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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간] 대장간 신간, 종교개혁과 인문주의

샤마임 2018. 4. 10.

[기독교 신간] 대장간 신간, 종교개혁과 인문주의


나는 대장간을 살아있는 양심이라고 부른다. 나오는 책들은 양심을 찌른다. 그리고 삶을 성찰하게 한다. 이미 알고 있으니 공론화되지 못한 불편한 이슈들을 들려 준다. 또한 재침례파라는 특유의 정신을 가지고 있어서 성경과 신앙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이번에 세 권의 책이 출간 되었다. 

피터 리더만의 <후터라이트 신앙고백서>

조석민의 <신약 성서의 여성>

배덕만의 <한국교회, 인문주의에서 답을 찾다>

이다. 


침례교 역사는 한 권으로 읽은 침례교 역사로만 알고 있기 때문에 깊은 내막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후터라이트라는 이름이 어색하고 낯설다. 그런데 문득 기존의 개혁 주의 신앙고백서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 졌다. 표지를 펼치고 나서야 저자인 피터 리더만이 16세기의 후터라이트 형제단의 지도자였음을 알았다. 16세기라면 종교개혁이 일어나던 초기시대다.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쿠테베르크 성문에 못 박았던 때가  1517년 10월 31일 였으니 리터 리더만의 시대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아직 후터 라이트가 어떤 단체인지 알 수는 없으니 모든 권위를 오직 성경에만 일치 시키려 했던 진정한 개혁자들의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근들어 웨스트민스터 교리 문답을 다시 집어 들고 읽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리터만의 <후터라이트 신앙고백서>가 입수되면서 재미난 연구가 될 것 같다. 


조석민의 <신약성서의 여성-배제와 혐오의 대상인가?>는 느헤미야 렉처 시리즈로 나오는 첫번째 책이다. 신약 성경 속에 나타난 여성을 추척해 들어간다. 1장에서는 '복음서의 여성관'을 다루고, 2장에서 '바울의 여성관'을 다룬다. 3장은 결론이자 적용으로 한국 교회는 어떻 여성을 볼것일가를 논한다. 이제 여성에 대한 논의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주제다. 


배덕만의 <한국교회, 인문주의에서 답을 찾다>는 오늘 글의 주제로 다룰 만큼 나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제목이다. 부제를 '헬조선과 개독교 시대에 읽는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의 역사'로 잡았다. 백쪽 분량의 작은 소논문 형태의 책이지만 한국교회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다른듯 같은 세 권이 책은 지금 여기라는 한국 교회의 현상을 진단하고 방향을 잡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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