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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신들] 8. 탐무즈(Tammuz) 담무스, 담무지

샤마임 2018.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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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신들] 탐무즈(Tammuz)

탐무즈는 에스겔서에 등장하는 죽은 자를 위한 기도로서 표현된다. 탐무즈의 기원은 양치기의 신 두무지드에 있다.

8:14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북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거기에 여인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더라

대지의 여신 이슈타르(인니나)가 식물을 주관하는 형제 탐무즈를 사랑한다. 탐무즈는 천상의 나무인 에리다 나무 아래서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도록 가축을 천상과 지상의 짐승들을 햇빛으로부터 보호한다. 이슈타르는 그를 사랑하게된다. 탐무즈는 우월감에 사로잡혀 남성의 힘을 보여주고가 멧돼지 사냥을 나가지만 맷돼지의 어금니에 받혀 죽고 만다. 신이 이렇게 허망하게 죽을 수 있다는 것이 우습다. 그는 죽음의 세계를 다스리는 이슈타르의 자매 에레슈키칼에게 가게 된다. 이슈타르는 담무즈가 그리워 스스로 명계의 세계로 들어간다. 에레슈키갈은 명계의 법칙에 따라 이슈타르의 옷을 벗긴 다. 이슈타르의 몸이 너무나 아름다운 것을 발견한 에레슈키갈은 극심한 질투로 그녀를 감옥에 가둔다. 


지상에서는 사랑과 성욕의 여신이 사라지자 남자들이 여인들과의 성욕이 사라져 세계의 인구가 줄어들게 된다. 이 때 여인들은 제물을 바치고 에레슈키갈에게 이슈타르를 풀어 줄 것을 기도한다. 명계의 세계에서는 이슈타르가 탐무즈의 부활을 요구한다. 신들의 중재 끝에 겨울동안 탐무즈가 명계에서 에레슈키갈가 머물고 봄에 다시 부활하여 이슈타르와 머물게 된다. 수메르 인들은 봄마다 수태 준비를 마친 대지에 씨를 뿌린 후에 탐무즈 부활제를 올린다. 축제 기간 때 여성들은 남편 외에 다른 남성들과도 동침할 수 있는 권리를 받는다. 그러나 아내가 아닌 여자와 동침하는 남자는 정액을 땅에 쏟아야 한다. 

-우리는 여기서 다양한 신화 속에서 동일한 법칙을 발견한다. 이시시, 인인나, 아프로디테, 큐피트의 화상, 비너스 등은 성욕을 충동질하는 것이며, 이것들이 하늘과 땅의 교합, 남녀의 사랑의 개념으로 확장된다. 이들의 신화는 전적으로 자연을 신격화한 것임에 분명해 보인다.

탐무즈의 부활 이야기는 가나안 바알신화와 적지 않게 닮아 있다. 학자들은 탐무즈와 인니나의 이야기가 번져가면서 가나안의 바알과 접목되고, 이집트의 오시리스+이시시 신화로 변형된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 

[성경의 신들]2. 바알


이스라엘은 초기에 단지 바알신이나 아스다롯 정도에 머물렀지만 바벨론에 침략을 당하기 전의 상황은 수많은 이교가 그들 삶의 전반에 들어와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성경에는 타무즈가 간략하게 소개되지만 유대인들의 전통에는 뿌리 깊게 남아 있다. 히브리 넷째 달 이름은 '탐무즈'이며, 그들은 이 시간에 금식한다. 유대인들뿐 아니라 앗시리아 달력과 이라크, 레바논의 7월도 탐무즈의 달이다. 9-11세기 아랍 문학에도 담무즈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애도는 7월 17일에 행해진다고 한다. 


이스라엘의 기후는 여름에는 가뭄이고, 겨울 이른비를 기점으로 비가 내린다. 밀과 보리는 겨울비를 맞고 잘 자라나 봄에 추수를 한다. 맥추절이 여름이 접어드는 시기에 있는 이도 그 때문이다.



 이집트의 오시리스(Osiris)와 이시스의 이야기도 담무즈와 인인나의 이야기가 거의 흡사하다. 오시리스, 이시스, 네프티스, 세트, 대호루스 의 5남매의 맏형이다. 오시리스(Osiris)는 동생 세트(Seth)에세 왕좌를 빼앗기고 죽임을 당한다. 여동생인 이시스를 아내로 맞이 한다. 이집트의 왕이자 절대 신으로 군림하며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다. 오시리스의 아내 이시스는 남편의 시신을 수습하여 그로부터 임신을 하게 되고,  한 아이가 탄생한하는데 그의 이름은 호루스다.그러나 동생 세트가 시기하여 13토막을 내어 죽인다. 이시시가 다시 오시리스의 시체를 찾아내 마법으로 부활시켜 죽은 자의 왕이 된다. 그는 자라나 세트와 다투는 왕자로 자라난다. 그는 세트의 부당한 통치 후에 이집트의 질서와 아버지 이시리스를 부활 시킨다. 이 신화에는 죽음에서 생명, 유한에서 영원, 무질서에서 질서로의 변화가 일어난다. 

오시리스의 피부색은 녹색으로 부활과 생명을 뜻한다. 봄이되면 부활하는 식물의 색을 의미할 것이다. 호루스는 스핑크스다. 그는 무덤을 지킨다. 

죽의 자의 부활 속에는 자연의 법칙이 담겨 있고, 식물의 풍요와 다신의 의미가 뒤섞여 있다. 또한 대체로 남자가 죽고 여자가 살린다. 여자가 남자를 구하기 위해 희생하는 형태도 동일한다. 이러한 신화의 세계는 결국 자연이란 통제불능의 대상을 신격화하고, 신을 통해 자연을 통제하려 했던 의도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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