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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이루 상 / 도는 가까운 곳에 있다.

샤마임 201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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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가까운 곳에 있다.

맹자가 말했다.
"사람들은 추구해야할 도가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먼 곳에서 찾고, 해야할 일이 쉬운 곳에 있는데도 어려운 곳에서 찾는다. 모든 사람이 아버이를 어버이로 섬기고 어른을 어른으로 섬기면 천하가 평온해질 것이다."

맹장의 이루 상편의 일부이다. 유학의 도는 고원하거나 초월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행할 올바른 도리를 실천하는 것이 도이다. 이것들 일컬어 유학자들은 '일용사물 지도'라고 말한다. 조선 중후기 유학자들이 주자학을 신봉하면서 실천에서 벗어나 철학적인 사변으로 몰락하고 말았던 것처런 삶과 연계되지 않는 이론은 쓸모가 없는 것이다.


믿음 생활도 동일하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계명과 말씀을 주신 이유는 삶 속에서 드러내라는 것이며, 이데올로기나 이론으로 신봉하라는 뜻이 아니다. 

신명기 30: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말씀이 우리의 입과 마음에 있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과 입으로 실천하라는 것이다. 사도바울은 복음 증거의 삶으로 풀어내었다.

로마서 10:8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삶과 분리된 말씀은 말씀이 아니다. 실천이 없는 계명은 죽은 계명이다. 하나님께서 말씀과 계명을 주신 이유는 우리의 삶을 통해 실천하라는 것이지, 머릿 속에 담아 두라는 것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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