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도행전 2장 1-13절

샤마임 2021. 1. 20.
반응형

사도행전 2장 1-13절

 

사도행전 2:1-13에는 오순절 성령강림과 그것을 보고 조롱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성령 강림을 통해 신약교회가 태동을 하며, 하나님의 큰일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은 제자들을 조롱합니다.

 

1. 개요와 본문 읽기

 


신약교회는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시작합니다. 물론 그 이전은 교회가 아니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식적인 교회의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오순절 성령 강림의 강조됩니다. 2장은 기도를 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고, 이를 보고 술취했다고 조롱한 이들에게 베드로의 설교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은 아래와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1-13절 오순절의 성령 강림
14-36절 베드로의 설교
37-47절 교회의 시작

 

사도행전 2:1-13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2. 주해와 강해

1. 1-13절 오순절의 성령 강림


1) 1-4절 오순절 임한 성령

오순절 날이 이르자 제자들이 한 곳에 모여 있더니 하늘에서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성령이 임합니다.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고 불의 혀 같이 갈라져 각자의 머리에 하나씩 임합니다. 그들은 즉각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기 시작합니다.

오순절은 구약의 맥추절입니다. 초실절이 지난 후 50일이 되던 날입니다. 곡식을 추수하는 날이기에 이 날은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날입니다. 그런데 왜 신약에서는 맥추절이 아닌 오순절이란 표현을 했을까요? 오순절은 희년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희년은 안식년 즉 7년이 일곱번 지난 해로 만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해는 얽매인 종들에게 자유가 선포되고 종이 다시 주인으로 돌아가는 신분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오순절에 날에 성령이 임하여 각 사람에게 머뭅니다. 그들이 ‘앉은 온 집에’(2절 하)에 성령의 불이 임합니다. 성령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종종 가시적 형태로 드러내시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처럼 임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성령은 바람처럼 임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성령의 임재하심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2) 5-13절 조롱하는 이들

하나님의 큰일을 들음

오순절은 유대인들에게 큰 행사였습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외지에서 예루살렘으로 몰려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각각의 나라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을 하는 것을 듣습니다. 다소 모호하긴 하지만 제자들은 이상한 중얼거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제자들의 말투를 통해서 그들이 갈릴리 사람들임을 단박에 알아냅니다. 그런데 그들이 각국의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기이하게 생각합니다.

바대인, 메대인, 엘람인, 메소보다미아, 유대, 갑바도기아, 본도, 아시아, 부루기아, 밤빌리야, 애굽, 리비야, 여러 지방과 로마에서 왔습니다.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이러한 지역들은 전세계에서 몰려들었다는 뜻입니다. 인종도 다양합니다.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사는 각 지역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일’(11절)을 듣고 있습니다. 너무 놀라 당황하면서도 제자들을 조롱합니다. 새 술에 취하지 않고서 이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성령의 충만을 받자 그들은 ‘하나님의 큰일’(11절)을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큰일은 하나님의 구속과 능력을 뜻합니다. 이곳에서 방언은 알아들 수 없는 말이 아니라 각 지방의 언어입니다. 예루살렘에 온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했다는 말입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