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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WBC 미가 말라기 주석 유감

샤마임 2017. 1. 12.

[독서일기] WBC 미가 말라기 주석 유감

2017년 1월 12일 목요일 흐리고 춥다


어제 잠깐 맑던 날씨가 이내 다시 흐려졌다. 작년 가을부터 흐린 날과 비오는 날이 많더니 겨울도 여전하다. 작년 여름, 기상청은 올 겨울에 강추위가 올 것이라 했다. 지독하게 더웠던 날씨 만큼 겨울은 추울거란 예상이다. 늘 비슷했기 때문에... 예상을 깨고 올 겨울은 따뜻하다. 덕분에 연료비는 적게 들고 매생이는 흉작이다. 패딩도 연일 50% 정도 세일이 한창이다. 수십만원하는 패딩을 절반 가격에 산다고 좋아한다. 년 매출의 70% 정도가 겨울 패딩에서 나온다고 할 정도니 옷파는 회사들이 울상이다. 재작년 아내와 이곳에 내려왔을 때 이틀이 멀다하고 쏟아진 눈은 작년 딱 한 번 내리고 아직도 내리지 않는다. 겨울비만 잔뜩 내린다. 가끔 맑은 날씨에 여우비도 내린다. 


본문이 미가로 바뀌면서 미가 주석을 몇 권샀다. 집에 있는 칼빈주석과 호크마, 메튜헨리 주석까지 합하니 5권 정도 된다. 그런데 이번 WBC 미가-말라기 주석이 영 맘에 들지 않는다. 저자인 랄프 스미드는 저명한 구약학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건 단지 명성 뿐인지 모르겠다. 내가 보기엔 주해와 해설이 너무나 적고 간소하다. 굳이 이걸 읽기 위해 책을 구입했나 자괴감이 든다. 오히려 호크마 주석이 훨씬 낫다. 이 주 석은 다시 써야 한다. 지금보다 분량을 최소해 3배 정도 늘려야하고 본문 주해와 해설도 더 많아야 한다. 참고할만한 내용이 별로 없다. 아쉽다. WBC 주석은 한 권 한 권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면 더 낫지 않을까. 서점에 가서 일일히 살펴보고 사야 할 판이다. 이번주 부산에 올라가면 기독서점에 들러 룻기와 신명기 주석을 구입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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