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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죽음의 수용서에서(2011, 5, 6 금 )

샤마임 2011.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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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2011, 5, 6 금 

죽음이 수용서에서


수요일 알라딘에 주문한 책이 드뎌 도착했습니다. 꼭 필요한 책들이라 무게있는 책들만 골랐습니다.
정민의 [다산선생 지식 경영법]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
모티머 애들러 [독서의 기술]
옥성호의 [드디어 스승을 만났다]
트와일라 타프의 [창조적 습관]
빌 루어바흐 외 [내 삶의 글쓰기]



모두 글쓰기와 작문에 관련된 책들이죠. 이곳에서 가장 추천할 만한 책은 정민의 [다산 선생 지식경영법]입니다. 자료 정리와 한 주제를 가지고 면밀하게 논증해 나가는 방법들을 담고있습니다.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은 트와일라 타프라는 미국의 현대 무용가가 쓴 책입니다. 무용가와 저술이 잘 어울리지 않는 듯 하지만 이 책은 창조적 생각과 습관을 길러주는 매우 중요한 책이죠. 첫장의 제목이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 옵니다. '창조성은 규칙과 습관의 산물이다' 우리가 알기로 창조성은 느닷없이 찾아온 어떤 무엇으로 생각하지만 저자는 규칙과 습관으로 정의합니다. 즉 날마다의 생각하는 훈련과 습관이 창조적 아이디어를 꾸준히 만들어 낸다는 것이죠.

"당신은 그 환경에 있는 것이 행복해야 하며, 일단 그런 환경을 찾아냈으면 그것을 고수하라. 창조적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그러한 습관이 형성될 만한 작업환경이 필요하다" 31쪽
 
"마지막 두 가지인 잡념과 두려움은 위험요소이다. 이들은 모든 프로젝트의 시작을 상습적으로 좀먹는 악마들이다. 창작 활동을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 두려움을 갖게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천방지축에다 제멋대로인 이 두려움이 우리가 미처 뭔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우리를 마비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36쪽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빅터 프랭클이라는 심리학자의 책으로 아우슈비츠안에서 경험한 생존일기라고 할 수 있다. 죽음의 수용소인 아우유비츠 안에서 절망하지 않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실존적 인간에 대한 심리학이야기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당신이 가진 최고의, 그리고 최후의 자유는 바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이다"
이책의 명제라 해야 할것이다. 악몽같은 환경에서 빅터 프랭클은 '자유'를 선택한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책이야말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책이라고까지 말한다. 죽음과 절망이라는 악귀들은 떠도는 20세기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자신이 누구인가를 질문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 답은 묘연하기만 하다. 새로운 아우슈비츠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빅터 프랭크는 이 책을 통해 존재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질문하며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아는 상식들에대해 여러가지 도전을 준다. 그 중의 하나는 '절망이 오히려 자살을 보류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수용소에서 자살은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다. 왜냐하면 아무리 객관적으로 계산을 하고 모든 기회를 감안해 보아도 수감자들이 살아나갈 가능성은 아주 희박했기 때문이다. ... 첫번째 단계에서 충격을 받은 나머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면 가스실 조차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가스실이 있다는 사실이 사람들로 하여금 자살을 보류하게 만들었다" 49쪽

애들러의 [독서의 기술]은 현대의 고전으로 불릴만큼 독서의 기술에 대한 기본적은 기술과 방법을 깔끔하게 정리한 책입입니다. 이 책은 보관용으로 구입한 것입니다.

옥성호씨의 [드디어 스승을 만났다]는 로이드존스를 만나는 과정을 소개하는 독서법관련 책이죠. 나름 좋은 책이라 구입했습니다.

[내 삶의 글쓰기기]는 책을 쓰기위한 기본적인 기술과 방법을 익히기 위한 책입니다. 약500페이지 정도의 두꺼운 책인데 여러방면에서 다양하고 상세한 설명을 달고있어서 두고 두고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한 것입니다.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말 그대로 유배지에서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를 엮은 것이죠. 유배지인 강진에서 살아가면서 자녀들을 걱정해 독서와 공부 그리고 삶에 대한 교훈을 주기 위해 쓴 편지들입니다. 조선중후반의 가장 탁월한 실용주의학자이면서 18년이란 시간에 수백권의 책을 저술한 위대한 학자이죠. 그의 개인적인 삶의 이야기를 알고 싶어서 산 책입니다. 이 책과 정민의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은 매우 가치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약용의 독서나 저술습관들을 보면 조나단에드워즈와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의 습관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모두 합하니 책 가격만해도 78,000원 정도 되는데, 여러할인쿠폰과 카드결제를 통해 6만원으로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할인된 가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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