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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사람이 답이다.

샤마임 201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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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2014년 1월 18일

사람이 답이다

 

올해 7번째 읽은 책입니다. 제목이 참 특이하죠. <승려와 수수께끼>인데 읽어보면 승려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고, 실리콘 밸리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결국 열정과 비전이 없다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저자인 랜디 코미사는 하버드대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를 하다 1980년대 초반 벤처비즈니스에 뛰어 듭니다. 애플과 클라이에서 일했고, 수많은 벤처 기업을 세우는데 조언과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감당합니다.

 

우리는 종종 나중에 멋진 꿈을 위해 오늘을 허비하고 소비합니다. 고진감래해 생각하며 참고 견딥니다. 그러나 저자는 미래의 꿈을 위해 현재를 허비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현재는 나중의 꿈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게 되고, 실패는 꿈의 좌절을 낳게 됩니다.

 

그럼 무엇을 해야할까요. 처음부터, 시작할 때부터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라고 말합니다. 즉 돈 벌에서 나중에 시골에 집 짓고 사는 꿈을 가지지 말고, 지금부터 하라는 것이죠.

 

"열정이란, 저항할 수조차 없이 어떤 것으로 당신을 끌어가는 것을 말한다. 반면 의지란, 책임감 또는 해야만 한다고 생각되는 일에 의해 떠밀려 가는 것이다."(121쪽)

 

"비전을 담고 일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열정과 책임감을 불어 넣는다"(146쪽)

 

"벤처 기업은 팀원들을 결속하여 감화시킬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아직까지 레니는 우리 중 어느 누구도 감화시키지 못했다. 관리와 리더십은 서로 공통점이 있기는 하지만 같은 건 아니다. 레니처럼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차이를 알 수 없다. 관리는 체계적인 과정을 말하는데 그 목적은 정해진 시간과 예산 내에서 원하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181쪽)

 

책을 읽으면서 문득 한국 교회 안에 이런 리더십을 가진 목회자들이 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목사로서 하나님의 나라에 비전에 열정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끄럽고 부러웠습니다. 결국 사람이 답이라는 단순하고도 자명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조직을 우선합니다. 에릭프롬의 말처럼 '소유보다 존재'가 우선입니다.

 

지금까지 읽은 책을 정리하면 이렇다.

1. 레슬리 뉴비긴의《타당한 확신》

2. 헨리 나우웬의《상처입은 치료자》

3. 백기락.문성준의《패스드리딩》

4. 니시우치 히로무의《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5. 다니엘 디포의《로빈슨 크루소》

6. 배국원의 《현대종교철학의 프리즘》

7. 랜디 코미사의 《승려와 수수께끼》

• 여호수아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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