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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155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비아편집부 사순절에서 성령강림 주일까지 2022년 사순절은 2022년 3월 2일 수요일부터 시작합니다.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전례 중심의 예배가 설교 중심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최적의 선택이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교회의 전통이 가진 장점을 상실하게 했고 심지어 전통 예배에 대한 왜곡된 편견도 심어 준 것이 사실입니다. 그중의 하나가 사순절에 대한 불필요한 경각심과 주의입니다. 아마도 종교개혁사를 공부했다면 츠빙글리의 사순절 기간 동안 고기를 먹은 사건을 들었을 것입니다. 일명 ‘소시지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사순절 기간 동안 육식을 금하는 교회의 규례를 어긴 것입니다. 소시지 사건이 시발점이 되어 츠빙글리는 종교개혁의 길로 나서게 됩니다. 엄밀하.. Book 2022. 2. 23.
깨달음은 더디 온다 깨달음은 더디 온다 사막 교부와 교모 이덕주 엮음 / 사자와어린양 [갓피플몰] 깨달음은 더디 온다 mall.godpeople.com 사막 교부는 영혼의 샘물이다. 문명과 과학의 발달을 통해 유토피아를 형성하려던 인류의 계획은 이미 오래전 사라졌다. 하지만 과학문명을 벗어나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특히 대한민국은 ‘빨리빨리’ 문화를 만들어 냈던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 사람들로 하여금 경쟁을 불가피하게 요구했다. 한때 피곤한 도심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사찰에 들어가 심신을 가꾸는 템플스테이가 유행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지금도 적지 않은 이들이 참가했을 것이다. 그와 더불어 수년 전부터 특이한 한국만의 명상이 시작되었는데 ‘멍 때리기’라는 것이다. 불교의 명상과도 비슷하지만 사뭇 다.. Book 2022. 2. 19.
종교개혁지 탐방 가이드 종교개혁지 탐방 가이드 황희상 정설 지음 / 세움북스 책을 읽고 많이 놀랐다. 너무 꼼꼼했기 때문이다. 루터와 칼뱅의 정신을 잇는 후예들이라면 유럽을 이국적 낭만의 장소로만 보지 않을 것이다. 그곳은 천년의 어둠을 뚫고 성경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종교 개혁가들의 기억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국민일보를 통해 소개한 다양한 종교 개혁가들의 흔적을 찾아 떠났던 기록을 낱낱이 기록했다. 몇 번을 찾아 읽으면서 현지인들도 잘 알지 못하는 기념물과 공간을 찾아 사진을 찍고 상세히 설명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코로나를 탓하지만 안 되겠지만 안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저자는 발이 닳도록 종교개혁의 공간을 디뎌 보고 싶은 이들과 함께 유럽의 구석구석을 찾아 다녔을 것이.. Book 2022. 2. 17.
필립스 신약 성경, 아바서원 필립스 신약 성경 아바서원 / 김명희 옮김 [갓피플몰] 필립스 신약 성경 영한대역 세트 (전2권) mall.godpeople.com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이다. 매일 시간을 들여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은 마음을 튼실하게 하며 영혼을 강하게 한다. 성경을 매일 읽기 위해서는 좋은 성경책을 골라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모든 교단과 교회가 합의된 성경책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번역본을 잘 보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어에 맞게 새롭게 번역된 성경을 읽는 것은 신앙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잘 번역된 성경은 성경의 원의(原意)를 이해하기 쉽도록 돕는다. 그렇다면 잘 번역된 성경이란 무엇일까? 좋은 번역은 원어가 가진 의미를 가장 잘 전달하는 것이다. 성경 번역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사.. Book 2022. 2. 2.
신학과 과학의 화해, 낸시머피/ 김기현 반성수 옮김 신학과 과학의 화해 낸시머피/ 김기현 반성수 옮김 시간이 흘러 과학은 신학을 더 이상 주인으로 모시지도 않고, 신학도 과학을 노예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과학은 신학을 무시하고, 신학은 과학을 적대시한다. 21세기 안에서 신학과 과학은 철로처럼 평행선을 유지하고 있는듯하다. 서로 멀리하면서도 떼어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애증(愛憎)의 관계가 되고 말았다. 물론 마지막 순간에 해디엔딩이 될 것인지 막장이 될 것인지를 두고 볼이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굳이 낸시 머피가 아니더라도 과학자 출신의 신학자들이 몇이 있다. 한국에 가장 잘 알려진 알래스터 맥그라스가 있다. 국내에서도 김기석 교수의 이나 장회익 교수의 등은 각자의 관점으로 신학과 과학을 화해 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저술된 책들이다. 수년 전부터.. Book 2022. 1. 7.
