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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칼럼-삶은 개구리 증후군

샤마임 2010. 3. 13.

삶은 개구리 증후군


    프랑스에 가면 삶은 개구리 요리가 있다. 식탁 위에 버너와 냄비를 가져다 놓고 손님이 직접 보는 앞에서 개구리를 산 채로 냄비에 넣고 조리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물이 너무 뜨거우면 개구리가 펄쩍 튀어나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개구리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의 물을 부어 둔다. 그러면 개구리는 기분이 좋아 가만히 엎드려 있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버너의 불이 냄비의 물을 데우기 시작한다. 아주 느린 속도로 가열되기 때문에 개구리는 자기가 삶아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기분 좋게 잠을 자면서 죽어가게 된다. 변화가 너무 느리기 때문에 개구리는 자기에게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기 못하고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삶은 개구리 증후군’(The Boiled frog syndrome)이라고 한다.

우리는 어떤가! 당장 큰 걱정이 없고, 성적도 이정도면 괜찬고, 아직 수능일도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적당히 살아가지는 않는가. 위기는 점점 다가오고 있으며 필할 수 없는 불기피한 것이다. 안일한 하루, 이것은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점점 죽어가는 것이다. 사람들이 왜 새해에 계획을 세우며 올 한해를 멋지게 살아보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삼일도 못되어 포기하고 마는가? 계획대로 하지 않아도 생활에 큰 변화나 위기가 찾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란 본능적으로 게으르고 나태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얼마만큼 이기고 살아가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미래는 결정된다. 우리의 비전은 무엇인가? 또 나의 비전은 무엇인가?  유비무한의 정신이 필요하다. 위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안일한 마음가짐과 나태한 생활은 비전을 상실하게 한다. 오늘은 어제 죽어간 사람이 그렇게 소망하던 내일이 아니던가! 비전상실증, 그것은 오늘의 게으름이다. 빨리 그곳에서 빠져나오라. 그리고 비전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자. 고등부 파이팅~

행복한 비저너리 현욱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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