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도원 품꾼의 시기하는 눈

샤마임 2010. 6. 30.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 주인을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망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이렇게 더운 날 아침 일찍부터 포도원에 들어와 일하는 우리와 저녁 늦게 잠깐 들어와 일한 사람들과 동일한 품삯을 주십니까? 이것은 부당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제가 봐도 주인이 부당하게 보입니다. 일꾼들은 삐졌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그들의 말에 정면으로 응답하십니다. 나는 잘 못한 것이 없다. 나는 너와 한 데나리온에 계약하지 않았느냐? 그러니 너는 너의 것이나 가지고 돌아가라.(NIV 네가 시기하고 있다)

네가 악하게 보느냐?(16 악한 눈을 가지고 있다)

 

고대로부터 ‘악한 눈’은 다른 이에게 속한 것을 시기심으로 탐내는 자이다. 악한 눈은 악한 가치, 악한 해석의 틀을 의미한다. 즉 ‘너는 악한 판단을 기준으로 잘못된 해석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악한 눈은 

자신이 주인으로부터 받은 모든 은혜를 무효화 시킨다.

아무에게도 감사하지 못한다.

자신의 신분이나 자격 등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남보다 낫다는 교만한 우월의식이 그를 망치고 있다.

인간의 시기심이 얼마나 무섭고 악날한가.


(잠14:30)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

 

예화/

구전되는 유대인들의 민담. 어느 날 천사가 한 여자에게 나타나 “내가 너를 축복하겠다. 그리고 네가 원하는 친구 한 사람에게는 너에게 주는 축복보다 갑절로 많은 축복을 주겠다. 어떤 축복을 원하며 어떤 친구를 갑절로 축복해 주기 원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갑자기 그 여자의 머릿속에 평소에 질투하던 여자가 떠올랐다. 그래서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천사님,제게 주실 축복을 갑절이나 더 줄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바라는 축복은 한 쪽 눈이 머는 것입니다.”


2010년 6월 27일 주일설교 중에서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