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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칼럼] 타르페이아 바위의 치명적 유혹

샤마임 201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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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칼럼]

타르페이아 바위의 치명적 유혹


로마 역사가 리비우스가 쓴 142권으로 된 <로마사>가 있다. 로마 역사상 일어났던 수많은 전쟁과 이야기가 기록되어있다. 그 중에서 로마공화정이 총 6개의 군단 장군을 임명할 때 공개적으로 낭독하는 부분은 ‘타르페이아 바위’ 사건이다. 여자가 부족했던 로마는 사비니 왕국의 여인들을 초청하여 그들을 납치해 청년들과 결혼을 시킨다. 딸을 빼앗긴 사비니 귀족들은 로마에 선전포고를 하기에 이른다. 아무리 공격해도 승부가 나지 않고 인명 피해만 늘어갔다. 그러던 중 로마 장군 막시무스의 딸 타르페이아라는 딸이 사비니 군사들 왼팔에 감긴 황금 팔찌에 넋이 팔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타르페이아는 사비니 왕인 타티우스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에게 황금팔찌 30개를 주면 성문을 열어 주겠노라고 약속한다.  타티우스는 30개가 아닌 50개를 주겠노라고 약속한다. 파르페이아는 약속한 대로 요새의 문을 열어 놓고 기다렸다. 그녀는 황금팔찌를 달라고 타티우스에게 손을 벌리지만 타티우스는 청동방패로 그녀의 찍어 살해하고 시신은 바위 아래로 던져진다. 그 후 그 바위는 ‘타르페이아 바위’로 불려진다. 6개월 후 로마는  요새를 다시 탈환하면서 하나의 법률을 공포한다. 


“로마를 배신한 변절자들은 반드시 타르페이아 바위 위에서 절벽 아래로 던져 살해하라.”


황금 팔찌에 눈이 멀어 수많은 생명과 성을 빼앗긴 로마에게 절대 잊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롯은 아브라함과 애굽에서 돌아와 불가피하게 다른 지역을 선택하여 나누어 져야했다. 롯은 눈에 보이는 탐욕을 따라 요단들을 선택했다. 그곳은 죄인들이 사는 곳이었다. 탐욕에 눈이 멀었던 롯은 요단들의 넉넉한 물과 풀은 보았지만, 죄인들을 보지 못했다. 믿음의 눈을 떠야 한다. 역사를 지배하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면, 결국 형편에 따라 움직이는 말초적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 지혜로운 선택은 하나님을 향한 전적의탁의 믿음으로만 가능하다. 


 정현욱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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