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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독서하지 않는 이유

샤마임 2020.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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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독서하지 않는 이유




이북의 시대입니다. 출판사들은 사정이 좋지 않다고 아우성입니다. 종이책의 거의 팔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책이 팔리지 않는 많은 이유를 대지만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굳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출판사 관련되신 분들은 "왜 책을 사지 않습니까?" 묻습니다. 그럼 일반인들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책을 왜 사야하죠?" 

즉 일반인들이 보기에 책을 사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책 속에 길이 있다. 책을 읽어야 교양이 된다. 취업에 필요하다. 책은 재밌다. 등등등을 이야기하지만 굳이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사람들은 정말 책을 읽지 않을까요? 아니요. 많이 읽습니다. 다만 읽는 방식이 달라진 것입니다. 예전엔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매체가 한정되었습니다. 신문, 그리고 책이었습니다. 그 외에 달리 문자를 읽을거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요?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폰으로 인터넷을 봅니다. 책을 잉크로 된 글이 아닌 전자매체의 글을 읽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지 않는다는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사람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읽고' 있습니다. 다만 종이로 읽지 않을 뿐입니다.


전자책을 출간하지 않는다.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출판사는 이북을 거의 출판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출판되는 책의 80% 이상이 종이책이고, 가...끔 이북으로 동시에 출간되기도 합니다. 아니면 얼마 후에 전자책으로 출간한다. 정말 극 소수의 책들이 말입니다. 나머지는 여전히 종이 책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책이 팔리지 않습니다. 


전자책 가격이 너무 비싸다.


두 번째는 종이책과 전자책이 가격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많아야 30% 정도 차이나고 대부분 15-20% 정도 차이가 날 뿐입니다. 출판사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독자들은 전자책의 과도하게 높은 가격에 깜짤 놀라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을 사거나 책을 사지 않게 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 부분은 출판사가 아무리 변명을 늘어 놓아도 독자들은 출판사의 변명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책을 둘 곳이 없다. 


지금도 그런 분이 가끔 있기는 하지만 예전에는 책이 교양인이라는 명예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또한 독서광들이 있어 한 달에 몇 십만 원씩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책을 사도 둘 곳이 없기에 잘 사지 않습니다. 책은 곧 공간을 차지하는 짐일뿐입니다. 의식이 많이 달라진 것입니다. 이 말은 종이책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의미이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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