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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목회칼럼] 늙은 당나귀의 운명

by 하늘땅소망 2015. 11. 8.

[목회칼럼]

늙은 당나귀의 운명


농부가 늙은 당나귀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농사일이며, 짐을 나르는 일을 당나귀 때문에 쉽게 할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자 당나귀를 나이를 먹고 점점 늙어갔다. 예전처럼 힘도 많지 않았다. 어느 날, 길을 가던 당나귀가 우물에 빠지고 말았다. 당나귀는 힘을 다해 부르짖었다. 농부는 우물에 빠진 당나귀를 발견하고 구하려고 했지만 우물이 너무 좁아 힘들었다. 어쩔 수 없이 나이가 들어 죽을 때가 됐으니 그대로 묻으려 했다. 삽으로 흙을 파서 우물 안으로 집어넣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물 안에서 허우적거리며 죽어가던 당나귀가 흙을 딛고 일어서더니 우물 밖으로 훌쩍 뛰어 나오는 것이 아닌가. 당나귀를 묻기 위해 던진 흙 때문에 당나귀가 살아난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마찬가지가 아닐까? 인생살이 새옹지마라 했다. 불행이 행운이 되고, 행운이 불행이 되기도 한다. 성공에 너무 기뻐할 것도 아니고, 실패에 너무 좌절할 일도 아니다. 성공이 독이 되기도 하고, 실패가 더 큰 성공의 디딤돌이 되기도 한다. 사람의 운명을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새옹지마의 일화에 보면, 애지중지하던 말이 도망쳐 슬퍼했으니 일 년 후 아내와 새끼들을 데리고 들어와 큰 기쁨이 되기도 했다. 하나 뿐이 아들이 말을 타고 놀다 다리를 다치자 동네 사람들이 혀를 차며 안타까워했지만 전쟁이 일어나자 다른 집 아들은 모두 징집되어 전쟁터로 나갔지만 다리를 다친 아들은 홀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사람의 일은 아무도 모르는 법이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까?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이 거룩하니 우리도 거룩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공이 아니다. 많은 소유도 아니다. 뛰어난 지식과 많은 재능도 아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거룩하기’를 원하신다. 세상의 지혜는 소유와 재능, 부와 권력을 추구한다. 하나님의 지혜는 오직 거룩함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 계신다. 세상을 어떻게 살 것인가? 거룩하게 살자. 이것이 혼탁한 세상을 살아가는 탁월한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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