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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칼럼] 큐티: 말씀 읽기의 혁명성

샤마임 2014. 1. 18.

[중고등부칼럼]

큐티: 말씀 읽기의 혁명성


말씀 읽기가 얼마나 혁명적인지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중세 교회는 평신도들에게서 성경을 빼앗아 더 이상 스스로 읽지 못하게 했다. 천년 동안 성경은 사제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성경을 읽다가 발각되면 사형에 처하는 경우도 있었다. 성경 읽기는 그만큼 위험하고 도발적인 사건이었다. 위클리프라는 신학자와 그 공동체는 자기들만의 성경 읽기와 공부를 하다 이단으로 찍혀 사형을 당했다.


그러나 루터로부터 시작된 종교개혁은 모든 신자들에게 성경을 읽도록 했다. 루터가 도피생활을 하면서 했던 것은 성경을 자기 민족의 언어로 바꾸는 것이다. 종교개혁의 모토 중의 하나인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는 모든 권위는 성경에 있다는 뜻이지만 좀 더 엄밀한 의미로 성경은 성경으로만 해석해야 하며, 누구나 성경을 읽고 해석할 자격이 있다는 뜻이다. 교황이나 사제에 의해 중재된 성경 읽기나 해석이 아닌 스스로 성경을 읽고 해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개인의 성경 읽기는 중세의 몰락을 가져오고 누구나 성경을 읽고 성령의 조명을 받아 스스로 깨닫고 구원에 이르는 수단이다. 바울도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대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는데, 이 성경은 그대를 지혜롭게 하여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을 통해 구원을 얻게 하였습니다. 모든 성경 말씀은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셔서 기록되었기 때문에 진리를 가르쳐 주며, 삶 가운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게 해 줍니다. 또한 그 잘못을 바르게 잡아 주고 의롭게 사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자로 준비하게 되고, 모든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디모데 후서 3:15-17)


스티븐 로저 피셔는 ‘근대 인간을 창조한 것은 그 무엇보다 읽기 능력’이라고 말한다. 참된 하나님의 사람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성경을 읽어야 한다. 성경 읽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며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 목숨 걸고 있었던 성경이다. 성경 읽기는 특권이며 능력이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은 성경 읽기를 통해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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