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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메시지 /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샤마임 201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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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메시지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시기적절하게 책이 나왔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몽고메리보이스 목사님의 책이다. 제목을 '성탄절 메시지'로 작았지만 영어 성경이 더 잘 어울린다. '크리스마스의 그리스도'(The Christ of Christmas)로 약간의 언어유희가 들어가 있다. 영어를 그대로 옮기면 더 크라이스트 오브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가 그리스도의 시기란 원뜻을 참작한다면 성탄절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시간이다. 저자는 아마도 크리스마스에서 그리스도의 정신이 상실되고 상업화되고 세속화된 교회와 세상을 향한 마음을 담은 것 같다.

 

추천사를 쓴 이희성 총신대 교수는 두 가지를 유익한 점으로 든다. 하나는 '견실한 성경해석을 기반으로 구약과 신약을 오가며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풀어'가는 것이다. 둘째는 '적절한 예화'다. 예화는 '설교의 창'이라는 속설이 있다. 설교가 지루하고 딱딱하지 않도록 마음의 쉼과 재미를 주는 것이 예화다. 예화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싸구려 설교가 되기도 하고 고급스런 설교가 되기도 한다. 설교의 대가들은 예화의 대가들이었다. 이런 점에서 보이스 목사는 유익하면서도 흥미로운 예화를 적절하게 사용한다.

 

곧 성탄절이다. 절기 설교는 설교자들에게 짐이고 고통이다. 해마다 돌아오는 뻔한 주제를 뻔하지 않게 설교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또한 성탄절의 성경적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싶은 일반 성도들에게도 추천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 성육신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구속사적 의미가 무엇인지 아는 것은 커다란 위안과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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