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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2013년 11월 11일 요한삼서 1:9-15 누구를 본받을 것인가?

샤마임 2013. 11. 12.

매일성경 2013년 11월 11일

요한삼서 1:9-15

 

누구를 본받을 것인가?

 

사람은 홀로 자라지 못한다. 누군가의 영향을 받게 되어있고 누군가를 흉내내며 살을 이어간다. 영아기때는 엄마에게 지대한 영향을 받고 유치부 유년 시절에는 가족들 특히 아버지나 형제들에게 영향을 받는다. 그러다 십대가 넘어서면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영향을 받는다. 사람은 본대로 만들어 진다. 조선시대는 며느리가 임신하면 언행과 행동, 심지어 먹는 것까지 조심 시켰다. 좋은 생각하고, 좋은 말하고, 좋은 것을 보도록 했다. 산모가 본 것이 아이에게 그대로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신앙 생활도 다르지 않다. 누구를 보고 따르느냐에 따라 하나님 바른 신앙생활을 하기도하고 바르지 못한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본서는 두 명의 사람이 나온다. 한 사람은 교회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나 그릇된 본을 보이는 디오드레베와 미천하지만 데메드리오다. 요한은 독자에게 ‘악한 일을 본받지 말고 선한 일을 본받으라’(11절)고 충고한다. 여기서 본은 거푸집이나 칼집과 같은 것으로 속의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주님도 악인은 쌓은 악에서 악을 낸다고 말한다. 이처럼 외적 표상(表象)은 마음의 상태를 보여준다.

 

디오드레베는 교회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요한의 편지를 받았음에도 듣지 않았고 오히려 선한 일을 하는 쫓아내었다. 그만큼의 따르는 세력과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9절에서 교회의 우두머리가 되고자 했다는 표현은 그보다 더 높은 직분자가 있거나 비슷한 직분자가 존재했음을 뜻한다. 그런 그가 무슨 일을 행했는가.

 

1. 요한의 말을 듣지 않았고 충고도 받지 않았다.(9절)

2. 그는 교회의 우두머리가 되고자 한다.(9절)

3. 거짓말을 한다.(10절)

4. 주의 일꾼을 돕지 않았다. 의도적으로(10절)

5. 주의 일꾼을 돕는 사람을 막고 내어 쫓았다.(10절)

 

디오드레베는 정확하게 사단의 종노릇을 하고 있다. 그는 교회를 자기의 소유 내지는 자신의 하수인처럼 부리기를 원하고 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충고를 받아 들이지도 않으며, 거짓말을 일삼았다. 또한 교회의 우두머리가 되고싶은 탐욕에 사로잡혀 있다. 이러한 탐욕은 교회 공동체를 파괴시킨다. 자신의 악한 뜻을 따르지 않는 선한 사람들을 교회에서 쫓아 냈다.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교회는 공동체다. 혼자의 소유가 아니다. 디오드레베가 힘을 쓸 수 있었던 이유는 그를 따르는 추종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아닌 보이지 않는 거대한 세력이 교회를 움켜쥐고 흔들었다. 교회 안에서도 이러한 사람들을 종종 발견한다. 교회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고집을 부릴뿐더러 자신의 뜻에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비방하고 거짓말로 깍아 내린다. 악을 본받는 일단의 무리들이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다.

 

선한 본을 보이는 더메드리오도 있다. 요한은 더메드리오에 대해 말하기를

1. 모두가 칭찬하고(12절)

2. 진리를 따르고(12절)

3. 요한의 인정을 받고 있다.(12절)

 

요한은 더 자세한 언급은 피하지만 11절에서 말하듯 선한 일을 행하는 대표적인 사람이다. 그는 아마도 교회에서 소수의 무리를 이끄는 지도자로 보이고, 힘은 약한 것 같다. 그럼에도 그는 디오드레베와 그 무리들의 핍박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선한 일을 행하기를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누구를 본받아야 하는가. 선한 일을 본 받아야한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의 주(主)인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으라고 권면한다.(히12:1) 성도의 참 모범은 예수 그리스도다. C. S. Lewis는 <네 가지 사랑>에서 이렇게 말한다.

“다시 말해 우리의 본보기는 예수님입니다. 갈보리에서의 예수님뿐 아니라 일터에서, 길가에서, 군중 속에서, 그 시끌벅적한 요구들과 험학한 반대들, 모든 평화와 사생활의 박탈, 온갖 방해질 속에서의 예수님 말입니다.”(21쪽)

 

예수 그리스도만의 우리의 주인이시며 삶의 모범이십니다. 그분을 따라 갑시다. 주님의 말씀, 주님의 생각, 주님의 행동까지 닮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마태복음16장 24절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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