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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2

맥아더 신약주석 에베소서 맥아더 신약 주석 에베소서 기다렸던 책이 출간되었다. 언젠가는 누가 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지만 막상 손에 넣고 읽어보니 감개무량하다. 존 맥아더 목사는 한국 내에서도 워낙 유명한 저자이기에 필자의 설명이 굳이 필요 없으리라 본다. 그럼에도 몇 가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먼저는 상당히 보수적 성경관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학자 다움을 갖춘 목회자라는 점이다. 두 가지의 특징은 존 맥아더의 전부라고 말해도 될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매일 성경을 주해하고 설교해야 되는 설교자라면 그 어떤 주석보다 가장 먼저 구입해야 할 책이기도 하다. 아바서원은 맥아더의 책들을 고집스럽게 번역 출간하고 있다. 번역서는 저작권과 번역이라는 복잡하고 난해한 과정을 겪어야 함에도 기꺼이 .. Book 2021. 12. 1.
리뷰 쓰는 법 / 가와사키 쇼헤이 / 박숙경 옮김 / 유유 리뷰 쓰는 법가와사키 쇼헤이 / 박숙경 옮김 / 유유 쓰기 위한 용기를 얻는 법 리뷰의 제목을 잘 정하지 않지만 이 책은 ‘쓰기 위한 용기를 얻는 법’으로 정했다. 수년 전에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가 전국을 강타했다. 아들러 심리학을 응용하여 자신의 글로 풀어낸 책이다. 핵심은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말고 자신에게 충실하라였다. 살다보면 미움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니 애써 피하지 말고, 휘둘리지도 말라. 다만 자신을 사랑하라. 오래전 읽었던 책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런 느낌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그 후 기시미 이치로의 책을 몇 권 더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머리말에서 글을 쓰고 싶지만 쓰지 못하는 이유를 ‘용기 없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아마도 글을 쓰고 악성 댓글이나 비판을 받아본.. 일상이야기/글쓰기특강 2018. 4. 20.
존 요더의 <선포된 평화> 예수의 평화 설교 존 요더의 예수의 평화 설교 존 요더! 낯선 존재이다. 그를 알기에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존 요더는 메노나이트 교단의 주요한 사상적 흐름을 주도한 인물이다. 메노나이트의 핵심적 사상을 농축해 놓은 그의 사상은 신약의 예수의 삶을 통해 진정한 제자도가 무엇인지 심도 있게 설득한다. 비폭력 저항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간디를 많이 닮아있다. 철저한 주님의 제자라는 점에서 완전한 차별이 있다. 이번에 대장간에서 새롭게 출간한 요더의 신간 는 국가를 뛰어넘는 궁극적 평화가 무엇인지를 알려 준다. 애국이란 이름으로 다른 나라 크리스찬들에게 총구를 겨누며 살인을 저지르는 오류를 지적한다. 진정한 평화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만 이루어진다. 복음은 초월한다. 시대를, 역사를, 국가를, 민족을, 애국을, 사상을.. Book/신간소개 2013. 7. 11.
정약용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18세기, 조선은 대변혁의 시기를 겪게 됩니다. 중국으로부터 진즉부터 서양문물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개화의 압박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조선은 아직 문호를 개방하기에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흥선대원군이라는 치명적인 폐쇄정치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조선의 폐쇄적 성향은 중국도 이미 버린 유교의 보수적 영향 때문이라고 생각 됩니다. 이때 보수적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자하는 실리주의를 추구하는 한 일단의 무리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들이 바로 실학자 또는 북학파로 불리는 이들입니다. 이들은 조선의 보수적 성향을 그대로 유지하되 실생활에서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삶을 추구해야 된다고 주장하기에 이릅니다. 그들은 실생활과 상관없는 이론들을 배제하고 백성들의 실.. Book 2013. 1. 4.
필경사 바틀비 필경사 바틀비허밀 멜빌(모비딕의 저자)문학동네공진호 옮김 인터넷 서점에 확인해 보니 12월 4일에 주문한 것으로 나와 있다. 책을 택배로 받은 날은 5일이었으니 하루 만에 받은 셈이다. 정말 빠르다. 앞에 몇 장 읽어보고 우선순위에 밀려 구석에 미루어 두었던 것을 오늘에야 꺼내 읽었다. 역자후기까지 106페이지의 그리 길지 않은 분량이다. 신비롭기 그지없는, 그러면서 숨겨진 인간 내면을 집요하게 스케치하고 있다. 줄거리는 이렇다. 주인공은 변호사이다. 그에게는 터키, 엔 니퍼스라는 두 명의 직원이 있다. 특이하긴 하지만 주인공은 두 명의 직원을 두고 사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는 “젊어서부터 줄곧 평탄하게 사는 게 최고라는 깊은 확신을 갖고” 사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삶에 바틀비가 필경사로 들어오면서 평.. Book/일반서적 2012. 12. 19.
