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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묵상]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샤마임 2020. 4. 8.


4월 9일(목)

마 26:17-30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본문 읽기]

17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 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19 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20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21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여 나는 아니지요

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25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30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말씀 묵상]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동일한 시공속이 살아가도 다른 세계를 살아갑니다. 무교절이 되었습니다. 무교절은 애굽에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마지막 장자의 재앙을 내릴 때 어린양을 잡고 누룩 없는 떡을 만든 것을 기념해 만든 것입니다. 무교절은 7일 동안 진행되고, 유월절은 무교절 첫날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음식을 먹는 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을 기점으로 새로운 날과 구원이 시작된 것으로 봅니다. 예수님은 친히 흠 없는 어린양이 되셔서 피를 흘리심으로 모든 죄를 사하시고 택하신 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남겨진 마지막 시간을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들을 가르치고 세우는데 여분의 생명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가 나를 팔리라

열두 제자와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주님은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근심했고 ‘나는 아니지요’라며 확인하려 했습니다. 주님은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가룟유다도 다른 제자들처럼 ‘나는 아니지요’(25절)라고 묻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용감한 것인지 간교한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후에 가룟 유다가 양심의 가책을 받아 받은 돈을 되돌려 주고 목 매어 죽은 것을 볼 때 그를 악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입니다. 어쩌면 유다는 예수님을 팔 생각이 없었을 것입니다. 요한은 우월절을 준비하는 시간 동안 가룟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갔다고 설명합니다.(요 22:3) 이때가 언제입니까? 주님께서 마지막 남은 몇 시간을 제자들에게 쏟아 부을 때입니다. 마지막까지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그들과 함께 할 때입니다. 가장 감사해야할 때, 가장 겸손해야할 때, 가장 눈물 흘리며 회개해야할 때, 가룟 유다는 악한 마음에 사로잡혔고 사단의 종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신을 영혼을 사단에게 팔아 버렸습니다.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주님은 마지막 만찬을 제자들과 함께 합니다. 주님은 만찬을 하시면서 제자들을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먹고 마시는 존재입니다. 주님은 영혼의 양식이며,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입니다. 주님을 먹고 마심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의인은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삶을 유지하는 비결은 복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루신 십자가의 공로를 믿음으로 받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주님만이 참된 구원자이시며, 구속자되심을 믿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살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깨끗케 하며,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를 평안을 줍니다. 주님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 고난의 길을 걸었습니다. 주님께서 맞으셨기에 우리는 아프지 않고, 주님께서 모욕을 당하셨기에 우리는 영광을 받습니다. 주님께서 배고프셨기에 우리는 부유합니다.

언약의 피니라

주님은 포도주를 나누시며 ‘언약의 피’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피는 새로운 언약관계 속으로 인도합니다. 하나님은 성막의 제사를 통해 제물의 피가 죄를 속함을 약속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짐승의 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피입니다. 그것들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히브리서 13:20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구약의 짐승들이 피가 유효한 이유는 아들의 피를 전제한 것입니다. 아들의 피가 없었다면 구약의 제물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제의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마지막 때에 아들을 통해 구원을 이루실 것을. 주님의 피는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이 담긴 ‘언약의 피’입니다. 그 피를 마시는 자들은 이제 새 언약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짐승의 피가 아닌 참된 아들의 피가 우리를 깨끗하게 할 것입니다. 모든 죄가 정결하게 될 것입니다. 죽음의 천사가 문설주에 바른 어린양의 피를 보고 넘어갔듯 주님의 피는 하나님의 모든 진노와 저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며 안전하게 보호하실 것입니다.

마무리

고난주간은 매년마다 돌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주의 은혜가 날마다 새롭듯 주를 따름도 매년마다 새로워야 합니다. 주님은 남겨진 시간을 제자들에게 모두 쏟아 부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찢기시고, 피를 흘리셨습니다. 오직 죄 많은 우리를 위해서 말입니다.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요. 인간의 언어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오늘도 구원하시는 주님을 찬양합시다.


결단과 기도

* 하나님 우리의 마음의 눈을 떠서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알고 감사하게 하소서.

* 오직 주님의 보혈로 깨끗하여 집니다. 나의 생각과 지식으로 판단하지 않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십자가만을 붙드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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