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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강해12 죄사함

샤마임 2020. 7. 25.


사도신경 강해12

죄사함

누가복음 23:44-49

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49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성전 안에 있는 휘장이 찢어지는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는 사건과 더불어 로마의 백부장이 예수님을 향하여 이 사람은 정년 의인이었도다라고 고백을 함께 담아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도신경 강해 12번째입니다. 오늘은 죄사함에 대한 고백입니다. 고백의 내용은 참으로 간단하지만 이 고백이야 말로 기독교 교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복음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1. 죄란 무엇인가?

먼저 죄가 뭔지를 생각해 봅시다. 죄에 대한 성경 원어에 대한 파악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원어적으로 죄는 과녁을 빗나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죄는 이러한 원의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죄의 기원은 창세기 3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는 것을 타락이라고 말합니다. 타락의 본질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존재가 아닌 자기가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 즉 신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아담의 불순종을 그에게 영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망이 찾아왔고, 모든 인류에게 죽음이 지배하는 길을 열어 놓게 됩니다. 결국 죄는 하나님의 계명에 불순종하는 것이며, 생명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죄란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떠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생명을 거절하는 것을 말합니다. 타락으로 말미암아 사람은 죄를 지을 수도 있는 상태에서,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도르트 신조는 이것을 전적 타락으로 정의했습니다. 전적타락은 벨직신앙고백서(Belgic Confession)에서는 선을 행함에 있어서 무능력함을 말하고, 도르트 신조는 구원에 합당한 선에서 무능하다라고 말합니다. 결국 타락한 인간은 생각과 의지, 행동에 있어서 하나님 앞에서 선을 행할 능력이 없으며, 창세기 6:5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바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입니다.

2. 죄용서란 무엇인가?

죄용서라는 표현 속에는 죄가 있으며, 용서 받아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이단 중의 하나인 에비온파는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종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선지자로만 인정할 뿐 대속자 또는 구원자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인간의 타락과 죄성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죄성을 믿지 않기 때문에 죄용서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구속자되신 예수님을 믿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의 타락을 믿으며,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여 인간 안에 교만이 들어왔고, 그로인해 사망이 사람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어야 할 필요가 있고,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받음으로 우리의 본성이 변화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믿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가 구원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3:25에서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라고 말합니다. 4:25에서는 예수를 우리 범죄함을 인하여 내어줌이 되고라고 말합니다.

죄용서라는 의미 속에는 우리가 철저히 소망 없는 존재인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죄사함에 대해 하이델베르크 56문에 이렇게 말합니다.

: ‘죄 사함에 관하여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

: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키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나의 모든 죄와 내가 일평생 싸워야 할 나의 죄악된 본성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그리스도의 의를 나에게 선물로 주셔서 결코 정죄함에 이르지 않게 하십니다.

하이델베르크 문답 안에서 드러난 죄사함은 인간이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의 행한 악과 하나님의 명예를 더럽힌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을 통해 대신 갚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사함으로 우리가 어떤 노력이나 수고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우리가 믿음으로 받고 아멘함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3. 죄사함의 결과

그럼 죄사함을 받음으로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23:45에 보면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로 찢어지더라란 표현이 나옵니다. 성소의 휘장은 성막의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있는 천으로 된 막입니다. 휘장에는 천사의 종류인 그룹에 그려져 있습니다. 휘장이 찢어짐으로 오직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는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히브리서 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또한 성령을 받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죄가 우리를 주장했지만 이제는 성령께서 우리를 주장합니다.

[고후 5:17-18]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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