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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칼럼] 알래스카와 72법칙

샤마임 2014. 6. 27.


알래스카와 72의 법칙


1867년, 오스만 터키와 크림전쟁을 치르면서 제정러시아는 재정이 바닥난다. 황제인 알렉산드로 2세는 알래스카를 미국에 매각하길 원했다. 러시아와 협상한 미국 국무장관 윌리엄 슈워드는 밤새 협상 결과 3월 30일 새벽 4시에 720만 달러에 합의를 본다. 그해 10월 18일에 알래스카에 성조기를 올림으로 미국 땅이 된다. 아무쓸모 없는 땅을 720만 달러나는 어마어마한 거금을 들여 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슈워드는 온갖 비난에 시달려야했다. 그러나 30년 후 알래스카에서 금광이 발견되고 석유와 천연가스가 발견되자 얼음덩이의 몹쓸 땅이 보물섬이 되었다. 현재 미국 교과서에는 슈워드의 알래스카 매입을 미국 외교 역사에서 가장 훌륭 업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수년 전 미국의 어느 칼럼니스트가 미국의 쌍둥이 적자를 꼬집으면서 알래스카를 매입한 720만 달러는 140년 동안 복리로 계산하면 1조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상반된 이야기처럼 보이는 두 이야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알래스카가 보물섬이 된 건 시간이 지나면서 보는 관점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쓸모없는 땅이었지만 현재는 지하자원을 비롯하여 군사적 중요도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렵다. 복리 역시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마어마한 돈으로 증식된다. 아인슈타인도 인류가 발견한 가장 위대한 발견 중의 하나를 ‘복리’로 이야기할 정도이다.


유대인들은 지금 당장 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을 먼저 했다. 대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멀리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미루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죄가 쌓여가고 하나님께서 인내의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다니엘은 기도하며, 조상의 죄를 회개했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불순종으로 일관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산 것이다. 당신에게 지금 중요한 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주님은 당신이 지금 그것을 하라고 말씀하신다.


정현욱목사


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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