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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독서일기

[독서일기] 바넘효과와 성격 심리학

by 하늘땅소망 2015. 10. 18.

[독서일기] 

바넘효과와 성격 심리학

2015,10,18 일


어제 바쁜 일이 있어 중고등부 주보를 완성하지 못했다. 오늘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주보 앞면에 있는 칼럼을 써야 했다. 불과 900자 정도의 적은 분량이지만 켤코 쉽지 않다. 청소년 매일 성경인 청매의 GQS와 맞추어 주제를 정하고 예화를 찾아 글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호세아서로 넘어간다. 호세아서의 주제는 '성실한 하나님의 사랑과 불성실한 이스라엘의 음란'이다. 이 주제에 맞게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았다.


무슨 글을 쓸까? 우연히 노안영 강영신의 <성격심리학>을 꺼내 들었다. 그런데 그곳에 '바넘효과'가 작은 칸에 들어가 가 있었다. 바넘효괄를 정리하면 이렇다.


19세기 말 서커스 사업가로 유명한 바넘(P.T.Barnum)매 순간마다 바보 혹은 멍청이가 생긴다고 말했다. 서커스단에서 사람들의 성격과 특징 등을 알아내는 일을 맡고 있던 바넘은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면 그것을 자신의 특정한 성격으로 그대로 수용하는 것을 보았다. 1940년대 심리학자였던 포러(Bertram Forer) 역시 간단한 성격 검사를 통해 바넘효과를 증명했다. 그의 이름을 따서 포러효과라고도 한다.

포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테스트를 한 뒤, 결과와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결과 내용을 나누어 주었다. 그는 테스트 결과지를 나누어준 뒤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맞는지 그렇지 않는지 평가하도록 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결과와 자신의 성격이 잘 맞다고 대답했다. 이 실험은 수백 번 더 시행되었지만 5점 만점에 4.2점으로 나올 만큼 오차 범위가 작았다. 그만큼 사람들은 자신을 주의 깊게 돌아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모호한 해석으로 다가가면 사람들은 자신의 것으로 받아 들인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당신은 가끔 충동적이다.'라고 한다면 누구나 그렇다고 할 것이다. 바넘효과는 바로 이런 점을 이용해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다. 사람의 운명이나 성격은 수학공식처럼 명확하게 드러난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호한 문장을 자신에게 적용하는 것을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게 된다.


바넘효과가 가진 치명적 약점은 자신을 깊이 성찰하지 않고 보편적 문장에 자신을 쉽게 적용시킨다는 점이다. 호세아 1장을 준비하며 하나님은  호세아의 세 자녀에게 각각 의미를 부여한다. 이스르엘, 로루하마, 로암미를 통해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고, 긍휼히 여기지 않을 것이고, 나아가 내 백성이 아니라고 선언하신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스스로를 살피지 않음이다.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임에도 여로보암1세 때 배교를 즉각적으로 시행한다. 예루살렘 성전과 레위인 제사장이 아닌 단과 벧엘에, 자원하는 사람으로 제사장을 삼아 황금 송아지를 섬긴다. 유다를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견제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었고, 결국 멸망으로 가는 길을 닦게 된다. 나는 바넘효과와 이스라엘의 배교 속에서 '자신을 깊이 성찰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칼럼을 썼다. '바넘효과'라는 제목으로 자신을 성찰하는 삶을 살자는 칼럼을 완성했다.


글쓰기는 책 일기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이 사람에게는 없다. 우리는 창조적이기는 하지만 창조는 하지 못한다. 현재 존재하는 것을 응용하고 고치고 수정하여 더 나은 것으로 만든다. 풍성한 독서는 풍성한 글쓰기로 인도한다. 



성격 심리학
국내도서
저자 : 노안영
출판 : 학지사 200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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