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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2013년 9월 13일

샤마임 201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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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2013년 9월 13일


구월이다. 9월이란 쓰면 현대적 느낌이 든다. '구월'이라 쓰면 구한말 언어처럼 구수하다. 벌써 구월 중순 인데도 이번달은 독서 진도가 형편 없다.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래저래바쁜 시간들이다. 그동안 읽은 책은 고작 4권이다.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

장은선의 [노 보더 No Border]

고미야 겐이치,시가키 주로 공저의 [잘 나가는 사람은 20대가 다르다]

찰스 스펄전의 [스펄전의 기도레슨]


김영하의 책은 아직 서평을 쓰지 못했다. 읽기는 쉬웠지만 쓰기는 어렵다. 아마도 제대로 된 서평을 쓰려는 욕심 때문일 것이다. 다은이가 선물로 준 책인데.. 선생님이 추천해 준 책이란다. 고맙다. 고3인데 정신줄 놓지는 말아야 할텐데.


 샘솟는 기쁨의 [스펄전의 기도레슨]는 서평을 완료하여 뉴스앤조이로 송고했다. 오타와 문장을 고치도 또 고쳐도 완벽하지가 않다. 매끄럽지 않는 문장과 반복된 문장을 추려냈는데도 여전히 보인다. 점점 서평이 무거워진다.


장은선의 노보더는 쉽게 편하게 읽은 만큼 서평도 무척 쉬웠다. 내가 읽어도 재미있게 써진 듯 하다. 큰 부담 없이 그저 읽었던 느낌을 가지고 편하게 썼는데도 출판사에서 감동 먹었다?는 멘트를 날려 주었다. 진심일까? 고미야 겐이치의 책은 서평을 쓰지 않아도 되었는데도 모르고 썼다. 다행이다. 남겨진 것이 있으니 말이다. 읽은 만큰 써야하는 서평이 고단하지만, 책을 깊이있게 보게 한다. 지금껏 읽을 책을 이런 식으로 서평했다면 분량만 해도 수 만장의 책을 썼을 것이다. 


천천히 가는 것이 빨리 가는 법이다. 돌아서 가는 길이 지름길이다. 이걸 알기 멀리 멀리 그리고 빨리 빨리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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