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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2011, 6, 10

샤마임 2011. 6. 10.
독서일기 2011, 6, 10

오늘이 6월 10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오늘까지 도서구입비로 지출한 돈이 무려 28만원 정도 되었다. 이번달에는 책을 가능한 구입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만 뜻대로 잘되지 않는다. 책만 보면 늘 지름신이 강림하시니 말이다. 이것도 중독인듯하다. 오늘까지 책 정리를 해보자.


- 구입한 책 목록 -

공부법 관련 서적
  고봉익 외 지음 [습관 66일의 기적]
  이연정의 [기적을 만드는 공부법]
  곽세운의 [큰소리 영어 공부법]

일반 소설
  제프리 무어의 [기억술사1.2]
  아서코난 도일의 [셜록홈즈의 주홍색 연구]

역사서
   스티븐로저 피서의 [읽기의 역사] 


신학 관련 서적
  레이모든 딜라드의 WBC주석 [역대하]
  메튜헨리의 [역대상-에스서] 주석
  안셀무스의 [플로슬로기온-신존재증명]
  아우구스티누스의 [요한 서간 강해]
  슐라이에르마허의 [종교론]
  성영은의 [케플러]

완독한 책

이번주는 기도원에 올라가 설교 준비하느라 몇 권 읽지를 못한 것 같다. 
큰소리 영어 공부법, 기억술사1.2권, 지난주에 읽기 시작한 인생사용설명서 등이다. 

다음주는 교사강습회 강의를 위해 그곳에 집중해야 하는데... 책을 읽지 못할까 걱정이다. 그래도 지금까지의 경험을 보면 잘 읽어 왔지만 말이다. 


 
근래에 들어와서는 독서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갖게 된 것이 있다. 
지금까지 독서란 책에 있는 정보를 습득하는 하나의 과정내지 자신을 수양하는 그 어떤 것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점점 독서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독서란 자신의 본질에 관련된 문제이며, 영혼의 문제라는 것이다. 즉 독서를 함으로 자신이 누군인가를 아는 것이며, 독서를 통해 자신 누구인가를 말하는 것이다. 정보를 수집하는 저차원적인 수준을 넘어서 영원으로 통하는 종교적 문제까지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다독법이나, 청독(소리내어 읽는 독서법)법은 구태의연하고 정보수집적인 독서가 아닌 영혼의 문제로 이끌어가는 유효한 수단임을 알게 된다. 중세에 유행했던 경건독서-렉치오 디비나의 관상적 독서이 피안적이며 수동적인 독서법이라면 청독과 다독은 좀더 능동적으로 접근하고 마음뿐 아니라 귀와 입 등의 육체적인 범위로 독서를 확장하는 행위인 것이다.

시편 1편에도 '여호와의 율법(토라)를 주야로 묵상(히-하가다는 중얼거리다는 뜻이다)하다는 영적인 독서가 무언인지를 알려주는 귀한 구절이다. 고대나 지금이나 독서는 귀하고 또 귀한 존재론적 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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