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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설교- 하나님의 비전

샤마임 201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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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비전[각주:1]

 

본문

역대하 9:13-31

 

추억은 아름답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과거를 회상함으로 현재를 해석합니다. 사람들은 대개 현재에 만족하고 즐거우면 과거 회상을 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가 힘들고 어려우면 곧잘 과거를 회상합니다. 왜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간단합니다. 인간에게는 과거에서 현재를 길러내는 본성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죠. 현재는 과거의 연장이자 결과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역대하 9장의 내용은 솔로몬의 영광을 보여줍니다. 본문 속에 나타난 솔로몬의 영광을 말로 표현하기를 어렵습니다. 27절에 나온 ‘은이 돌처럼 흔했다’는 말로 요약될 수 있을 겁니다. 그만큼 솔로몬의 부와 영광을 말로 다 할수 없었습니다. 역대기 기자는 왜 이런 표현을 스스럼없이 할까요? 우리는 역대기의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역대기를 이스라엘 백성이 타락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바벨론의 포로가 됩니다. 70년 후 다시 고향인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들은 과거를 회상합니다. 왜 우리에게 이런 고난과 어려움이 닥쳤는가? 어떻게 하면 다시는 고난을 당하지 않을까를 고민했습니다. 그 답이 바로 역대기 성경입니다.

 

역대기 성경은 성전 중심의 삶이 얼마나 중요하고 영광스러운 것인가를 말합니다. 비록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고토에 돌아오기는 했지만 다시는 그런 치욕을 당하지 않기 위해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과거로 돌아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를 찾았습니다. 여기서 그 모든 답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본문 속에 나타난 의미만을 찾아내 봅시다.

 

1. 솔로몬의 부귀와 영광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다.

첫 번째 주목할 것은 솔로몬의 부와 영광은 자신의 힘과 능력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열왕기 상3장에 보면 솔로몬의 일천번제와 하나님의 응답이 나옵니다.


[왕상] 3: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왕상] 3:11 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왕상] 3: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솔로몬은 처음부터 지혜로운 왕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주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알아야 할 첫 번째 신앙의 조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에 와 있습니다. 나의 힘과 능력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도달한 것도 아닙니다. 에베소서 2:8에도 보면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 건강, 부, 명예, 건정한 생각, 아빠, 엄마, 학교, 교회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에게 준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감사를 배워야 합니다.

 

 

2. 하나님을 기쁘게하라.

그러면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은혜와 부와 명예를 얻었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민족은 솔로몬의 영광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과거의 영광을 보며 단지 부러워만 할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지금의 고난과 어려움의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답은 솔로몬의 기도에 있습니다.

 

앞서 읽은 열왕기상 3장에 답이 있습니다.

왕상 3: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솔로몬은 왕이 되고나서 다른 것을 구하지 않고 백성을 위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지혜를 구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움직였습니다. 하나님이 감동 먹은 거죠. 자기계발 작가들이 놓치지 않고 일관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성공하고 싶다면 ‘남을 성공시켜라’는 것입니다. 남과 경쟁하고 딛고 올라가려하면 미움과 시기를 받습니다. 힘이 없을 때는 미워만 하지만 힘이 생기면 그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그러므로 성공의 지름은 내가 아닌 남을 성공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혜입니다.


솔로몬의 성공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자신을 위해 구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셨고, 그에게 인류 역사상 가장 탁월한 지혜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또한 구하지 아니하면 부와 명예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넓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구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전에 어떤 권사님이 새벽기도를 마치고 나오면서 ‘앗 그 기도를 못했다’면서 다시 교회로 돌아갔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내일 손자가 면접시험을 보는데 깜빡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기도 까먹어도 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지 아니한 것도 주시는 분입니다.

 

3.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

 

솔로몬은 죽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과거의 영광이 아무리 화려해도 더 이상 필요 없다면 비참할 것입니다. 솔로몬의 영광은 자랑이 아니라 쓰라인 아픔과 고통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지금도 여기에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영광은 언제나 재현 됩니다. 그러니 우리도 솔로몬의 마음을 가집시다.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의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아직도 우리에게 귀를 기울이시는 분입니다. 두려움과 걱정이 있지만 기도할 수 있습니다. 낙망과 실패가 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1. 정현욱목사, 반석교회 중고등부 설교, 2013년 7월 28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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