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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라는 하루

by 하늘땅소망 2018.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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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의 돈의 거의 바닥 났다. 아내가 보험료 내달라면 계좌 번호를 내민다. 마지막까지 지켜야 하는 것이 실비 보험이다. 그것이 없다면 병원조차 가지 못할 테니까. 그래도 아직 이틀 째 못내고 있다.


아내가 말한다.

"얼마 못 살려는가 봐"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그 말을 들으면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나도 말을 잃었다.


온 관절의 마디마디가 아프단다.

오늘은 춥다고 히타까지 켰다.

이틀 연속 장마같은 비가 온 뒤 기온이 초겨울 날씨처럼 낮아진 탓이다.

아내가 춥다 한다. 


참으로 이상하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데 마음이 평안하다.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 자포자기한 것일까?

그건 아닌 듯하다.


오늘 새벽 멋진 노을이 지는 장면을 꿈에서 보았다.

그 장엄함 풍경.

카메라에 담고 싶어 찾았지만 차에 없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났다.

너무나 생생한 꿈

너무나 아름다운 석양

꿈!


시로가 종종 창 밖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고양이 명상법이다.


나 또한 그렇게 하염없이 바라본다.

하늘의 하나님.

그 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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