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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묵상] 목,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다

샤마임 2017. 4. 12.

[고난주간묵상] ,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다

13:1-20


오직 요한 복음서에만 나오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익숙해 모든 복음서가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유일하게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세족식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과의 마지막 행보는 목요일로 끝이 납니다. 목요일은 막달라 마리아의 향유사건, 세족식, 그리고 성만찬 사건이 있습니다. 모두가 중요하고 깊이 묵상해야할 사건들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유독 세족식에 마음이 갑니다. 이유는 세족식이야 말로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을 가장 본질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며, 하나님 나라의 방식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3:1 그 어떤 성경의 고백보다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이 중에서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는 우리의 할 말을 잃게 합니다. 그 다음 구절을 마귀가 유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주님은 이제 고난의 시작되었음을 알고 계십니다. 자신을 배신할 제자인 유다가 가장 가까운 곳에 함께 있음도 압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러한 유다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거절하지도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어떻게 사랑하셨을까요? 바로 자신을 낮추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으로 사랑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낮아지심으로 하나님께 순종한 것과 같습니다.

-하략-


[책 출간] 그동안 고난주간을 묵상하며 올린 글을 모아 <고난주간 묵상>이란 작은 전자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책은 일반 교인들을 위한 묵상 글과 설교자를 위해 묵상과 설교의 중간쯤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 동안 고난 주간을 보내면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깊이 묵상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클릭하시면 교보문고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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