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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권합니다!(11)-드리트리히 본회퍼의 나를 따르라

샤마임 201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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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권합니다!

드리트리히 본회퍼의 를 따르라

Nachfolge

(Dietrich Bonhoeffer. 1906-1945)


 

1930년 나치 정권은 독일교회를 장악했다. 수많은 교회와 신학자 그리고 목회자들은 나치 정권의 폭력을 정당화했고, 전쟁을 종교적으로 후원했다. 바로 이 때 젊은 목사였던 본회퍼는 죽음을 각오하고 두 편의 책을 출간 한다. 진정한 제자의 삶이 무엇인가를 말한 [나를 따르라]와 교회의 공동체성을 강조한 [신도의 공동생활]이다. ‘나를 따르라’에 따르면 신자는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죽기 위해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았다. 죽음 즉 순교를 전제하지 않는 제자도는 거짓이다.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제자도야 말로 하나님의 은혜를 빙자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행위다. 주요 내용은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을 강해한 것으로, 진정한 제자도의 의미를 알려준다.


본회퍼가 극도로 경멸했던 제자도는 값싼 은혜로 살아가는 신도들이다. 값싼 은혜는 그리스도의 소명을 자신들의 공로로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리스도의 부름을 깍아 내리는 것이다. 구원이 공짜인 이유는 죄인은 스스로 구원의 값을 지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공짜이어야 모두가 동참할 수 있다. 구원의 값은 지불이 불가하다. 죄값은 인간 스스로 지불할 수 없을만큼 무한하며, 공짜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값싼 은혜는 자신의 일부의 수고를 지불하고 남은 것으로 욕망을 따라 간다. 일부의 헌신, 일부의 순종은 불순종이다. 적당히 값을 치르며,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무시하는 것이다. 미미한 값으로 획득하는 조작된 구원이다. 십자가의 도는 값싼 은혜로 얻지 못한다. 전적 순종으로만 가능하다. 무한한 죄에 대한 죽음까지의 순종만이 진정한 제자의 삶이요 길이다. 대가 없는 믿음은 거짓된 믿음이다. 그러므로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부름은 무한한 대가를 지불하라는 것이다. 그러니 불가능하고 오직 죽음으로서만 제자가 될 수 있다. 이것이 역설이다.

 

 

밑줄 긋기

 

“주님을 따르라는 주님과 함께 죽으라는 말이다.”

 

“순종을 희생시킨 결과 은혜가 지나치게 싼 값으로 되어버렸다.”

 

“따라오라는 예수의 부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결합을 뜻하며 동시에 모든 법칙과의 단절을 뜻한다. 좇음은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는 것이다.“

 

“은혜는 따라오라는 부름인 때문에 비싸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오라는 것이기에 은혜인 것이다.”

 

“은혜가 비싼 이유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자신의 아들을 대가로 세운 하나님의 희생이기 때문이요. 이같이 비싼 은혜가 은혜임은 무엇보다도 우리의 생명을 위하여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을 아깝다 하지 않고 내어 준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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