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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격의 경제학

샤마임 2010. 2. 4.


이 책은 순전히 우연히 집어들은 책이다. 홈플러스에서 쇼핑을 하는 중에 눈에 띄는 책이라 들고 와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고 가격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하게 되었다. 눈에 보이는 가격이 전부가 아니라 가격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숨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보통 우리가 아는 가격이란 생산비용과 유통비용이 들어간 후 일정선의 이익을 남기는 방법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전혀 다른 시각으로 가격을 결정하게 된다면 충분히 가격에서도 블루오션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요점이다. 과연 그럴까? 믿기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그렇다.

간단단 공식을 만들어 보자.
월급이 오르면 차를 많이 산다. 차를 많이 사면? 휘발유를 많이 사용한다.  이것을 보완재라고 한다. 그러나 자저거는 매출이 뚝~ 떨어진다. 이것을 열등재라고 한다.
다른 것도 보자.
소득이 늘면 차를 많이 사기 때문에 여행을 많이 떠난다. 그러면 카메라를 많이 산다. 반대로 영화는 잘 보지 않는다. 이러한 현상은 겨울과 여름이라는 계절에도 나타난다. 겨울에는 영화나 피시방이 호황이고 여름에는 차 판매량이 늘고 펜션이나 숙박시설이 비싸진다. 대신 피시방이나 비디오방은 파리를 날린다. 
아주 간단한 공식인에도 알고보면 재미있는 사실들이다.

죄수의 딜레마도 있다.
두집이 호떡을 500원에 판다. 한쪽에서 손님을 끌기 위해 400원에 판다. 그러면 그집으로 손님이 몰린다. 그러나 반대편도 지지 않기 위해서 400원에 판다. 그러면 손님은 정상으로 변한다. 결국 둘다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한 때 휴대폰회사에서 제살깍아먹기 할인판매로 인해 죄수의 딜레마에 걸려 힘든적이 있다. 가격이란 이렇게 묘한 상황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가격의 차별화는 없는 것일까?
다른 집과 경쟁하지 않고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어느해 태풍이 불어 많은 사과가 떨어지고 말았다. 많은 농부들이 농사를 망했다고 포기했다. 그러나 한 농부는 폭풍 속에서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사과라고 하면서 가격을 무려 10배나 비싸게 받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폭풍을 견딘 사과라면 행운의 사과라고 생각하면서 기꺼이 10배의 값을 지불하고 사과를 사갔다고 한다. 

가격에도 엄연히 블루오션이 존재한다.
이 가격의 비밀을 알고 싶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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