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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성경 읽기법 2. 주제별로 구분하라

샤마임 2013. 11. 10.

목회자의 성경 읽기법

2. 주제별로 구분하라

 

아는 만큼 보인다. 성경도 예외가 아니다. 성경을 잘 아는 방법 중 하나는 성경의 시대를 구분하면 된다. 조직신학 순서나 개신교 성경 순서는 연대기를 기준으로 구분했다. 시대구분이나 주제로 구분하면 성경을 한 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자. 구약은 명칭의 의미만으로도 옛 언약이다. 신약은 새로운 언약이다. 구약과 신약의 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다. 구약은 오실 예수님을 바라보고 소망한다. 드러나 있으면서도 감추어진 메시야를 예언한다.

 

신약은 이미 임한 메시야를 말한다. 메시야가 오셔서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신다. 신약의 중요한 메시지 두 가지는 오신 메시야가 나사렛 예수라는 것과종말에 재림한다는 것이다. 신구약의 구분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이 달라진다. 구약은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지만 신약은 아들을 통해 드러내신다.

 

불변하신 하나님은 시대마다 다르게 계시하신다. 보편적 역사 시대와 족장과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 안의 계시는 분명히 다르다. 왕권체제 안에서 왕과 선지자, 제사장의 역할 구분되어 계시하신다. 서로 섞이기도 하고, 분리되기도 하지만 약간의 차이는 있기 마련이다.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은 다윗에게 말씀하신다. 그러나 다르게 말씀하신다. 아브라함은 제사장이면서 선지자다. 다윗은 왕이고 선지자지만 제사장은 아니다. 구분을 통해 계시가 명확해지고 무엇을 어떻게 드러내야 할지가 선명해진다.

 

광야시대는 기적과 이적으로 역사하시지만 가나안에서는 자연 법칙을 통해 섭리하신다. 광야의 마지막은 말씀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왕권체제 안에서는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다. 무기나 전술, 말의 많고 적음이 아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외친 여호와 그분이 참 능력이시다.

 

문학적 차원도 고려해야 한다. 구약성경의 상당부분이 시로 되어 있다. 시와 산문을 동일하게 읽어서는 안 된다. 논문과 소설은 전개 방법이 다르다. 논문처럼 소설처럼 읽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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