독서일기 2012년 12월 15일 토 독서일기 2012년 12월 15일 토 어제부터 올 해 읽은 책을 정리하면서 날짜를 적지 않은 곳이 많이 발견된다. 대충은 감 잡을 수는 있지만 정확하게는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 초기의 독서노트는 내용을 그대로 베끼는 정도였다. 지나서 돌이켜보면 단순한 내용카피가 아니라 책에 대한 생각, 느낌, 질문, 반대의 의견들을 적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용은 그 책을 찾아보면 다시 볼 수 있지만 당시의 생각들은 다시 불러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날짜와 더불어 일기형식의 간단한 메모를 첨가하는 것도 좋겠다. 년초에 적은 독서노트와 12월에 들어 적은 노트가 확연히 비교될만큼 성숙해 졌다. 독서노트도 결국 '나'라는 독창적 존재가 부여될 때 가치가 생기는 것 같다. Book/독서일기 2012. 12. 15.
니나 상코비치 <혼자 책 읽는 시간> 니나 상코비치 벌써 두 번째 빌린 책이다. 한 번 읽은 책은 다시 읽지 않는 나에게 특이한 일이다. 그만큼 이 책이 나에게는 좋게 다가왔다는 것이리라. 이 책을 빌리기 위해 간 것은 아니지만, 보는 순간 다시 빌려야 되겠다는 무의식적인 반응이 먼저 일어났다. 괜찬다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손에는 이미 책이 들려 있었다. 니나 상코비치의 , 저자의 이름이 참 특이했다. 처음에 이분이 라틴아메리카 계열의 사람인줄 알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미국인이었고, 그것도 상당한 실력자라는 것이 드러났다. 안 표지의 저자 소개란을 유심히 살피지 못한 탓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터프츠 대학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천연자원수호위원회 담당 변호사, 해양보호단체인 협만구하기의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이 부분만 읽었어.. Book/독서일기 2012. 11. 29.
조준현 <중산층 이라는 착각> 조준현 출판사 / 위즈덤 하우스 가격 / 15000원 따끈따끈한 책이 한권 나왔다. 초판발행이 2012년 9월 20일이고, 서점에 깔 린지 고작 일주일도 되지 않다. 저자는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인 조준현교수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요즘 우리나라에게 일어나고 있는 양극화에 대한 비판적 보고를 하고 있다. 한 때 중산층이란 단어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90년대를 넘어오면서 중산층(中産層) 신종단어가 생겨나면서 대한민국의 표준시민처럼 인식된 적이 있었다. 중산층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60년대 중반 통합야당인 민중당 박순천 최고위원이 국회 본회의 기조연설에서 한 말이라고 한다. "우리 당은 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하고……' 그러나 중산층이란 용어는 사회학적으로나 경제학적으로 정립된 개념은 아니다. 다.. Book/일반서적 2012. 11. 21.
서평 알래스터 맥그라스의 <기독교, 그 위험한 사상의 역사> 서평 기독교, 그 위험한 사상의 역사저자 알래스터 맥그래스출판사 국제제자훈련원 개신교란 무엇인가? 처음 교회에 다니기 시작할 때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를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서 당시 전도사였던 자형에게 성당과 교회가 어떻게 다르냐고 물었다. 교회는 천주교에서 분리해 나온 것으로 아는데, 그럼 교회는 올바른 것이 아니지는 않는가라고 물었다. 그 때 정확하게 답을 얻지 못한 것 같다. 그 후로 기독교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그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기독교에 대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곧 알게 되겠지만 당시 질문했던 질문들은 어느 누구도 답할 수 없는 심오한(?) 질문들이었다. 영국의 석학인 알래스터 맥그라스는 이 책 를 통해 개신교가 가진 독특하고도 위험한 ‘.. Book/신간소개 2012. 11. 15.
파스칼의 독서법, 독서의 중용 파스칼의 독서법, 독서의 중용 Blaise Pascal 파스칼은 그의 책 팡세에서 독서에 대한 두 극단을 이야기 한다. 69"너무 빨리 읽으면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으며, 또한 너무 천천히 읽어도 역시 아무 것도 이해할 수 없다." 독서는 너무 빨리 읽어도 안되고, 잊어질 만큼 너무 천천히 읽어도 안 된다. 독서의 목적은 읽고 담는 것이다. Blaise Pascal Book/독서일기 201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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