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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 로버트 쇼

샤마임 2017.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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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로버트 쇼 / 조계광 역 / 생명의 말씀사






로버트 쇼는 처음 접한다. 자료를 찾아보니 18-19세기 스코틀랜드 성경 해설가이자 설교자였다. 그는 특히 성경의 교리를 쉽게 풀어내는 귀재였다고 한다. 이 책은 그의 장점이 충분히 살린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책의 불필요하게 키우는 결과를 피하기 위해 가능한 간결하게 논의를 전개'했다고 소개한다. 그런데 본문으로 들어가보면 저자의 말이 지나친 겸손임을 알 것이다. 의외로 꼼꼼하게 설명을 잘 해두었다. 교리를 가르치는 교사나 설교하는 설교자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해설 부분에서 각항에 맞게 명제를 부여하여 풀어 나가는 형식을 띈다. 시대적 한계를 갖고 있기는 하지만,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학하게 짚어낸다. 마치 작은 논문을 읽어 가듯 치밀함과 예증을 보여준다. 교리설교를 자주했던 필자의 눈에는 마치 강단에서 설교하는 느낌이 들 정도록 저자의 생생함이 전해져 온다. 


활용도에서 높은 편이다. 

1. 먼저 교리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그냥 책을 읽어 나가면 잘 정되된 교리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교인들에게, 신학생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2. 소그룹에서 활용해도 된다. 인도자가 적당한 질문을 만들어 인도한다면 충분히 활용히 가능하다. 교회 전체 소그룹에서 한다면 누군가 일관성있는 질문지를 준비해 준다면 금상첨화다. 

3. 설교자들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수요일이나 주일 저녁, 가능하다면 새벽 기도회 때 분량을 적절히 조정해 준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설교 본문 찾아 삼만리 하지 말고, 이런 책을 기본 텍스트로 삼아 성경을 연구하면서 교리 설교를 한다면, 본인에게도 교인들에게도 좋지 않을까?


교리 부재 시기에 살고 있다. 교리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다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교리는 성경을 요약한 놓은 것으로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한다. 그들을 위해 적절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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