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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레위기 민수기 주석, 윌리엄 벨링거

샤마임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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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레위기 민수기 주석, 윌리엄 벨링거

 

 

썩 좋은 주석이라 말하기는 애매하다. 일단 너무 얇고 엷다. 겨우 440쪽 분량인데 레위기와 민수기를 함께 넣었다. 간략함은 때로는 장점이고 때로는 약점이다. 그러나 주석을 구입하려는 이들은 대부분 목회자들이다. 돈을 들려 책을 구입하려 한다면 분명 어느 정도의 깊이와 통찰력을 기대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과도하게 엷다. 안타깝다. 물론 무의미하다는 건 아니다. 저자 자체가 실력자이기에. 하지만 뭔가를 건지려는 이들에게는 지나치게 간략하다. 

 

그러나 대가는 대가다. 짧지만 강력한 선포적 해석은 설교자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아쉬움은 충분한 성경적 전제가 미약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레위기 17장에서 피는 생명에 있다는 해석을 노아 사건에서 가져오지 않는 것 등이다.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지만 나름 유익한 책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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