성경 한눈에 보기 구약 성경 한눈에 보기 구약 전희준 / 이레서원 [갓피플몰] 성경 한눈에 보기: 구약 mall.godpeople.com 새해 계획을 세워보자. 어떤 계획을 세울까? 필자는 항상 세우고 실패한 것 중의 하나가 성경 통독이다. 통독보다는 묵상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통독을 마치지 못한다. 하지만 성경은 주기적으로 통독해야 한다. 통독은 성경 전체를 한 눈에 보게 한다. 필자가 성경을 통독할 때는 2주나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에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단 번에 읽어 나간다. 어떨 때는 3일 정도 하루 종일 성경을 읽어 가면서 1독을 마치기도 한다. 만약 성경 통독을 하고 싶다면 평삼주오 방식이 아니라 단번에 읽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성경 통독은 절대 곧바로 시작해서는 안 된다. 결코 좋은 방식이 아니다. 충분히 .. Book 2021. 12. 30.
칼뱅 참여 그리고 선물, 토드 빌링스 / 송용원 옮김 / 이레서원 칼뱅 참여 그리고 선물 토드 빌링스 / 송용원 옮김 / 이레서원 좋은 책입니다. [갓피플몰] 칼뱅, 참여, 그리고 선물 mall.godpeople.com 행위 구원론에 빠진 중세의 신학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길을 최대한 인간 행위가 구원에 개입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루터는 그가 의도했던 하지 않았든 이신칭의라는 정형화된 교리를 만들어 냈다. ‘오직 은혜’를 강조했던 루터의 신학은 불가피하에 행위 자체를 소홀히 여기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이러한 위험성을 감지한 칼뱅은 루터의 신학을 흡수하는 동시에 소외된 행위의 문제를 보충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칼뱅은 철저히 루터의 ‘이신칭의’를 수납하는 동시에 성화에 무게를 두게 된다. 그의 가 실천적 삶을 강조한 이유는 이러한 종교사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 Book 2021. 12. 13.
친구의 고백, 황국명 / 사자와어린양 친구의 고백 황국명 / 사자와어린양 [갓피플몰] 친구의 고백 : 다윗과요나단 mall.godpeople.com 친구는 앞으로 나갔다. 그리고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익힌 통기타를 치며 찬양을 시작했다. 아름다웠던 지난 추억들 사랑했었던 많은 친구들 멀고도 험한 고난의 길을 나 이제 말없이 주님을 위하여 떠나야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 위해 당신이 바친 고귀한 희생 영원히 당신과 함께 있고파 사랑의 십자가를 맞이하네 모든 것을 정리하고 신학의 길로 가기로 한 친구의 고백이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노래 제목도 이었다. 그렇게 다정했던 친구는 우리의 곁을 떠나 신학을 시작했다. 당시 그 친구는 헤비메탈에 빠져 있었다. 엑스제팬을 비롯해 메탈리카 등의 헤비메탈 CD를 가지고 있었다. 벌써 30년이 .. Book 2021. 12. 11.
에브리데이 스터디 바이블 에브리데이 스터디 바이블 성서유니온선교회 [갓피플몰] 에브리데이 스터디 바이블 주석 중심 스터디 바이블의 한계를 뛰어넘어 삶을 통찰하고 일상에 적용하는 지침서!2020년 미국 ECPA 기독교 도서상 수상작. mall.godpeople.com 묵상을 위한 최적의 책이 나왔다. 자주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는 필자에게 스터디 바이블은 보석과도 같다. 많은 책을 가지고 갈 수 없어 한두 권으로 제한해 선택해야 한다. 욕심만 많아 항상 고민이다. 주섬주섬 이책저책을 담다 다시 꺼내기를 반복한다. 결국 마지막 책은 모두를 담은 스터디 바이블이다. 성경 전체를 담았고, 성경 전권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스터디 바이블도 이미 두 권이 있다. 하지만 늘 뭔가가 부족했다. 성경은 공부하고 또 공부해도 부족하.. Book 2021. 12. 8.
[서평] 성경의 그림 언어와 상징 해석 성경의 그림 언어와 상징 해석 앤서니 티슬턴 / 최승락 옮김 / 이레서원 [갓피플몰] 성경의 그림 언어와 상징 해석 mall.godpeople.com 역시 앤서니 티슬턴이다. 이 책은 다른 말로 표현하기 힘든 티슬턴만의 묘한 매력을 가진 책이다. 을 통해 이미 성경해석의 틀을 제공한 저자는 이번에 좀 더 다른 차원에서 성경을 해석하는 틀을 제공한다. 물론 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티슬턴은 을 통해서 지금 여기서 바라보는 거기의 상황을 설명하려 애썼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결코 2천 년 아니 3,500년 전의 삶을 들여다볼 수 없다. 가끔 시골 빈집을 볼 때가 있다. 시골집들은 담이 없어 나와 너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상당하다. 특히 타인의 땅에 집을 올려 살아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것뿐이 .. Book 20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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