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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서(Juge)

샤마임 2020.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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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서(Juge)


유다서는 신약성경에서 요한계시록을 제외하면 가장 마지막 부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지가 기록된 시기는 복음서와 거의 비슷한 시기로 보입니다. 정확하게 어떤 시기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60년 이후인 것을 분명해 보입니다. 저자는 자신을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야고보를 예수님의 동생인 야고보이며, 야고보서를 기록한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자는 예수님의 친동생인 야고보의 동생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1-2절 인사말

3-16절 거짓교사들에게 대한 경고

17-23절 훈계와 권면

24-25절 축복

 

1. 1-2절 인사말

 

야고보의 형제 유다

육신적으로 예수님을 알지 않고 참된 구원자로 보았습니다.

 

수신자들

부르심을 받은 자,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

 

2. 3-16절 거짓교사들에게 대한 경고

 

가만히 들어온 사람

 

가만히(παρεισδύω)라는 말은 곁에서 슬쩍 들어오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하면 명품을 흉내낸 짝퉁이란 뜻입니다. 짝퉁은 전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진품과 거의 흡사합니다. 다만 진짜가 아닐뿐입니다. 만약 짝퉁이 자기만의 브랜드를 가진다면 짝퉁이 아닙니다. 문제는 가짜 브랜드를 알고 판매되기 때문에 사기가 되는 것입니다.

 

유다는 교회 안에 숨어 들어온 짝퉁 신자, 짝퉁 교리를 엄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교회에 들어온 이유를 오직 하나입니다. 성도를 속여 넘어뜨리기 위함입니다. 거짓교사들의 특징을 살펴 봅시다.

 

. 하나님의 은혜를 방탕하게 만든다.(4절 하)


이들의 가장 현저한 특징은 하나님의 은혜를 육신의 정욕으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8절에서는 육신을 더럽히며라고 말합니다. 16절에서는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고 칭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데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용서 받았기 때문에 자신들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다고 믿고 탐욕스러운 삶을 살아가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영지주의자들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현대판 영지주의 중의 하나인 00파도 이와 비슷한 것을 주장합니다. 그들은 한 번 구원 받으면 더 이상 정죄 당하지 않기 때문에 죄어도 괜찮고 말합니다

 

.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인함(4절 하)

 

두 번째 특징은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부인한다는 말은 예수님을 통해 구원 방식을 거절한다는 말입니다. 십자가의 대속 사역은 옛 사람의 죽음입니다. 거듭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 심판을 받을 것이며, 결국 옛 사람이 죽고 성령을 받고 새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예수님의 대속 사역을 부정하고, 예수님은 죽을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예수님의 공로가 아니라 깨달음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절대 자신의 힘으로 구원 얻지 못합니다. 오직 예수의 피가 우리를 구원할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인간의 지혜로는 절대 하나님을 알 수 없다고 명백하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고전 1:18-21]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믿음으로 받을 뿐입니다.

 

. 가인, 발람, 고라의 길을 걸음(11)

 

세 번째 특징을 볼까요? 세 번째는 가인의 길, 발람의 어그러진 길, 고라의 패역이라고 표현합니다. 먼저 가인의 길은 하나님의 말씀에 통제 받지 않고 자신의 분노를 따라 동생 아벨을 죽인 것을 말합니다. 철저히 인간의 본성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발람의 어그러진 길은 돈을 위해 예언하고, 진리를 자신의 이를 위해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발락이 예언자 발람을 불러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하자 하나님은 나귀를 통해 그것을 막았습니다. 그러나 후에 많은 돈을 준다고 하자 발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락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민수기 31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발람을 죽인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31:16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요한계시록 2:14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 거짓교사들의 종말은 멸망

세 사람을 통해 유다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들의 결국은 멸망’(11)이라는 것입니다. 5절을 보십시오. 애굽에서 나왔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고 불신의 삶을 살았던 출애굽 1세대에 대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5)다고 말합니다. 13절에서도 거짓교사들을 캄캄한 흑암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로 소개합니다.

 

17-23절 훈계와 권면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당연히 거짓교사들의 가르침을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거짓교사들의 말을 일반 성도들은 분명하게 분간하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우린 어떻게 거짓 교사들을 알 수 있을까요?

 

. 사도들의 말을 기억하라.(17)

 

17절에서 유다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고 권면합니다. 많은 말을 했지만 특별히 기억해야할 말은 18절에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경고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여러 시간을 들여 공부할 필요가 있는 내용입니다. 새벽에 그것을 다 말할 수도 없고, 몇 곳만 찾아보겠습니다. 먼저 사도행전 20:29-31를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사도바울이 3차 전도 여행을 마치면서 서원한 것을 치르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길에 에베소에 들러 에베소 장로들에게 했던 권면입니다.

 

[사도행전 20:29-31] 29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31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바울은 갈라디아교회에 편지하며 그들 가운데 들어온 거짓 교사들이 대단한 열심으로 교인들을 대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줍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목적은 성도를 예수님께 인도하고, 진리로 세우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은 이간질하여 자신들의 종으로 성도들을 삼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4:17 그들이 너희에게 대하여 열심 내는 것은 좋은 뜻이 아니요 오직 너희를 이간시켜 너희로 그들에게 대하여 열심을 내게 하려 함이라

 

사도들은 분명하게 일렀습니다. 거짓교사들이 일어날 것이며, 그들은 교회 안에 분쟁을 일으켜 성도들을 진리에서 떠나 멸망의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19절을 보십시오.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

 

교회 안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면 사람들의 말에 자꾸 귀를 기울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저 말이 진정을 교회를 위한 말인지, 아니면 사람들을 싸우게 만들어 자신의 사람들로 만드려는 탐욕의 말인지를 분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의 말이 아닌 사도들의 말, 즉 성경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 믿음 위에 건축하라.(20절 상)

 

두 번째 방법은 믿음 위에 건축하라고 권면합니다. 건축한다는 뜻은 살아감을 의미합니다. 고린도전서 3:10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고전 3: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그리스도라는 터 위에 우리의 삶을 세워가야 합니다.

 

. 성령으로 기도하라.(20절 하)

ν Πνεύματι γίπροσευχόμενοι,

세 번째 방법은 성령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성령으로는 성령 안(ἐν)’에서 입니다. 성령의 임재 속에서, 또는 성령의 주관하심을 따라 기도할 것을 명합니다. 에베소서 6:18에서 바울은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라고 권면합니다. 성령 안에서는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 자신을 지키라(21)

 

지키다라는 헬라어 τηρέω는 히브리어 샤마르를 번역한 것으로 보존하다’ ‘머물다’ ‘인도받다’ ‘복종하다의 뜻을 가집니다. 유다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를 넣음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야 할 것을 분명히 합니다. 즉 언제나 종말때까지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자로 살아가야 할 것을 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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