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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살렐에 대하여

샤마임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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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살렐에 대하여

브살렐은 출애굽기에서 성막과 성물 제작을 위해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하신 사람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금속 세공, 목공, 조각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발휘하였고, 하나님의 지시대로 성막을 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삶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은사를 받은 자가 어떻게 헌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입니다.

  • 원어: 히브리어로 בְּצַלְאֵל (Betsal'el)
  • 스트롱 코드: H1212
  • 일반적 의미: "하나님의 그늘 아래" 또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라는 뜻을 가지며, 성경에서는 성막 제작을 위해 하나님이 특별히 세우신 기술자입니다.

 

브살렐의 배경과 하나님의 부르심

브살렐은 유다 지파 출신으로, 훌의 손자이며 우리의 아들로 소개됩니다.

출애굽기 31장 1-5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브살렐을 지명하여 성막과 성물을 제작할 책임을 맡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는 단순한 기술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여 지혜와 총명, 지식과 여러 가지 재능을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짓는 일이 단순한 건축 프로젝트가 아니라, 거룩한 예배를 위한 중요한 사역임을 강조하시며, 이를 위해 브살렐을 특별히 세우셨습니다.

 

브살렐의 부르심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위해 특정한 사람을 선택하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은사와 능력을 공급하신다는 중요한 원리를 보여줍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고유한 재능과 역할을 맡기시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하십니다.

 

브살렐의 기술과 역할

브살렐은 성막과 성물 제작에서 다양한 기술을 발휘하였으며, 그의 일은 단순한 기능적 작업이 아니라 예배를 위한 거룩한 사역이었습니다.

 

출애굽기 35장 30-35절에서 브살렐은 금, 은, 놋을 다루는 금속 세공, 보석 세공, 조각, 목공 등의 기술에 뛰어났으며, 또 다른 기술자인 오홀리압과 함께 성막을 지을 책임을 맡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기술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고 함께 일하도록 돕는 지도자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그의 기술과 헌신은 단순한 장인 정신을 넘어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장소였기에, 그곳을 제작하는 일은 세속적인 노동이 아니라 거룩한 사역이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일상적인 직업과 재능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예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브살렐의 순종과 신실함

브살렐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성막과 성물을 제작하는 데 철저하게 순종하였습니다.

출애굽기 39장 42-43절에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성막을 완성하였을 때, 모세가 모든 것을 점검하고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그들에게 축복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브살렐과 그의 동역자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충실하게 수행하였음을 보여줍니다.

 

그의 순종은 단순한 복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성실하게 수행한 믿음의 행동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술과 지혜를 자신의 뜻대로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활용했다는 점에서 그의 신실함을 볼 수 있습니다.

 

브살렐이 주는 교훈

브살렐의 삶은 오늘날 우리의 신앙과 사역에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고유한 재능을 주시고, 그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십니다. 브살렐이 성막을 제작하기 위해 금속 세공과 목공 기술을 받았듯이,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다양한 재능을 활용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의 모든 일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브살렐의 작업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사역이었습니다. 직업과 일상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마음으로 행할 때, 우리의 모든 일이 거룩한 헌신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순종과 신실함이 중요합니다. 브살렐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든 것을 성실하게 완수하였고, 그 결과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신실하게 행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축복하십니다.

브살렐은 단순한 기술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으로서 예배와 헌신의 본을 보여줍니다. 그의 삶을 통해 우리가 받은 은사와 재능을 어떻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할 것인지 고민하고, 신앙의 길을 더욱 굳게 걸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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