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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칼럼-거룩을 위한 와신상담(臥薪嘗膽)

샤마임 201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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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을 위한 와신상담(臥薪嘗膽)

 


중국 사자성어 가운데 와신상담(臥薪嘗膽)이라는 말이있다. 중국 춘주전국시대 오나라왕 부차는 부친을 죽인 원수인 월나라 구천에게 원수를 갚기 위해 장작더미를 쌓아놓고 그 위에서 잠을 자며 복수의 칼을 갈았다. 결정적 순간이 오자 부차는 월나라를 쳐들어가 구천을 잡아왔다. 한편, 오나라에 포로가 된 구천은 부차가 병들자 원수인 부차의 대변을 먹으면서 지극정성으로 돌보았다고 한다. 결국 감동한 부차는 구천을 풀어주었다. 귀국한 구천은 방에 곰쓸개를 매달아 놓고 날마다 쓴 맛을 보며 자신이 당한 모욕을 되갚아 주리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결국 기원전 495년 다시 오나라로 쳐들어가 부차를 단 칼에 베어버리고 원수를 갚았다고 한다. 원수를 갚기 위해 포근한 침대를 버리고 장작더미 위에서 잠을 자고, 산해진미(山海珍味)를 멀리하고 쓰디쓴 곰쓸개를 맛보며 산 것이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극한의 절제와 훈련을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영적인 세계에게서도 동일하다. 성도의 궁극적인 목적지요 비전은 하나님을 닮는 것이다. 하나님을 닮는다는 것은 거룩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거룩이란 ‘구별되다’는 뜻이며, 세속의 탐욕에 물들지 않고 순결한 삶으로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만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말한다. 거룩을 이루기 위해서는 영적인 와신상담(臥薪嘗膽)이 필요하다. 즉 영적 금식과 영적 절제가 필요하다. 음란한 생각과 미움, 더러운 말과 욕설, 폭력과 거짓된 삶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또한 수동적인 거룩을 넘어 서로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는 긍정적인 거룩도 취해야 한다.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올해는 더욱 거룩한 삶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자.

행복한 비저너리 정현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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