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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칼럼-감사는습관이다.

샤마임 2013. 11. 15.

감사는 습관이다



독일 출신의 생리학자 오토레비(Otto Loewi)는 잠을 자다가 벌떡 일어났다. 뭔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간단하게 메모하고 다시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읽을 수가 없었다. 다음날 새벽3시 똑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잠에서 깬 오토레비는 옷을 갈아입고 즉시 실험실로 달려갔다. 그는 이 연구로 노벨상을 받았다.


뇌는 몸의 통제소다. 뇌는 약 1000억 개의 뇌세포, 뉴런으로 이루어진다. 기존의 학자들은 뉴런들이 전기작용에 의하여 정보를 주고받고 지시를 내린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1905년 영국의 젊은 과학자인 엘리오트는 아드레날린을 통해 내장기관 등을 뇌에서 관장한다고 주장했다. 교감신경계열은 아드레날린과 흡사한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작동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15년이 지난 1920년 오토레비의 잠결에 떠오른 생각을 통해 확증되었다.


뇌과학의 발달은 우리의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정신질환과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현상이 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지능이나 습관 역시 어떻게 뇌를 길들이고 가꾸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뉴런은 한 번의 습관이나 생각이 들면 그에 걸맞은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이것이 반복되면 뉴런의 화학작용이 고착화되어 고치기 힘들게 된다. 우리는 이것을 습관이라고 부른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이다.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날이다. 우리의 삶은 감사주일에 합당한 열매를 맺었는가 되돌아보자. 감사도 축적이고 습관이다. ‘감사합니다’라고 단 한 번도 말하지 않는 사람이 입 밖으로 나오기 힘들다. 평범한 시간 속에서 감사할 이유를 찾는 습관이 길들여질 때 감사는 더욱 넘치게 된다. 감사하기가 힘들다면 오늘부터라도 ‘감사하기’를 시작해 보자. 더욱 감사꺼리가 생길 것이다.


꿈꾸는 비저너리 정현욱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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