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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칼럼-우리는 비전종결자

샤마임 2011. 7. 23.

우리는 비전 종결자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신조어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종결자'라는 유형어이다. '종결자'라는 말은  한자로 마칠 종(終)과 맺을 결(結)로 이루어져 있으며, 뜻은 어떤 특정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이나 탁월함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예를 들면 화장하지 않아도 예쁘면 '생얼 종결자', 옷을 잘 입는 중년의 남자를 '비주얼 종결자' 등이다. 

우리는 어제까지 여름 수련회를 가졌다. 이번 주련회의 주제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면서 주신 말씀인 '네 발의 신을 벗으라.'였다. 여기서 '신'은 단순히 발에 신는 가죽으로된 신만을 의미하지 않고, 모세를 일컫는 말로 인간적인 지혜와 욕망, 패배주의와 좌절, 경험과 편견 등의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모세가 신을 벗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소명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신을 벗는 행위는 종이 된다는 뜻이며, 자신의 목적이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대로 순종하겠다는 뜻이다.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거대한 비전을 이루기 위한 모세의 첫 번째 사역은 자신의 신발을 벗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모세는 일평생 하나님의 비전에 붙들린 사람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한다면 모세는 '비전 종결자'였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이스라엘의 구원이라는 비전을 붙들고 자신의 전 생애를 하나님께 드렸다. 그 어느 누구도 자신의 친구가 되어주지 않아도 오직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비전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린 것이다. 비전에 살고 비전에 죽었던 '비전 종결자' 그의 이름은 모세이다. 자 이제 우리 차례다. 모세를 이어 제2의 제3의 '비전 종결자'로 살아가자.


행복한 비저너리  정현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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