략과 속임수를 활용합니다. 심지어 생명을 빼앗거나 무고한 피를 적잖이 흘리게 하고 박해하면서도 당신에게 거룩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주 하나님! 그들을 변화시키시고 막아주소서. 변화되어야 할 사람들을 변화시키셔서 그들과 우리가, 그리고 우리와 그들이 참되고 순수한 가르침과 선하고 거룩한 삶으로 당신의 이름을 거룩하게 찬양하게 하소서.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그릇되게 사용하고 더럽히고 영광을 가리고, 불쌍한 이들을 잘못 인도하는 일을 그칠 수 있도록 변화되고 싶어 하지 않는 이들을 막아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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