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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비밀, 쓰면 정말 소원이 이루어질까?

샤마임 2011. 7. 1.
쓰기의 비밀, 쓰면 정말 소원이 이루어질까?

지난 해였다. 어떤 세미나에서 강사가 나와서 종위 위에 자신의 소원을 쓰면 이루어진다는 거짓말 같은 강의를 하고 갔다. 그 때의 황당함이란!!! 한동한 어처구니 없는 강의에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다른 몇 권의 책을 접하면서 '쓰기의 비밀'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자 이제 쓰기의 비밀, 그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다. 알고보면 '다 아는 거쟌아!'라고 말하게 될테니 말이다.

   

넛지  Nudge라는 책을 아는가? 행동주의 심리학에 근거를 두었다고 할수 있는 이 책은 간단한 제안으로 삶의 방향을 바꿀수 있다는 내용이다. 

단순 측정효과 Mere-measurement effect

선거관리들이 선거 전날 시민들에게 '내일 선거를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묻지 않았을 때보다 투표율이 무려 25%나 올라갔다고 한다. 전국 각지의 4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향후 6개월 안에 새 차를 구매할 의사가 있습니까?"라는 간단한 질문만으로도 구매율을 35%나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15쪽)

무엇이 간단한 질문 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저자는 '기폭제'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기폭제란 두뇌의 자동 시스템이 발휘하는 다소 신비로운 작용을 일컫는다. 연구결과, 미세한 영향들이 특정 정보를 보다 쉽게 떠올리도록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113쪽) 즉 질문하지 않을 때는 그것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다가 질문을 통해 생각을 증푹시키고, 결국 행동으로까지 옮길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기폭제들은 사회적인 상황에서도 일어나며, 이들의 영향력은 놀라운 정도로 강력할 수 있다.'(114쪽)


한 예를 들어봅시다. 지금은 뜸하기는 하지만 예전에 길거리를 가다보면 정수기 회사에서 설문조사를 한다면 설문지를 들이대곤 했다. 설문에 응하면 한달 무료 체험도 준다는 달콤한 유혹도 주었다. 사람들은 아무런 거부감 없이 설문을 하게 된다. 그러나 설문을 하는 동안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즉 설문지의 내용에 따라 자신이 행동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단순 측정 효과'라고 부른다.
 


사람의 심리 속에는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려하는 본성이 숨겨져있다. 자신이 어떤 말을 하느냐는 자신의 미래를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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