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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4장 모세의 소명(2)

샤마임 202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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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4장 모세의 소명(2)

 

출애굽기 3장에서 시작된 모세의 소명 이야기가 4장에서 이어집니다. 3장에서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전달에 가까웠다면 4장에서는 끝까지 소명을 거절하는 모세의 완고함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반대의 의미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여 설득해 가십니다. 모세의 설득 과정은 앞으로 전개될 출애굽 과정의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닮아 있습니다.


1. 첫 번째 거절: 나는 믿지 않는다.(1-8절)


모세의 첫 번째 거절 이유는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절을 보십시오.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모세는 지금 깊은 상실에 빠져 있습니다. 40년 전에 자신이 젊었을 때 자신은 최선을 다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돕고자 했으나 오히려 고발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동족에게 깊은 배신감을 느낀 모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했습니다. 그 상처가 얼마나 깊었든지 아직도 그 기억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지팡이가 뱀이 되는 기적, 손이 나병에 걸렸다 다시 회복되는 기적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강물을 떠서 땅에 부으면 피가 되는 기적까지 알려주십니다. 그럼에도 모세는 과거의 상처로부터 헤어 나오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소명자가 극복해야할 첫 번째 요소는 과거의 상처로부터 탈출하는 것입니다.

2. 두 번째 거절: 나는 입술이 둔한 자이다.(10-17절)


두 번째 거절은 자신의 재능 없음을 이유로 거절합니다. 10절을 보십시오.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그러저 하나님은 먼저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 자신이 모세에게 소명을 주었다고 말합니다. 두 번째는 형 아론이 있음을 상기시켜 줌으로 소명을 이루기에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고 말합니다.

 

3. 세 번째 걸림돌: 할레 받지 못함(18-26)


세 번째는 거절이 아닌 걸림돌로 모세가 소명을 이루기에 한 가지가 부족한 게 있는데 그것은 할례였습니다. 할례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 주신 언약의 표징으로 언약백성의 표입니다.
창세기 17: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본문을 유심히 읽어보면 할례를 받은 사람은 모세가 아니라 모세의 아들입니다.(25절, ‘그의 아들’) 이 본문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수많은 주석들도 이 본문을 해석하기를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드러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순복하지 않는 그 어떤 존재도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하나님의 엄위를 드러냅니다. 모세는 자신이 받은 사명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며, 오로지 주님께 순종하며 나아가야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전체 강해 목록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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