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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일반서적

내 몸이 최고의 의사다 / 임동규

by 하늘땅소망 2015. 7. 24.

내 몸이 최고의 의사다

임동규



몸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기묘하다. 몸은 알고 있다. 몸은 이미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사람이 모를 뿐이다. 사람만큼 자기 자신에 대해 알지 못하는 동물이 또 있을까?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어리석고 부패했고, 간사한 것이 사람이다. 그러니 앞으로 교만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건강에 대해 공부하다보면 인간은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조물주를 통해 얻었는데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그릇된 지식과 상식에 기댐으로 건강을 망치고 있다. 통증이나 병은 나쁜 것이 아니다. 치유하는 과정이며, 안정을 취하라는 신호다.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은 쉬지 못하고, 이상이 있다는 것을 항생제나 약으로 잊으려 한다. 그릇된 행동이다. 


저자인 임동규는 정직한 의사다. 그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다. 개인 병원을 운영하던 중 질병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오며, 질병 치유는 스스로 잘못된 습관을 교정할 때 가능하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이후 현미밥 채식 건겅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자연치유를 소개하고 있다. 결국 2004년 청진기를 내려놓고 지리산 산청에 터를 잡고 곶감 농사와 텃밭 농사를 지으며 자연치유력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한다. 약에 의존하지 않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치유를 결정하는 것은 꿰매는 것도 아니고, 부목을 대는 것도 아니다. 바로 내 몸 안에 살아 숨 쉬는 생명력 그 자체다. 열을 내어 면역세포를 증강시키고 침입자 세균의 힘을 떨어뜨리고, 하루에 수천 개씩 암세포가 만들어지지만 이를 고치거나 제거하는 것도 내 몸 안의 의사다."(7쪽)


나는 저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의사는 깁스를 해 줄 수는 있지만 뼈를 붙게 하는 것은 내 몸이 한다. 말을 강가에 데리고 갈 수 있지만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는 것처럼, 의사는 진정한 치유자가 아니다. 다만 치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존재일 뿐이다. 때로는 병들에게도 하지만. 


'병원과 의사에게 의지할 수록 병은 깊어간다.'(54쪽)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아내의 암은 사람의 몸에 대해, 현대의학에 대한 깊은 생각을 요구했다. 놀라운 건 바보 같은 의사들이 천지라는 것이다. 지인 중에 몇 분이 의사라 아내의 암에 대해 물어보니 자기의 전공이 아니라 모르겠단다. 아무리 몰라도 전공하지 않은 나보다 모를까? 그런데 나보다 몰랐다.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의사들은 의사자격을 취득하고 나면 공부는 거의 하지 않는다. 메뉴얼대로 진단하고 처방한다. 바보가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의사가 왜 탄생할 수 밖에 없는지 알려 준다. "왜냐하면 잘못되었을 경우 자신도 다치거나 곤욕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런 후환이 두려워 소신 진료를 포기하고 지나치게 방어 진료를 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나 역시 사람 목숨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늘 방어 진료를 염두에 두었다."(54쪽) 자신이 고소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 그래서 의사들은 매뉴얼을 따라 간다. 이것이 무서운 것이다. 그 매뉴얼이 제약회사들이 로비를 통해 만들어 놓은 죽음의 메뉴얼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정직한 의사라는 점은 분명한데, 항암제로 살행당한다는 부분을 솔직하게 고백하기 때문이다.(58쪽) 내가 항암을 거부한 이유는 항암제로 암을 치료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골다공증 환자가 우유와 멸치를 먹으면 뼈가 더 약해진다.(59쪽)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우유를 많이 먹는 나라일수록 골다공증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한다. 우유와 멸치는 산성화되어 뼈에서 칼슘이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59쪽)


자연치유가 답니다. 저자는 이 부분을 확신하고 있다.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치유가 일어나는 암 환자의 경우 삶에 대한 과도한 욕망을 내려 놓고 '더 부르럽고, 더 느긋하고, 더 자신감'(145쪽)있게 사는 경우가 많다. 숲과 더불어 산책하고, '자연 치유의력의 넉넉함과 자연의 너그러움'(146쪽)으로 거뜬히 이겨낸다.


가족 모두 건강해진다.(152쪽) 아내가 암에 걸리고 나서 일어난 일이다. 일 중심형인 나 또한 과도한 일을 내려 놓았고, 불규칙적인 식사도 자제한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외식도 하지 않게 되었다. 운동도 아내와 함께 하거나 혼자서 한다. 아내 덕분에 주변 사람들의 건강이 월등히 좋아졌다. 옆집 사모님도 역류성 식도염이 있었는데 아내의 조언을 듣고 이젠 다 나았다. 처제들도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채식 위주으 식단으로 바꾸자 치유가 일어났다. 아내 역시 암 진단 이후 보다 더 좋아졌다. 암 진단은 불행이 아니다. 오히려 축복이고, 자연 치유력을 가진 몸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 기회다. 


넉넉한 마음이 읽어진다. 직접 농사도 짓고 시골에서 살아서 그런지 여유롭다. 자연 치유력, 생각보다 강하다. 저자는 모든 병은 자연치유력으로 고칠 수 있다고 말한다. 병에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꼭 읽어 보길 바란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질 것이고 병원에서 고치지 못하는 병도 쉽게 나을 수 있다. 


내 몸이 최고의 의사다
국내도서
저자 : 임동규
출판 : 에디터(editor) 20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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