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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크리스찬

샤마임 201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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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크리스찬

 


댈러스 A. 윌라드(Dallas Albert Willard)는 순종 없는 크리스찬들을 일컬어 ‘뱀파이어 크리스찬’이라고 말한다. 뱀파이어 크리스찬은 뱀파이어가 그렇듯이 ‘피’에만 관심이 있다. 예수님의 피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모든 죄가 사하여 졌음을 감사하며 살아간다. 문제는 순종의 삶이 없다는 것이다. 믿음의 대가를 지불할 용의가 없다. 그저 자신의 죄가 용서 받았음에 감사할 뿐이다.

 

달라스 윌라드는 크리스찬과 제자를 구분한다. 그닥 성경적인 구분은 아니지만, 그의 구분의도에는 충분히 공감한다. 크리스찬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고백’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제자는 아니다. “제자란 상대와 같은 존재가 되고, 상대가 하는 일을 하기 위해 적절한 조건 아래서 그 사람과 함께 있기로 작정한 사람입니다.” 즉 제자는 선생처럼 되는 법을 배우고, 배운대로 실행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뱀파이어 크리스찬은 제자로의 삶을 실천하지 못하며, 그저 입으로만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고백할 뿐이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즉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모두가 뱀파이어 크리스찬인 것이다.

 

이 글을 읽는 그대여, 당신은 혹시 뱀파이어 크리스찬은 아닌가?



Dallas Albert Willard



달라스 윌라드는 목회자이지만 동시에 남캘리포니아대(USC) 철학과 교수다. 그는 이전까지 드물었던 철학과 영성이 깃든 기독교영성 관련 서적들을 출간해 왔다. 아쉽게도 2013년 5월 8일 먼저 하나님 품에 안겼다. 그래도 77세였으니 적게 산 것은 아닌 듯 하다. 


가장 유명한 책으로는 <하나님의 모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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